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이 해외 계열사를 동원해 탈법적인 상호주 관계를 형성하고 이를 통해 최대주주인 영풍의 의결권을 제한한 행위에 대해 법원이 위법성을 재확인했다.서울고등법원 제40민사부는 지난 29일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 효력 정지 가처분 사건 항고심에서 1심 결정을 대부분 인용했다.법원은 결정문에서 “채무자들의 주장은 1심에서의 주장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제출된 주장과 기록을 검토한 결과 1심의 결론은 정당하다”고 판시했다.앞서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1월 열린 고려아연의 임시주총에서 최대주주인 영풍에 대한 의결권
인천 서구의회 김학엽 의원이 28일 검암동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검암동 복지회관건립추진위원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복지회관 건립을 위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이날 총회에는 추진위원 26명 중 20명이 참석했으며, 대법원의 정관 효력 확정 판결에 따라 새로운 임원진을 구성했다.회의 결과 최길수 회장을 비롯해 손지석·정태자 부회장, 류충규·문정자 감사, 박승환 총무 등이 선출되어, 1996년 제정된 원시정관의 효력에 따라 추진위원회가 공식적으로 재정비되었다. 특히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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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자격정지라는 초유의 사태를 빚은 울산예총과 울산무용협회의 갈등 사태가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결국 법정공방으로 비화됐다. 울산무용협회는 최근 법률대리인을 선임하고 울산지방법원에 울산예총이 지난 7월18일 내린 ‘2년간 회원협회 자격정지’ 징계에 대한 효력 정지 가처분과 함께 자격정지 징계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고 12일 밝혔다. 울산무용협회는 “울산예총 징계는 월권행위이며, 소명의 기회조차 주지 않는 등 중대한 절차가 하자가 있다”며 “징계 사유가 불명확하고, 피해가 없는 상황에서 중징계를 내린 것은
의정부지방법원이 산황동 골프장 증설 인가 고시와 관련해 제기된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 이번 결정으로 고양시 행정처분은 효력을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고양특례시는 13일, 산황동 주민 7명이 제기한 도시계획시설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 인가 고시 무효확인 소송의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법원이‘기각’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이번 사건은 지난 8월 28일, 일부 주민이 “골프장의 공익성이 결여되고 행정 절차에 위법이 있다”며 효력 정지를 요구한 데서 비롯됐다. 그러나
남원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 오창숙 의원이 지난 제274회 남원시의회 임시회를 통해 발의한 ‘남원시 점자문화 진흥 조례’가 공포됐다.이번 조례는 「점자법」을 근거로 점자 및 점자문화의 발전과 보전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시각장애인이 일상에서 자유롭게 점자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시각장애인이 점자를 통해 모든 정보에 접근하고 활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남원시의 책무와 지원 사항을 구체화했다.주요 내용으로는 △점자로 제공되는 문서의 효력 보장 및 차별금지 △점자 발전을 위
11월4일 ‘점자의 날’을 맞아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권 보장과 점자문화 확산 기반 마련을 위한 근거가 마련된다. 안수일 울산시의원은 시각장애인의 점자 사용 권리를 보장해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점자문화 확산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담아 ‘울산시 점자문화 진흥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시각장애인에게 점자로 제공된 문서가 일반 활자와 동일한 효력을 가지도록 하고, 공공기관은 점자 사용으로 인한 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점자의 효력 및 차별금지’ 조항을 명시했다. 또 시장은 시각장애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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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 흐리고 가끔 비, 낮부터 점차 그쳐...내일부터 '추위'
기상청은 일요일인 9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에 따라 비가 내리다가 점차 그치고, 오후부터는 구름 많겠다고 예보했다.비는 오전까지 충청권과 남부지방에, 낮까지 제주도에, 새벽부터 낮 사이 수도권과 강원영서에서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 예상 강수량은 10~60mm.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으나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게 나타나겠다. 제주도 아침 최저기온은 17~19도, 낮 최고기온은 19~24도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앞바다에서 1.0~2.0m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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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떠나고 실직우려되는데 투자유치 자축만 하는가” 질타
충북도의회가 이탈기업이 속출하는데 투자유치 자축만 하고 있다며 충북도의 소홀한 지역기업 관리를 강하게 질타했다.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는 지난 7일 제430회 정례회에서 충북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국에 대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이날 이옥규 의원은 “한쪽에서는 투자유치 63조원이라고 풍선을 띄우며 자축하는데, 다른 한쪽은 산단 현장에서 공장이 멈추고 노동자 수백 명이 거리로 내몰릴 위기에 놓여 있다”고 우려했다.이 의원은 “대기업 공장이 통째로 다른 지역으로 옮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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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TRT 도입으로 해양광역철도 시대 열겠다”
