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도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찾아왔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지난 24일, 인공 눈이 흩날린 성남동 거리는 시민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제19회 성남동 눈꽃축제의 개막과 함께 원도심 한복판에 겨울 풍경이 펼쳐지며 한동안 침체됐던 거리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중구는 이날 김영길 중구청장과 김두겸 울산시장, 박성민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열고 닷새간의 축제 시작을 알렸다. 올해 축제는 영화 ‘아이스 에이지’를 모티브로 한 ‘아이스 성남동’을 주제로 마련됐다. 지난해에 이어 가림막을 철거한 옛 중부소방서 부지는 탁 트인 행사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쿠팡의 이용자 이탈 조짐이 일간 활성 이용자 수 감소로 확인되고 있다. 한동안 1500만~1600만 명대를 유지하던 쿠팡의 하루 이용자 수가 두 달 만에 1400만 명대로 내려앉으면서, 이른바 ‘탈팡’ 현상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DAU와 함께 MAU 추이를 같이 봐야하며 무엇보다 체류시간을 함께 살필 것을 주문했다."탈팡이 시작됐다"고 했다가 1주일 뒤 "쿠팡의 역설"이라며 호들갑을 떠는 경마식 중계는 유의미한 분석에 외려 장
경주의 황리단길이 2025년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되며 국내 대표 관광지로서 위상을 다시금 확고히 했다. 한동안 관광 수요가 주춤했던 경주는 황리단길의 급부상과 함께 활력을 되찾았고, 올해 개최된 202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불국사, 천마총, 보문관광단지 등과 더불어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이름을 널리 알렸다. 황리단길은 전통 한옥과 현대적 감성이 조화를 이루는 거리로, 세련된 카페·식당·공방이 즐비해 MZ세대뿐 아니라 가족 단위 관광객까지 폭넓게 끌어모으고 있다. 특히 APEC 기간 중 각국 정상단이 경주의 주요 유적과 관광
6시간전
한동안 켜 둔 모니터에 가만히 손을 얹는다. 미지근한 온기. 사람들은 기계의 세상을 차갑고 메마른 것이라 하지만, 기계조차 오래 깨어 있으면 인간을 닮은 체온을 내뿜는다. 어쩌면 그 열기는 정교한 부속의 마찰음이 아니라, 그 안에서 부유하는 수만 개의 입자가 서로의 몸을 부딪치며 내뱉는 가쁜 숨소리일지 모른다.이 온기를 만질 때 종종 나는 이십여 년 전, 어느 축축한 지하 작업실의 공기를 불러낸다. 2003년의 여름, 장마는 길었고 쏟아진 빗물은 지하의 낮은 창을 넘어 사정없이 밀려들었다. 그 습한 어둠 속에서 나는 3미터가 넘는
턱을 무시하고 넘다가 충격을 받은 적이 있다. 허리부터 목까지 어깨도 결리고 한동안 고생한 일이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그것을 함께 겪은 동승자이자 가족에게 아주 된통 혼이 났다는 것이다.“변했어, 처음에는 안 그러더니. 아주 운전이 거칠어졌어.”이게 무슨 말.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는 말이다. 처음 운전을 배우고 지금껏 여러 번 접촉 사고도 내고, 후진 주차를 하다가 외제 차를 긁은 적도 있지만. 운전이 거칠어졌다고는 생각한 적이 없었다. 그런데 이런 말을 듣다니. 실수였다고 그때 턱을 보지 못해 그런 거라, 변명해 보아도 고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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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신임 대표에 전태연 부사장
대전에 본사를 둔 알테오젠은 전태연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한다고 26일 밝혔다.이날 알테오젠 이사회는 대표이사 박순재 회장이 사임하고 전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알테오젠은 박 회장이 사임 후에도 사내이사 및 이사회 의장직을 유지한다고 전했다.회사는 “박 회장은 회사의 장기적인 비전과 전략 방향 수립,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원천 기술 ‘ALT-B4’에 이은 차세대 파이프라인 발굴에 집중하고 이사회 중심 경영 체제 확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전 신임 대표는 생화학 박사학위 및 미국 특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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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농촌인력중개센터(공공형, 농촌형) 동시 선정 쾌거
강릉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6년도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사업 공모에서 ‘농촌형’과 ‘공공형’ 두 유형 모두에 동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이번 동시 선정은 지자체의 농촌 인력 수급 구조 전반 운영 역량을 국가로부터 공식 인정받은 사례로, 지역 농업현장의 고질적인 인력난 해소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농촌인력중개센터 사업은 농촌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인해 농업 인력의 부족 현상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계절별로 농가와 근로자 간의 인력을 중개하는 사업이다. 지자체가 선정한 농협이 운영 주체가 되어 외국인 계절근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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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CNGR·피노와 LFP 양극재 합작투자계약(JVA) 체결
