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자녀를 키우는 많은 가정이 곳곳에서 무너지고 있지만 사회적 관심이 너무 저조한 것 같아요.”25살 중증 발달장애인 아들을 둔 엄마 박명화 씨가 30일 오전 흰색 소복을 입고 온몸을 경남도교육청 앞바닥에 던졌다. 뜨거운 차도 위에서 오체투지(땅에 몸 전체
“이제 더 이상 못살 것 같아요. 아이들을 위해 그동안 참고 살았지만, 남편이 이제 아이들에게도 위험한 사람이 되었어요. 아이들이 위험해지면 제가 참고 살아야 할 이유가 없어요. 제가 어떻게 하면 아이들과 잘 살아갈 수 있을까요? 너무 두려워요.”배우자의 가정폭력으로 인한 위기 상황에
지난 10일 대구·경북지역에 올여름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지난해와 비교해 일주일가량 빨리 찾아온 6월 폭염은 이번 주 내내 계속될 전망이다. 이날 올여름 첫 열대야도 발생했다. 강릉에서 시작된 열대야는 이번 주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11일 오전 대구 동구 팔공산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로 체험학습을 나온 어린이들이 불타는 지구 조형물을 바라보고 있다.
제주YWCA중등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지난 27일 주중체험활동프로그램 ‘여름맞이 화채파티’를 진행했다.‘여름맞이 화채파티’는 청소년에게 여름 제철 과일을 알리고 대표 음식 중 하나인 수박을 이용, 화채를 만들고 맛있게 먹는 시간을 가졌다.참여 청소년들은 "수박을 좋아하는데 화채로 만들어 먹어서 더욱 특별한 시간이 된 것 같아요.", "다른 청소년들과 함께 먹어 즐겁게 먹고, 배려와 협동심을 발휘하여 먹는 시간이었어요." 라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제주YWCA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
“처음 3년가량은 고장없이 '크린넷'을 잘 사용한 것 같아요. 크린넷 투입구 주변은 항상 처리되지 않은 쓰레기들로 지저분하고 악취가 나요.”20일 운양·장기·구래동 거리에 설치된 크린넷 주변에는 배출된 쓰레기가 크린넷에 투입되지 못한 채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운양동에서 만난 주민 박모씨는 시가 관리·운영 중인 쓰레기 자동이동시설 '크린넷'을 보면 답답함을 감출 수가 없다며 분통을 터트렸다.한국토지주택공사가 2013년 김포한강신도시 계획개발지구를 조성하면서 1400억원의 시공비를 들여 설
뒷좌석에 타고 있던 박씨가 물었다. 나는 초면인데도 장난기가 발동했다.“초행길인데도 전생에 와 보았던 길 같아요.”“아하. 그러세요. 제가 하려던 말인데요.두 사람의 대화에 앞자리에 타고 있던 관장이 끼어들었다.“어허. 초면에 두 분이 왜 이러시나? 나는 소설가들만 거짓말을 하는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네요.”“죄송합니다. 앞으로는 진실만 말하겠습니다.”박씨의 대답에 세 사람은 함박웃음을 터뜨렸다. 그러는 사이 대곡 박물관 주차장에 닿았다. 주차장 바닥엔 샛노란 은행잎이 수북하게 쌓여 있었다. 월요일이라 박물관 문은 닫혀 있었다.세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은 1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검사 사칭 사건과 관련 위증교사 혐의를 입증할 녹취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박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18~2019년으로 추정되는 이 대표와 김병랑 전 성남시장 수행비서 김모 씨의 통화 내용 녹취록을 공개했다.박 의원이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이 대표는 김모 씨에게 “주로 내가 타깃이었던 거, 이게 지금 매우 정치적인 배경이 있던 사건이었다는 점들을 좀 얘기를 해 주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검찰도 나를 손봐야 되고, 또
“어렸을 때는 몰랐는데 코치 선생님들이 얼마나 힘드셨을지 이제는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지난 3월부터 인천간석초등학교 테니스 운동부 지도자로 근무하고 있는 이유빈전임코치는 “이제 4개월밖에 되지 않은 새내기 코치이지만 그간 저를 지도하셨던 지도자 선생님들이 많이 생각났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올해 2월 인천대를 졸업하고 초등학교 운동부 지도자 길로 들어선 이 코치는 신촌초-부평서여중-석정여고-인천대를 거치면서 테니스 선수로 활약했다.대학교 마지막 해인 지난해에는 강원도 양구에서 열린 제39회 전국하계대학테니스
떠나가지 않은 사람들은 떠나지 못해서 불만이고 떠나간 사람들은 사라져 버린 고향이 그리워 불만이라고 했다.“내 혼자라도 고향집에 와서 누워 있으면 내가 온전히 살아 있는 것 같아요. 여기 있었으니 작가님도 만난 것이 아닙니까. 자, 한 잔 더 합시다.”김인후도 나도 점점 취기가 올랐다. 김인후는 예전에 고향 동산을 지키던 소나무가 죽어 뿌리에 정기를 모았다가 자신에게 몽땅 내어주는 것이라며 주저 없이 마셔댔다. 시간이 자정 가까이 되었을 때 술병이 비었다. 김인후는 술을 한 병 더 내어 오겠다고 했는데 몸이 흔들리고 혀가 꼬부라져
“해질녘이 되니까 구름 사이로 지는 해가 쏟아지는 게 너무 예뻐요. 부둣가에서 바닷바람 맞으며 차이나타운 공갈빵, 신포국제시장 만두 등 지역 명물을 먹으니 여행 온 것 같아요.”15일 오후 6시30분쯤 인천 중구 상상플랫폼.해가 기울며 무더위가 물러가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자 '1883 상상플랫폼 야시장'을 즐기기 위한 관광객들이 몰려들었다.인천관광공사가 올해 처음 선보인 상플 야시장은 부둣가 시장 콘셉트의 야간 축제다.다양한 먹거리 조성을 위해 차이나타운 7개소, 월미도 2개소, 신포국제시장 8개소, 옹진군 섬 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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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남부지방 중심 강한 비...습도 높아 체감온도 31도 내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중부지방은 오전부터 가끔 구름많겠다.   자료제공 : 기상청 날씨누리  © 뉴스다임 오늘 강원도와 충청도, 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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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에 회원 수 격감 … 보훈단체 존폐 위기
