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연에 비친 조선시대 제주 선비의 풍류가 달밤을 아름답게 수놓았다.제주시가 주최하고 제주문화원이 주관한 ‘2024 용연음악회’가 지난 19일 오후 7시 제주시 용연 일원에서 선보였다.용연음악회는 영주 12경 중 용연야범의 풍류 문화를 잇는 공연으로, 용연계곡을 무대로 테우 위에서 연주가 이뤄지는 이색적인 멋을 느낄 수 있는 음악 축제다.이날 음악회는 공연을 즐기려는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이뤄졌다.용담 1․2동 민속보존회의 풍물놀이와 이천거북놀이 보존회의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제주도립교향악단의 헨
여주시가 지난 18일 선비의 5가지 덕을 주제로 판소리 및 국악 연주를 듣는 ‘여주향교 달빛 풍류 음악회’을 개최했다.‘선비의 배움터, 여주향교’의 세부 프로그램 중 하나인 ‘여주향교 달빛 풍류 음악회’는 달빛 아래에서 여주향교와 선비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인문학 토크 콘서트이다.음악회는 전통문화예술 체험과 여주향교 달빛음악회로 구성됐으며, 참여자들은 ‘문자로 부채 만들기’, ‘오방색 매듭 팔찌 만들기’, ‘향나무 목걸이 만들기’ 등 3가지 프로그램 중 2개를 선택해 체험을 즐겼다.오후 7시부터는 한국형리더십연구센터 대표이자 세종
산청교육지원청은 13일 남사예담촌 기산국악당에서 초등학생 40여 명을 대상으로 국악 체험과 힐링캠프를 실시했다.이번 행사는 산청교육의 특색 과제인 ‘남명의 경의 정신을 실천하는 선비교육’ 일환으로, 국악을 통해 선비의 멋과 풍류를 체험하고 문화 예술을 향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학생들은 기산관에서 박헌봉 선생의 생애와 업적을 ‘국악으로 민족의 얼을 깨우다’ 영상으로 관람했다.이후 국악당 투어를 통해 곳곳에 있는 타악기를 연주해보고, 세마치장단을 배우며, 태평고를 두드려 보면서 전통 악기의 소리를 자연스럽게 체험했다.대밭극장에서는 가야
보은군이 향교·서원 등 문화유산 활용 사업인 `내일을 여는 보은향교'를 지난달 31일부터 본격 추진한다. 국가유산청 공모에 뽑혀 추진하는 사업이다.보은문화유산연구소가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충북도 기념물인 보은향교의 가치를 바탕으로 세대 간 소통을 통해 미래세대를 양성하고 유교문화 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꾸며진다.`선비의 육예, 수락하다', 랑이의 슬기로운 향교생활, 걸어서 결초보은, 인문 톡톡 향교 스테이 등 문화유산의 역사성, 예술성, 학술성 등의 의미와 가치를 계승하는 4개 참여
국가유산 활용 10대 브랜드 사업에 이름을 올린 광주시 ‘달의 정원, 월봉서원’ 사업이 5월부터 ‘선비의 하루’, ‘살롱 드 월봉’, ‘꼬마철학자 상상학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또 춘설헌‧광주읍성 문화유산을 배경으로 한 ‘돌의 기억’, 용아생가·김봉호 가옥·장덕동 근대한옥을 배경으로 한 ‘광산 사계 몽’ 등은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으로 선정돼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광주광역시는 국가유산청이 선정한 ‘2024년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으로 ▲돌의 기억 ▲서창(西倉
조선시대 명필이자 대학자였던 추사 김정희는 서화 ‘세한도’를 통해 ‘한겨울 추운 날씨가 된 다음에야 소나무와 측백나무가 시들지 않음을 안다’는 의미를 그려내며, 선비의 굳은 지조와 청렴을 강조했다. 추사는 학문과 예술에도 뛰어났지만, 강직한 신념의 암행어사이자 조선시대 대표적인 청백리로서 청렴한 사회 조성에 앞장섰다.필자는 오늘날 청렴사회에 대한 신뢰가 곧 국가의 경쟁력으로 직결되는 시대가 됐음을 경험한 바 있다. 최근 청렴, 부패인식, 경제지표에 있어 아시아의 등대라 불릴 정도로 국가 신뢰도가 높은 싱가포르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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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코리아 “고객·파트너와 지속가능 성장 박차”
산업별 맞춤형 통신, 클라우드, 네트워킹 솔루션 선도기업 알카텔-루슨트 엔터프라이즈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술’을 주제로 Connex24 한국 파트너 행사를 개최하고, 우수한 성과를 거둔 파트너를 시상했다.한화 리조트 대천 파로스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전국에서 150여 명의 파트너사 임직원이 참여해 핵심 산업 분야에서의 기술 혁신에 대해 논의했다. ALE는 국내 파트너들과 협력을 강화해 고객을 위한 긍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성과를 창출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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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부북면, 천일홍 식재로 상큼한 여름맞이 준비
