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은 고품질 사과 생산의 기반을 강화하고 농가의 일손 부족 해소와 생산량 증대를 위한 ‘2축 사과원 조성 시범사업’의 평가회를 지난 21일 창수면 갈천리에서 개최했다.2축·다축 사과원은 사과나무의 수형을 2개 혹은 그 이상의 수직평면 형태로 유도해 수형을 단순화하고 수확 편의성을 높이는 새로운 재배 기술로, 햇빛 투과율을 개선하고 병해충 관리 효율이 좋아져 재배 관리가 쉽고 생산량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또한, 기계화 수확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고, 열매솎기, 수확 작업 등의 인건비가 절감돼 재배 농
한국조폐공사가 자체 개발한 전자여권 운영체제와 국가신분증용 개방형 운영체제가 국제 최고 수준의 보안인증 등급을 동시에 획득했다.이번 인증은 최신 평가기준인 CC:2022를 적용받은 국내 최초의 고등급 제품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인증을 통해 한국조폐공사가 보유한 칩 운영체제 기술이 세계적 수준의 보안성과 신뢰성을 확보했음을 공식 입증했다.성창훈 사장은 “이번 인증은 조폐공사가 전자여권 핵심기술을 완전한 자체 기술로 확보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전자여권과 국가신분증 서비스를 제공하기
국내 최대 B2B 전자책 독서플랫폼 부커스는 ‘AI 기반의 도서 챗봇 서비스 방법 및 시스템’에 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해당 특허는 도서의 내용을 기반으로 독자의 질문에 응답하는 챗봇 서비스를 구현하는 기술로, 독서 경험을 보다 풍부하고 상호작용적으로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이번 특허는 출판된 도서의 본문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질문·답변을 자동 생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사전 학습된 언어 모델을 작가별로 파인튜닝하는 기술을 포함한다. 독자가 책의 내용에 대해 질문을 하
전자 패키징 공정에서 사용되는 솔더링 접합용 플럭스 소재의 국산화 기술을 개발됐다. 대성금속은 세척 공정이 필요 없는 무세척 솔더링 플럭스를 자체 기술로 개발해 수입 의존도가 높았던 전자 패키징용 플럭스의 국산화 기반을 마련했다.기존 플럭스는 솔더링 과정에서 발생하는 잔사 및 잔여물의 제거를 위해 별도의 세척공정이 필요하며 세척공정에서 발생하는 세척액 폐기물의 비 친환경성과 공정비용이 꾸준히 문제로 지적돼 왔다.수세척이 가능한 플럭스가 개발됐지만 세척액의 종류만 용제에서 정제수로 변경돼 환경적인 문제만 소폭 개선됐
효성 조현준 회장이 엄격한 품질 기준과 높은 기술 신뢰성을 요구하는 유럽 전력 시장을 기술로 승부하기 위해 나섰다.효성중공업은 15일 네덜란드 아른험 지역에 유럽 R&D 센터를 오픈하고 현지에서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효성중공업의 유럽 R&D 센터는 미래 전력 기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첫 글로벌 연구거점이다.전력시장은 AI와 데이터센터의 급격한 확장으로 전력 인프라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유럽은 친환경과 신재생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글로벌 전력 시장의 중심지이다. 높은 기술 기준과 엄격한
AI가 이제 감정까지 읽고 있다. 얼굴 인식, 음성 분석, 행동 패턴을 통해 감정을 추적하는 기술이 빠르게 확산 중이다. 16일 여행 전문 매체 쿼츠에 따르면, AI는 일상 속에서 감정을 파악하며 광고, 마케팅, 범죄 예방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우선, 감정인식 광고가 대표적이다. AI는 얼굴 표정을 분석해 광고를 보는 사람의 감정을 파악하고, 이에 맞춰 콘텐츠를 조정한다. 광고업계는 이를 활용해 맞춤형 캠페인을 제작하고 있지만, 개인감정 데이터 수집에 대한 윤리적 논란도 커지고 있다
애플이 내년 출시하는 아이폰18 프로에 가변 조리개 렌즈가 탑재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15일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18 프로에 가변조리개 탑재 계획을 확정, 관련 부품과 모듈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가변조리개는 조리개 조절을 통해 빛의 양을 조절하는 기술로, 피사계 심도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조리개를 좁히면 피사체에 대한 배경 흐림 효과가 강조돼 인물 촬영 시 배경을 분리하는 얕은 DOF 효과를 만들 수 있다. 반대로 조리개를 넓히면
AI 소리 분석 기업 코클은 사람의 청각과 지각을 AI로 구현한 딥테크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정받으며 성장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국내에서 출발해 미국으로 본사를 이전하며 글로벌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코클은 글로벌 영상 보안 기업 엑시스커뮤니케이션즈와 협력해 지능형 영상분석과 소리 분석을 결합해 한층 더 고도화된 활용사례를 만들어내고 있다. 예를 들어 코클의 소리분석 기술을 엑시스의 지능형 카메라에 탑재해 자동차 충돌음을 감지하고, 영상을 함께 분석해 사고 경위와 피해 상황을 실시간으
