우리가 사는 이 시대는 참 못 볼 것이 많다. TV 화면이나 영화 등에서 노출이 심한 선정적인 장면은 눈 둘 곳을 잃게 한다. 길거리에서는 젊은 남녀가 누가 보든 말든 서슴없이 벌리는 애정 행각도 꼴불견이다. 불같이 사랑하다 결혼을 해도 무슨 이유인지 이혼을 밥 먹듯 하는 세상이 되었다. 이웃나라 일본에서 불어온 황혼이혼 바람도 초로들의 삶을 어지럽게 하고 있으니 말이다. 우리의 미담인 ‘검은 머리가 파뿌리가 될 때까지 백년해로한다’는 말이 무색해졌다.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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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시, 22일 시유지 불법 점유 용불사 요사채 등 강제철거 돌입 도원스님 "철거대상 빠진 법당 출입 막아 차에서 밤 새" 과잉집행 주장 "이왕 내쫓을 거면 설날 떡국이라도 한 그릇 먹게 하고 내쫓던지 하지, 엄동설한에 이게 무슨 짓들이냐. 광주시장은 피도 눈물도 없는 사람이냐." 경기 광주시는 22일 시유지를 무단 점유하고 있는 목현동 소재 용불
알파벳 자회사이자 로보택시 선두 주자인 웨이모가 기술 결함 논란에 휩싸였다. 웨이모 로보택시에 탑승한 한 남성이 차량이 멈추지 않아 주차장을 빙빙 돌게 되는 난감한 상황에 처한 것이다.9일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인공지능 컨설팅 회사 디지털 마인드 스테이트의 최고경영자인 마이크 존스는 최근 짧은 시간 웨이모 로보택시에 갇혀있던 자신의 경험담을 공유했다.존스는 지난 12월 로스앤젤레스 공항으로 가기 위해 웨이모 로보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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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2 살면서 마주치는 수많은 바람 속에서 흔들리지 않기란 얼마나 힘이 드는지, 삶에 깊이가 필요한 이유이겠지만- 살다가 누군가를 떠난다는 건 남겨진 누군가에겐 버림받는 고통이라는 걸 그 땐 미처 몰랐었다 기다림이 아무리 찬란하더라도, 사실 산다는 게 그렇더라 잊어야 할 건 잊지 못하고 잊지 말아야 할 건 오히려 잊게 되던 걸, 시 그리고 사랑은 내 삶의 영원한 화두였다 그러나 시골 사랑방벽 매달린 메주덩어리처럼 굳어버린 두뇌로야 새삼 무슨 곡예 부릴까 무겁고 낯설고 벅찬 짐들 가슴 짓누르면 모든 걸 다 헤아릴 것도 같았다가 아
▲ '이웃집 소방관' 제주 의용소방대가 함께최운철, 제주특별자치도 의용소방대연합회장 올해 새해 덕담으로 무슨 말을 가장 많이 전하고 들었는가? 아마 “건강하라”는 말이 1순위였을 것이다. 정신·육체적으로 무탈한 상태인 건강의 바탕에는 ‘안전’이 깔려 있다. ‘안전’은 건강의 필요충분조건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안전을 지키고자 활동하는 다양한 이들 중에는 의용소방대원들도 있다.의용소방대는 일반인으로 구성돼 화재진압과 구조․구급 활동을 보조하고 화재취약가구 주택 안전점검, 독거노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부족한 소방 인
▲ ‘비여행원필자이, 비여등고필자비’김동한, 제주특별자치도 도로관리과 중용 11~13장에서는 ‘辟如行遠必自邇, 辟如登高必自卑’라 했다. 안중근 의사가 여순 감옥에서 인용해서 널리 알려진 이 말은 “군자의 도란 비유하면 멀리까지 갈 적에 반드시 가까운 데서부터 하는 것과 같고, 비유하면 높은 곳에 오를 적에 밑바닥에서부터 하는 것과 같다.”란 뜻한다. 이처럼 군자가 도에 뜻을 둔다면 아래에서부터 수양을 쌓지 않고는 높은 성인의 경지에 도달할 수 없다.무슨 일이든지
참으로 풍진세상입니다. 미움과 원망과 저주와 적대가 판을 치는 광란과 혼돈의 시국입니다.그래서인지 요즘 나도 모르게 40전에 풍미했던 ‘타타타’란 노래가 흥얼거려집니다.‘네가 나를 모르는데 난들 너를 알겠느냐/ 한치 앞도 모두 몰라 다 안다면 재미없지/ 바람이 부는 날은 바람으로/ 비 오면 비에 젖어 사는 거지 그런 거지/ 음 음 음 아 하하/ 산다는 건 좋은 거지 수지맞는 장사잖소/ 알몸으로 태어나서 옷 한 벌은 건졌잖소/ 우리네 헛짚는 인생살이 한세상 걱정조차 없이 살면/ 무슨 재미 그런 게 덤이잖소’노랫말이 철학적이
tags :#타타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와 비벡 라마스와미가 이끄는 정부효율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직후 소송을 당했다.20일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워싱턴 포스트를 인용해, 공익법률사무소 내셔널 시큐리티 카운슬러스는 DOGE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내셔널 시큐리티 카운슬러스는 DOGE가 연방 자문 위원회법의 고용, 공시 등 여러 규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DOGE가 설정된 공개 및 고용 규칙을
비트코인이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는 과거 패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정상적인 조정 형태라는 분석이 나왔다.13일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가상자산 분석가 악셀 비트블레이즈는 "우리 모두는 2017년과 2021년 덤프 이후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고 있다"라며 "비트코인 가격이 반감기 이후 첫 달에 크게 조정되는 것이 흔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비트코인은 1월 7일 최고치인 10만2300달러에서 이달 들어 10% 하락했다가 소폭
중소벤처기업부는 9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2025년 제1차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오영주 장관이 지난해 마지막 12월 정책협의회에서 “2025년에도 우문현답 정책협의회를 지속 추진하겠다”라고 밝힌 이후 새해 처음으로 열렸다.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부회장과 함께 각 지역을 대표하는 광역단위 소상공인연합회 지회장,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본부장과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첫 순서로 ‘2025년 소상공인 주요정책 추진방향’을 중기부가 설명했다.먼저, 민생예산 조기 집행과 내수활성화 관련 정책을 설명했다. 소상공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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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신근 오수개]대형견 마스티프, 오수로 남하했는가