밀양시 부북면은 여름을 맞아 아름답고 쾌적한 부북면 분위기 조성을 위해 부북농협 하나로마트 앞 가로화단에 천일홍 3,800여 본을 식재했다고 밝혔다.이날 꽃 식재에는 부북면 이장협의회 및 자원봉사회 회원, 행정복지센터 직원 등이 참여해 주민과 방문객들이 상큼한 여름을 느낄 수 있도록 정성껏 작업에 임했다.주현정 부북면장은 “이번 천일홍 식재에 참여해 준 부북면 이장협의회 및 자원봉사회 회원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주민들의 정서 함양과 부북면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사계절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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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전사 통합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인증
유한양행이 영국표준협회로부터 전 사업장에 대한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인증 받았다.안전보건경영시스템은 사업장의 안전보건 리스크 파악과 안전보건 사고 예방 체계 구축 등을 위해 2018년 국제표준화기구가 제정한 안전보건 분야 국제 인증으로, 국내에서도 중대재해처벌법 제정 등 안전보건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책임이 높아짐에 따라 필요성이 점점 부각되고 있는 경영시스템이다.유한양행은 지난 2020년 오창공장 인증 취득을 시작으로 이번에 본사, 중앙연구소, 군포물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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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 소재 한국남동발전은 진주시 지수면 승산마을에 위치한 K-기업가정신센터에서 협력중소기업 10개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K-기업가정신 함양 워크숍이 열렸다고 1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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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새마을동아리 고찌글라, ‘다 같이 줍자! 제주한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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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전당대회 공식 출마선언 임박...울산지역 의원들 엇갈린 반응 속 촉각
국민의힘 차기 당지도부를 선출하는 ‘7·25 전당대회’를 한 달여 앞두고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공식 출마 선언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자, 울산 출신 4명의 의원의 입장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어 주목된다. 17일 지역 의원실 등에 따르면 5선 김기현 전 대표는 “실패한 리더십은 안된다”며 견제론을 펼쳤다. 2선 박성민 의원은 공개적 입장은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여권 내 친윤 핵심 인사라는 현실에서 한 전 비대위원장의 등판에 사실상 부정적인 기류가 읽힌다. 2선 서범수 의원 역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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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청 지관서가 7호점 조성 ‘해 넘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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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골프 김주형·안병훈, 한국 대표로 파리올림픽 출전
김주형과 안병훈이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한국 남자 골프 대표 자리를 꿰찼다.김주형은 17일 발표된 남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26위에 올랐고 안병훈은 27위에 자리했다.둘은 지난주보다 세계랭킹이 하락했지만 한국 선수 1, 2위를 지켰다.김주형은 처음 올림픽에 출전하게 됐다.올림픽에서 동메달 이상을 따면 기초 군사 훈련으로 군 복무를 대체하는 혜택이 주어진다.안병훈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 이어 두 번째 올림픽 출전 기회를 잡았다.두 선수가 출전을 고사하거나 부상 등으로 출전이 불가능하면 34위 임성재, 46위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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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민의 사랑 받는 실력있는 대안정당될것”
진보당 울산시당은 울산시민에게 사랑받는 실력있는 대안정당이 되겠다고 밝혔다. 진보당 울산시당은 17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제3기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에는 구청장이 있고, 이번 총선을 통해 국회의원까지 배출한 책임정당으로 실력있는 대안 정당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진보당 시당은 민생정당, 정책정당, 노동중심정당, 선명야당, 자강정당 등을 만들기 위해 세부적인 실천과제를 하나씩 이뤄갈 방침이다. 방석수 진보당 울산시당 위원장은 “무엇보다도 노동자 청년 후보 등 2026년 지방선거에 나설 후보를 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