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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소설]군주의 배신 - 1장 만남 / 보부상 서신 2호(17)

그는 인근 계곡에서 칼을 씻었다.

이럴 때는 밤인 게 참 다행이다 싶었다.

칼끝에 선명하게 묻어있는 붉은 피를 보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누군가의 가슴에서 흘러나왔을 피를 계곡물에 씻자 어둠 속에서도 검은 빛이 났다.

검이 처연하게 웃고 있는 것 같았다.

그는 그것이 보기 싫어서 재빨리 검을 검집에 넣었다.

그런 후에 왜병의 재갈을 풀어주고 본격적으로 심문하기 시작했다.

한동안 아무런 말도 하지 않던 왜병이 천동의 기세에 눌려서 입을 열었다.

포로의 입에서 나온 말은 천동의 귀에 익숙한 조선말이었다.

“살려주세요.”“조선 사람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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