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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세 번째 익모초를 덖으며

뜨거운 열기로 익모초를 덖는데도 땀이 흐르지 않는다.

어제까지만 해도 에어컨을 켜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불볕더위였다.

달력을 살펴봤다.

설마 했더니 숫자 아래에 조그만 글씨로 立秋라고 쓰여 있었다.

오늘의 믿기지 않는 이 선들거림은 자연의 신비를 해마다 느끼게 하는 가을의 문턱인 입추가 부리는 마술이었다.

자연의 신비일까? 아니면 신의 장난인 걸까?가만히 앉아 있어도 숨이 턱에 차고 습하며 무더운 날씨는 모두를 힘들게 했다.

우리 부부도 더위와 씨름하느라 지치기 일쑤였다.

아마도 이 여름을 나고 있는 모두가 무더위에 진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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