남해군이 ‘남해~여수 해저터널’, ‘국도 3호선 4차로 확장’, ‘남해안 섬 연결 해상국도’ 등 광역 도로망 완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기존 도로 인프라를 활용한 ‘철도교통망 신설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최근 남해군을 비롯한 7개 지자체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대전~남해선’을 반영하기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섰으며, 사천 우주항공벨트와 여수·광양 산업벨트를 잇는 동서 철도 연결망 구상도 구체화되고 있다.이에 남해군은 철도교통망 확충의 절호의 기회로 보고, 실현 가능한 대안 모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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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대구FC, 잔류 가능성 높였다
확정 강등 위기에서 벼랑 끝 반전을 일궈낸 대구FC가 마지막 희망을 움켜쥐었다.8일 대구iM뱅크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에서 대구FC가 경기 막판 터진 김현준의 결승골로 광주FC를 1-0으로 제압했다.죽음의 문턱까지 몰렸던 대구는 극적인 한 방으로 제주의 뒷덜미를 잡으며 생존 싸움을 끝까지 이어가게 됐다.후반 추가시간 정헌택의 대각선 크로스를 문전으로 파고든 김현준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승점 3점을 건졌다.경기 전까지만 해도 대구는 결과에 따라 강등이 확정될 수도 있었던 절박한 상황이었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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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5개월인데, 일선 학교에는 尹정부 국정목표 액자 '버젓이'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5개월이 지났음에도 일부 학교와 교육기관 등에 여전히 '윤석열 정부 국정목표' 액자가 걸려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교육부가 긴급 철거를 요청하는 소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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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자회사 하만, 업계 첫 차량 디스플레이에 HDR10+ 인증 받아
삼성전자의 전장 자회사 하만이 차량용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 표준을 세웠다.하만은 자사 차량용 디스플레이 ‘하만 레디 디스플레이’가 업계 최초로 프리미엄 영상 표준 규격인 ‘HDR10+’ 인증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HDR10+는 삼성전자와 파나소닉이 공동 개발한 고화질 영상 표준으로, 차량 주행 중 변화하는 조명 환경에서도 밝기와 대비, 색상 정확도를 유지해야 인증을 받을 수 있다.하만 레디 디스플레이는 주야간 조도 변화와 각도별 시야 차이를 포함한 까다로운 테스트를 통과해 HDR10+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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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로보틱스, 농용 필드로봇 美·EU 상용화 발판 마련
대동그룹의 AI 로봇 전문기업 대동로보틱스는 미국 와인 유통 기업 아티산 비노, 글로벌 베리 생산·유통 기업 호티프룻의 스페인 법인과 각각 농업 로봇 기술 고도화와 현지 시장 진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대동로보틱스는 미국과 유럽이라는 세계 최대 농업시장에 현장 실증 거점을 확보하고, 현지 작물과 작업환경에 최적화된 농용 필드로봇 기술 개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아티산 비노와는 포도 농장 자동화 기술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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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설비기술기준, 미래형 전력 인프라 혁신 이끈다
대한전기협회는 정부·산업계·학계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2025년도 전기설비기술기준 기술세미나’를 개최한다.이번 세미나는 매년 전기사업법에 따른 ‘기술기준개발 운영계획’의 일환으로, 전기설비기술기준 및 한국전기설비규정 제·개정에 대한 산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아울러, 차세대 전력 인프라 혁신을 위한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예정이다.오전 세션에는 전기·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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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콘,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 2025’ 참가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쿠콘은 11월 12일부터 3일 간 열리는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 2025’에 참가해 차세대 ‘글로벌 페이먼트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쿠콘의 글로벌 페이 서비스는 해외 결제 사업자가 별도의 인프라 구축 없이 한국 시장에서 실시간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혁신 솔루션이다. 해외 사용자는 자국의 결제 앱으로 한국 내 음식점, 카페, 패션, 뷰티 매장에서 QR 코드를 스캔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으며, 전국 4만 대 이상의 ATM에서 원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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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 아르투아, 겨울 감성 담은 ‘홀리데이 챌리스’
벨기에 프리미엄 맥주 브랜드 스텔라 아르투아가 연말 시즌을 맞아 ‘홀리데이 스노우 챌리스 에디션’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번 패키지에는 브랜드 전용잔인 ‘챌리스’를 활용해 디자인한 한정판 ‘스노우 챌리스’가 포함됐다.스노우 챌리스는 겨울을 연상시키는 새하얀 세라믹 소재로 제작됐다. 전용잔의 기본 형태를 유지해 음용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음각 로고와 세련된 디자인으로 테이블 장식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스텔라 아르투아 브랜드 매니저는 “연말 모임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이색 패키지를 선보였다”며 “크리스마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