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져가는 제주도 해안사구의 체계적인 보전과 관리를 위한 조례 제정이 추진된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더불어민주당 한권 의원은 제주도내 해안사구의 효과적 보전과 관리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제주도 해안사구 보전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8일 밝혔다.해안사구는 모래해안에서 모래가 바람에 날아가 쌓여 이루어진 언덕이다. 바다로부터 불어오는 폭풍이나 해일과 같은 자연재해의 피해를 완화하며, 순비기나무 등 희귀 동식물의 서식지이자 지하수를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지난해 12월17일 한 의원 주최로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오는 11일부터 9월 27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알파인하우스에서 ‘알파인하우스 꽃별산책’ 야간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알파인하우스는 사라져가는 고산식물의 보전을 위해 해발 600m에 1400㎡ 규모로 조성돼 다양한 종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야간전시에는 가드너에게 고산식물 이야기를 직접 듣고 고산식물 화분도 만들어보는 ‘달고나’ 등 계절별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계절별 대표 고산식물 중 여름 대표 식물인 알리움에 대한 가드
무안군 무안읍 복지기동대는 지난 7일 관내 주거 취약계층을 위해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펼쳤다.무더운 날씨 속 열악한 환경에서 거주하는 홀몸 어르신을 대상으로 복지기동대원들은 낡은 싱크대를 철거하고, 노후 벽지를 교체하는 등 쾌적하고 안전한 공간으로 바꾸는 데 구슬땀을 흘렸다.특히 내 가족이 생활한다는 마음으로 합선 위험에 노출된 콘센트를 직접 교체하며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뜰히 살피는 모습은 사라져가는 이웃간의 정을 보여주는 시간이었다.김용선 복지기동대장은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던 이웃을 살필 수 있어 뜻깊은
포항문화재단은 지난 4일부터 이달 26일까지 시민 담론전시 ‘낯선, 끌림’을 스페이스 298에서 개최한다.‘낯선, 끌림’은 평소 현대 사회에서 사라져가는 감정과 관계의 흔적에 포착하며 시각예술에 매진해 온 세 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이들의 작품으로 시민과 함께 인구 소멸과 구도심 위기를 주제로 이야기하는 것이 이번 기획의 포인트다.박진영 작가는 일상 풍경 속 심리적 결핍, 관계의 붕괴, 기억의 틈을 회화와 설치로 시각화한다. 그의 작업은 결핍된 자리에 감정의
인천광역시 연수구의회 의원연구단체 ‘연수구향토문화연구회’ 는 6월 30일 오전 10시 연수구의회 2층 기획복지위원회실에서 연수구 향토문화 자산에 대한 전문가 강의를 개최했다.이번 강의는 '문화도시 연수구를 위한 향토문화 자산의 이해'를 주제로,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인 최정학 강사가 연수구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역사문화 자원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했다.장현희 대표의원은 "급속한 도시개발로 사라져가는 연수구의 소중한 향토문화 자산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보존하여
울산에 활동하는 최미정 동화작가가 신작 동화 을 펴냈다.이 책은 100여 년 전, 조선 후기에서 근대 초기로 넘어가던 시기를 배경으로 한 세 편의 역사 동화로 이뤄져 있다. 남사당패, 발탈극, 연지 만들기 등 전통 예술과 문화를 바탕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아이들의 용기와 성장 이야기를 담아냈다.작품 속 주인공 ‘창이’는 병든 아버지를 대신해 무대에 오르고, 연지를 만드는 언니 ‘연화’는 가족을 위해 삶을 꾸려 나간다. 작가는 시대의 아픔과 희망을 어린이의 시선으로 풀어내며, 사라져가는
제주특별자치도는 사라져가는 전통 음식문화를 보전하고 계승할 새로운 명인과 장인을 찾는다고 28일 밝혔다.오는 8월 4일부터 29일까지 제주 향토음식 명인·장인·전수자와 향토음식점 지정 신규 신청을 접수한다.명인은 향토음식의 전통성, 조리법, 가치성을 최고 수준으로 갖춰야 하며, 장인은 분야별로 최고 수준의 기능을 보유하고 향토음식 육성발전에 공헌한 사람이 대상이다. 전수자는 명인이나 장인으로부터 기능을 전수받은 사람 중 명인이나 장인의 추천을 받은 자가 선발된다.제주 향토음식을 주 메뉴로 선보이는 향토음식점도 신규 지정한다. 도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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