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대한민국은 당초 5개 목표를 훨씬 넘어선 13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중 ‘총·칼·활’로 합작한 금메달이 무려 10개다. 최고의 성적을 낸 이들 종목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든든한 뒷배, 즉 대기업 회장사가 있었기 때문이다. 전 종목 금메달 5개를 석권한 양궁에는 현대차그룹이, 모두의 예상을 뒤엎은 금·은메달 각 3개씩의 사격에는 한화그룹이, 그리고 샤브르 종목에서 금메달 2개로 첫 단추를 잘 채운 펜싱에는 SK그룹이 그 주인공이다.필자는 여기서 ‘기업 경쟁력이 곧 국가경쟁력’이라는 사실을 또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