충북도내 보훈단체가 회원 수 격감으로 존폐 위기에 직면했다. 회원들의 고령화로 사망자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더불어 고령화와 노인성 질환에 맞춘 보훈 의료서비스 강화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24일 보훈단체 등에 따르면 6·25 참전유공자회 충북지부의 경우 고령화로 인해 회원 수가 급감하는 추세다.지난해 5월 말 기준 도내 거주 6·25 참전유공자는 1603명이었지만 1년 새 1288명으로 20% 가량 줄었다. 고령화에 따른 회원들의 사망이 주요인이다.지난달 말 기준 충북도내 6·25전쟁 참전유공자 1288명의 평균 연령은 무려 9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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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영웅! "잊지 않겠습니다"
부산 영도구 재향군인회 주관으로 6월 24일 6.25전쟁 제74주년 기념행사가 구청 대강당에서 열렸다.행사는 6.25참전용사·보훈단체 회원 등 200여명이 참여하여, 모범국가보훈대상자 표창, 회고사, 기념사 순으로 진행됐다.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영도구청장 표창에는 ▲대한민국 월남전참전자회 부산지부 영도구지회 윤종문·차진채 ▲대한민국 전몰군경미망인회 부산시지부 영도구지회 왕선화 영도구의장 표창에는 ▲영도구 재향군인회 이성보·안순옥씨가 수상했다.김기재 영도구청장은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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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진주시민 가족사랑 걷기대회’ 성료
‘2024 진주시민 가족사랑 걷기대회’가 지난 22일 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진주시민 1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진주시체육회가 주최·주관하고 진주시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진주종합경기장 내 체육시설과 남강변 산책로를 걸으며 가족 간 화합과 시민 건강증진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이날 걷기대회는 진주종합경기장 야외공연장을 출발하여 남강변 산책로를 따라 노을지공원, 바람모아공원을 거쳐 진주종합경기장으로 돌아오는 4Km 구간으로 구성되었다.그 외 부대행사로 걷기 출발 전 시각예술, 현대무용, 성악으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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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여름철 자연 재난 대비 점검 회의 개최
영덕군은 올여름 이상기후로 인한 자연 재난에 대비해 지난 24일 군청 재난상황실에서 점검 회의를 개최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영덕군은 이번 회의를 통해 기상 상황과 전망, 자연 재난 대책, 부서별 중점 추진 대책 등을 공유하고, 산사태와 사면 붕괴, 하천 재해, 주택 침수, 폭염 등의 재난을 예방하기 위한 구체적인 상황 관리 체계를 논의했다.특히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한 사전 대비 △폭염특보 시 중점 관리 대상자의 보호 대책 △침수나 산사태 취약지역 사전 대비와 점검 △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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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서 집행유예 기간 중 또 음주운전 2명 구속...차량 압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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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운전으로 인한 집행유예 기간 중 또 다시 음주 운전을 한 2명이 구속됐다.경북 칠곡경찰서는28일 왜관지역에서 술에 만취되어 비틀거리며 운전하다 112신고를 받고 검거된 A씨, B씨를 도로교통법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A씨 소유 차량은 압수, B씨 차량은 상습체납 차량으로 대구시 수성구청에 인계했다. 이들은 음주 운전 집행유예 기간중에 있었으며 A씨는 음주운전 전력이 6회, B씨는 3회가 있으며 현재 2명 모두 음주운전 집행유예 기간 중임에도 불구하고,최근 또 다시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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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의회 제9대 후반기 의장 강영구·부의장 박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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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군의회 제9대 후반기 의장에 재선의 강영구 의원이, 부의장에 초선 박재길 의원이 당선됐다.예천군의회는 28일 제273회 예천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남은 2년을 이끌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했다.재적 의원 9명 전원이 출석한 가운데, 강영구 의원이 6표를 얻어 의장에 선출됐으며, 박재길 의원이 7표를 얻어 부의장에 당선됐다.강영구 신임 의장은 당선 소감에서 "경북·대구 행정통합 문제 등 시급한 현안을 해결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며 "특히 22개 시군 가운데 성공적인 지방자치모델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군민과 의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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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의회 국민의힘 시의원 2명 탈당…"여·야 동수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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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관세청
관세청은 29일 다음과 같이 인사를 단행했다.□ 고위공무원 나급 승진 및 전보 ▲ 관세청 국제관세협력국장 손성수▲ 광주세관장 김동수□ 고위공무원 나급 전보▲ 관세청 정보데이터정책관 이진희▲ 부산세관장 김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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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이태원 참사 조작' 논란을 두고 "이런 말을 한 게 사실이라면, 충격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