지리적으로 아시아 대륙의 동남단에 위치한 한반도는 자생적인 문화 이외에 여러 가지 면에서 대륙문화의 영향을 직접적으로나 간접적으로 받아 왔다. 따라서 개의 가축화 과정에서 증거는 미약하지만 추측이 가능한 두 가지의 가설이 존재한다.가설1. 한반도 내에서 자생적인 개의 순화과정이었다.가설2. 대륙에서 순화과정을 거친 개가 한반도에 전래된 것이다.가설1은 한반도에서 자생적으로 개가 순화과정을 거쳤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이 가설의 증거로는 우리나라 구석기 시대의 무덤인 김해 패총과 전남 해남에서 사람이 사육한 것으로 보이는 개의 뼈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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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3일 실장급 인사 임명장 수여
"어려운 경제와 힘든 민생에 대해 최선을 다해주기 바랍니다."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일 민선 8기 후반기 인사를 통해 임명된 실장급 인사 4명에게 이같이 당부했다.김동연 지사는 이날 허승범 기획조정실장 직무대리와 손임성 도시주택실장, 이계삼 균형발전기획실장, 정두석 경제실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축하 인사를 건네며 "나라가 많이 어렵다. 지금은 정상적이지 않고 잘못된 것을 제대로 잡아가는 시기"라면서 "이럴 때일수록 공직자가 중심을 분명히 잡고 어떻게 하면 좋은 기여를 할 수 있을지 특별히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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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상서 어선 2척 좌초…해경 "현재 선원 15명 중 6명 구조"
1일 오전 제주 해상에서 어선 2척이 좌초돼 해경이 선원 구조 작업 중에 있다. 현재까지 승선원 15명 중 6명이 구조된 상태이다. 1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4분께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 애월선적 A호와 B호가 좌초됐다는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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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잠룡 김경수 "대선 승리만이 탄핵의 완성"   
야권 내 잠재적인 잠룡으로 평가받는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1일 "대선 승리만이 탄핵의 완성"이라며 '정권 교체'의 선결 요건으로 더불어민주당의 통합을 강조하고 나섰다.김 전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며 "지난 시기 민주당의 저력은 다양성과 포용성 속에서 발휘되는 통합의 힘이었다"며 "그것이 자랑스러운 전통"이라고 적었다. 이는 조기 대선을 염두하고 야권 내 세력간 화합의 필요성을 언급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그는 "나는 하나 되는 길을 호소하고 이기는 길로 가자고 부탁드렸다"며 "당을 걱정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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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고령군수
이남철 고령군수는 3일 오후 2시 우륵실에서 열리는 고령군 SNS기자단 위촉식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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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사업가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송철호 전 울산시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11부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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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울대 ‘SW미래채움 사업’ 최상위 등급 달성
남서울대학교 소프트웨어 미래채움 충남센터가 지난해 ‘정보소외지역 SW교육 지원강화사업 연차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을 받았다. ‘정보소외지역 SW교육 지원강화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한다. 남서울대는 충남도내 디지털 인재 양성과 교육 생태계 조성 성과를 인정받아 국비 5000만 원의 추가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이번 평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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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경찰과 소방의 활동으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7일 부산경찰청,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1시 20분쯤 해운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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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교육, 대전서부경찰서가 찾아갑니다!
대전서부경찰서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해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을 줬다. 대전서부서는 7일 도마동 유등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 200여 명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는 최근 보행자, 특히 어르신들의 교통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심각하게 여기고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교육에서 대전서부서 관계자는 어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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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순천대 고액기부' 황의빈 혁성실업 회장 타계…향년 93세
국립순천대학교는 대학발전을 위해 고액을 기부한 황의빈 혁성실업㈜ 회장이 7일 향년 9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1982년 국립순천대학교가 2년제 순천농업전문대학에서 4년제 순천대학교로 승격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이후에도 지속적인 후원을 통해 대학 발전과 후학 양성에 크게 기여해왔다. 그는 1993년 500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