동작구가 서울시 최초로 교육경비를 투입해 관내 모든 초등학생에게 ‘동작 아이 안전 앱’을 지원한다.구는 최근 아동 대상 범죄 시도가 잇따르며 학부모 불안이 높아진 가운데, 아이들의 등하굣길 안전을 스마트 기술로 보강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동작 아이 안전 앱’은 자녀의 등·하교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안전망 서비스를 제공한다.이달부터 1년간 관내 초등학교 2~6학년 1만 500여 명에게 지원되고, 현재 무료로 안전 앱을 이용 중인 1학년과 사회적배려계층은 제외된다.학교와
메타가 유럽, 영국, 한국에서 얼굴인식 기술을 확대 적용해 유명인 사칭 계정을 차단한다고 발표했다.29일 IT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이미 미국에서 시행 중이며, 페이스북을 시작으로 인스타그램까지 확장될 예정이다.이 기술은 유명인과 공인들이 자신의 프로필 사진을 등록하면, 메타가 의심스러운 계정의 사진과 비교해 사칭 여부를 판단하는 방식이다. 일치할 경우 해당 계정을 즉시 삭제하며, 이는 공인을 대상으로 한 사기성 광고와 계정 탈취 문제를 해결하는 데 활용될 전망이다.메타는 이 기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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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은행 없이 ‘바로 송금’···하나은행, 인도네시아 서비스
하나은행은 다국어 지원 해외송금 전용 앱 하나 EZ에서 인도네시아 ‘다이렉트 해외송금’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하나 EZ는 16개국 언어를 지원하며 비대면 계좌 개설부터 해외송금까지 가능한 해외송금 전용 애플리케이션이다. 하나은행은 태국, 베트남, 몽골, 스리랑카, 네팔 등 외국인 체류자가 많은 국가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왔다. 이번에 인도네시아를 신규 대상국으로 추가했다.이번 서비스는 인도네시아의 현지 이체 시스템인 BI Fast와 연계돼 인도네시아 하나은행을 비롯한 128개 현지 은행으로 중계은행 없이 직접 송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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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은 사람이 머문 시간의 총합"…오선영 신작, 사라지는 장소의 기억을 붙든다
소설 『스페이스 월드』는 사라지는 장소와 그 자리에 남은 인간의 정서를 탐구한다. 재개발로 철거되는 동네, 이주한 사람들의 흔적, 관계가 끊긴 집들 속에서 오선영은 “공간은 결국 사람이 머물며 살아온 시간의 총합”이라는 믿음을 그려낸다. 작가는 사소한 일상과 구체적인 기억을 통해 ‘장소가 인간을 만든다’는 서사를 세밀하게 보여준다.소설집 『스페이스 월드』에는 일곱 편의 단편이 실렸다. 작품들은 모두 ‘공간’이라는 공통된 주제 아래,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사람들의 삶과 관계가 어떻게 달라지는 지를 보여준다. 초반부의 「어니언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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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1년 디딤펀드, 1년 수익률 12.5%에도 투자자 관심은 ‘미지근’
출시 1년을 맞은 ‘디딤펀드’가 변동성 장세에서 방어력을 입증하는 등 안정적인 수익률을 올렸다.하지만 낮은 인지도와 디폴트옵션 편입 상품 부족, 판매채널 편중 등으로 투자자 접근성이 낮다는 점이 과제로 꼽히고 있다.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작년 9월 25일 25개 자산운용사가 각각 출시한 디딤펀드는 지난 1년간 전체 평균 수익률 12.5%를, 상위 10개 평균 수익률 16.5%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같은 기간 코스피가 -8.8%에서 +31.9%, 미국 S&P500 지수가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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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2025년 하반기 중학생 의회교실’ 개최
부산시의회가 오는 24일까지 시의회 본회의장, 대회의실 등에서 ‘2025년 하반기 중학생 의회교실’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이번 하반기 중학생 의회교실에는 관내 19개 중학교 학생 98명이 참가해 모의의회, 본회의장 견학 등을 통해 의회 민주주의 체험 기회를 가진다.중학생 의회교실은 고등학생 의회교실과 함께 매년 열리는 청소년 의회교실의 일환으로 지난해에는 33개교 201명이 참가했으며 올해 5월 중에 ‘상반기 중학생 의회교실’을 실시해 10개교 55명의 학생이 참가했다.의회는 청소년들에게 지방의회의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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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쉬, 고성능 전문가용 액세서리 5종 출시
