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최근 외환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외환수급 불균형이 이어질 경우 가용 수단을 활용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구 부총리는 이날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며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등이 참석했다.최근 원·달러 환율은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전날 주간거래 기준 1467.6원으로 마감했다. 한국은행 금리인하 사이클 종료 우려로 국채 금리가 급등하
한미 양국이 통상 갈등의 핵심이었던 관세 협상에서 전격 합의했다.특히 총 3500억달러 규모의 한국 측 대미 투자 중 2000억달러는 현금으로 집행하되,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연간 투자 상한선을 200억달러로 설정하기로 했다.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9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미디어센터 브리핑에서 “우리 외환시장이 연간 200억달러 수준은 감내할 수 있다”며 “투자금 회수 가능성과 상업적 합리성도 양해각서에 명확히 반영됐다”고 밝혔다.그는 “현금 투자는 일시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사업 진척도에 따라
코스피가 6일 '널뛰기 장세'를 보인 끝에 4,020대에서 상승 마감했다.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2.03포인트 오른 4,026.45에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지수는 전장보다 88.04포인트 오른 4,092.46으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워 한때 4,100선을 회복했다. 이후 장중 하락세로 돌아서 4,000선을 내주기도 했으나 다시 상승 전환했다.앞서 전날 코스피는 미국발 기술주 삭풍에 2.85% 급락해 '검은 수요일'을 맞았으나, 이날 상승세로 돌아섰다.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
정부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금리 인하 결정 이후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대비한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은 30일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미국 FOMC 금리 인하 결정이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박종우 한국은행 부총재보, 안창국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참석했다.회의 참석자들은 “최근 국내 주식·채권시장은 대체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외환시장은 여전히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그냥 도입할 경우 외환시장 환율 변동성과 자본 유출이 걱정된다"며 은행 중심의 ‘순차 도입’을 강조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해외로 가져나갈 것"이라며 "외환 규제를 우회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또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만든다고 달러 스테이블코인 수요가 줄진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이 총재는 앞서 20일 한국은행 국감에서도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과정에서 "법을 바꿔서라도 한국은행이 의사결정의 한 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3일 "부동산 가격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다"며 통화정책만으로 부동산 시장을 조절하긴 어렵다고 재차 강조했다.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연 2.50%로 7차례 연속 동결했다. 부동산 시장 과열 조짐과 외환시장 불안 등 금융안정 우려가 고려된 결정이다. 다만 금통위원 6명 중 4명은 향후 3개월 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이 총재는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수도권 주택시장이 다시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통화정책이 주택가격 상승 기대를 자극하지 않도록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4일 동시에 발표한 ‘한미 공동 팩트시트’에는 양국이 지난 5개월간 이어온 치열한 협상 결과가 종합적으로 담겼다. 이번 문건은 경제·안보·산업 협력 전반을 포괄하며, 이재명 정부의 대미 외교 노선이 첫 구체적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된다.우선 경제 부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투자 상한 설정이다. 팩트시트에는 미국이 요구한 2천억 달러 현금 투자를 연간 200억 달러로 제한하고, 한국이 시장 불안을 초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일 서울 용산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중견기업 CEO 강연회’에서 20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관련해 “현금으로 미국에 주는 돈이 아니라 우리 기업이 우선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구조”라고 밝혔다.김 장관은 “이번 관세 협상은 미국 수출 불확실성과 외환시장 부담을 완화하고 기업의 전략적 투자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제는 우리 기업들이 현지 진출 시 자금 지원이라는 새로운 방법을 갖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정부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총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에 합의했으며, 이 중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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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가을, 대한민국은 세계질서의 중심에서 ‘실용외교’의 새 장을 열었다. 한·미 간 3,500억 달러 규모의 무역·투자·관세 협상 타결과 경주 APEC 정상회의 개최는, 한국이 더 이상 외교의 주변부가 아닌 세계경제 질서의 설계자로 도약했음을 보여준다. 이번 한·미 협상은 단순한 관세 조정이나 수출입 확대를 넘어 외교의 질과 구조를 전환한 사건이다. 총 3,500억 달러 중 2,000억 달러는 현금 투자, 1,500억 달러는 조선·에너지 협력 투자로 구성됐다. 연간 투자 상한을 200억 달러로 제한하고 외환시장 불안 시 납입
한미 양국이 29일 총 3천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와 관세 조정 협상을 최종 타결했다. 상호 관세율은 15%로 유지되며, 2천억달러 규모의 현금 투자는 연간 200억달러 한도 내에서 진행된다.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협상이 사실상 마무리됐다”며 “대미 금융투자는 현금 2천억달러, 조선업 협력 1천500억달러로 구성된다”고 밝혔다.이번 투자구조는 미·일 간 5천500억달러 규모 금융 패키지와 유사하지만 연간 투자 상한을 설정해 외환시장 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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