포스코퓨처엠이 급성장하는 ESS 시장에 대응해 중저가용 배터리소재인 LFP 양극재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포스코퓨처엠은 CNGR 및 CNGR의 한국 자회사인 피노와 LFP 양극재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3일 경기도 안양시 피노 사옥에서 열린 합작투자계약 체결 행사에는 포스코퓨처엠 윤태일 에너지소재마케팅본부장, CNGR 리우싱궈 부총재, 주종완 부총재, 피노 김동환 대표,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 따이주푸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포스코퓨처엠은 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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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로 인정받지 못했던 '소말릴란드' 이스라엘서 최초로 국가 승인
이스라엘이 국제사회에서 국가로 인정받지 못해 온 소말릴란드를 공식 승인하며 외교 관계를 수립했다.이스라엘 정부는 26일 소말릴란드와 완전한 외교 관계를 맺는 협정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협정에는 상호 대사 임명과 양국 대사관 개설이 포함됐다. 이로써 이스라엘은 소말릴란드를 국가로 인정한 최초의 국가가 됐다.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이번 합의가 지난 1년간 이어진 양국 간 협의의 결과"라고 설명했다.사르 장관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압디라흐만 무함마드 압둘라히 소말릴란드 대통령의 최종 결정으로 협정이 체결됐다고 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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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종합청렴도 평가 뒷걸음....한 단계 내려간 4등급
국민권익위원회의 올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 국세청 종합청렴도가 지난해보다 한 단계 내려간 '4등급'을 기록했다.국세청은 최하위가 5등급인 평가에서 4등급을 기록한 것이다. 23개 차관급 중앙행정기관에서 5등급은 경찰청이 유일했다.국세청은 이번 평가에서 세부지표인 청렴체감도가 민원인과 내부공직자에게 낮은 평가를 받으며 작년보다 2등급 급락한 최하위를 기록했다.또한 기관의 개선의지를 나타내는 청렴노력도도 작년보다 한 등급 하락한 3등급에 머물며 전반적인 지표가 후퇴했다.반면, 관세청 종합청렴도는 3등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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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강변도시 주민, 지하철 9호선 조속 개통 강력 촉구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주민들이 지하철 9호선 연장사업의 조기 개통을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30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미사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는 지난 27일 9호선 연장사업 조속 개통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더불어민주당 김용만 국회의원에게 전달했다.9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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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국토부 ‘특화 공공임대주택 공모’에 하남 교산 등 3개 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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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만든 ‘가짜 전문가’ 광고 차단된다! 김남희 의원, 악용 허위·과장 광고 근절 법안 발의
중부뉴스통신 =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남희 의원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가짜 의사·약사 등 전문가를 등장시켜 건강효능이나 의료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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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연륙교, 1월 5일 정식 개통 - 관광명소로 자리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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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연륙교가 오는 5일 개통된다. 제3연륙교는 아직도 계속되는 명칭 문제를 비롯해, 요금 문제 등 착공 전부터 개통시까지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세계 최고 높이 해상교량 전망대'로 기네스북에 등재시키고, 수변 데크길, 야간 경관 등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도입해 관광 명소 발전시킬 계획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인천시 자료를 바탕으로 개통을 앞둔 3연륙교의 현황과 전망을 살펴본다. ◇ 총사업비 7,700억 원, 인천공항~서울 잇는 국가 핵심 인프라제3연륙교는 총사업비 약 7,700억 원이 투입됐다. 서울 도심과 인천국제공항을 최단거리로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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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신보중앙회와 소상공인 대출 600억 지원
KB국민은행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 40억원을 특별출연하고 이를 바탕으로 총 600억 원규모의 대출을 지원한다고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