보쉬 전동공구 사업부가 효율성과 내구성을 한층 강화한 고성능 전문가용 액세서리 5종을 출시했다.신제품 5종은 ‘EXPERT’와 ‘PRO’ 라인 제품으로 ‘EXPERT 카바이드 5인치 X-Lock 연마헤드’, ‘EXPERT O780 포일 샌딩 디스크’, ‘EXPERT Tough Metal 직소날’, ‘PRO 임팩트 소켓 세트’, ‘PRO Metal TCT 브로치 커터’ 등이다. EXPERT 라인과 PRO 라인은 일반 액세서리 대비 각각 2배와 1.5배의 높은 효율성과 성능을 발휘한다.‘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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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병SOS-만성가성장폐색증] 곡기를 끊은 아이들
7살 아린이는 고기를 좋아한다. 그럼에도 또래보다 한 뼘이나 작고 팔다리는 무척 가늘다. 고기는 상상 속 음식이다. 1년 전 빠진 앞니는 아직 돋아날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 취재를 하러 간 기자에게 아린이는 빠진 앞니를 드러내며 “안녕하세요”라고 배꼽 인사를 한다. 여느 또래처럼 놀이터를 누벼야 할 나이에 아린이는 대학병원을 안방삼아 놀았다. 놀이터 대신 병원7살 푸른 나이. 떡볶이와 군것질에 푹 빠져도 시원찮을 판에 7년 평생 분식은 경험해 본 적이 거의 없다. 컨디션과 몸 상태가 그나마 가장 좋을 때 먹을 수 있다고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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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군, 10월부터 두 달간 '아동친화도시 표준조사' 나서
횡성군은 10월부터 두 달간 ‘아동친화도시 표준조사’를 실시한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아동친화도시 영역별 현황을 진단하고 향후 정책 개선 방향을 도출하기 위한 것으로, 아동정책 수립의 주요 참고 자료가 될 예정이다.조사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제시한 6가지 아동친화 영역인 △놀이와 문화 △참여와 존중 △안전과 보호 △보건과 복지 △교육환경 △가정환경을 대상으로 아동권리 보장 실태와 아동 관련 인식,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평가한다.군은 이번 조사 결과를 2022년 조사와 비교해, 상위 단계 인증 이후 지역사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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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진 결혼]좋아서 만나나 만나서 좋아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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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중반의 K씨는 지난 며칠 동안 머리가 텅 빈 느낌이었다고 한다. 두 달 간 만나면서 마음이 통했다고 생각한 남자가 이별을 통보한 것이다.“차로 왕복 4시간 되는 거리를 주말마다 왔거든요. 그런 정성에 감동했고, 만나면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얘기가 잘 통했어요.”그랬던 사람이 며칠 연락이 안 되더니 느닷없이 자기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나라는 문자 하나 보내놓고 끝이란다. 그녀로서는 어이가 없는 상황이었다.“이유라도 알면 좋겠어요. 그동안 열 번 넘게 만났던 것을 생각해봤는데, 아무 문제가 없었어요.”답답한 그녀는 많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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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의회 제32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끝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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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의회은지난 24일, 제325회 강릉시의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5일간의 임시회 일정을 모두 마쳤다.제2차 본회의에서는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2026년도 강원연구원 출연안', '강릉시 청년 기본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19개의 안건을 의결했다.이어서 서정무 의원이 “청년이 머물고 대학이 살아있는 강릉시 조성방안 제언”을 주제로, 김용남 의원이 “강릉시가 직면한 가뭄사태 현실과 물 관리 대책 방안 마련 촉구”를 주제로 한 10분 자유발언이 이어졌다. 최익순 의장은 “장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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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의 다원시스 특혜시비] ③ 겉도는 국감 속 코레일 뒷짐에 현대로템의 악습?
전동 열차 제작기업 다원시스가 국정감사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코레일의 특정기업 봐주기식 논란에 현대로템의 악습이 낳은 문제라는 지적이다.26일 정치권과 산업계에 따르면, 다원시스의 납품 지체 문제에도 불구하고 추가 전동차 발주를 진행하는 코레일의 태도가 국회 국정감사 도마 위에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