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대부업체 33곳에 대한 합동 단속을 실시한다.시민들의 사금융 피해를 사전 예방하고 대부업체의 건전한 운영을 유도하기 위한 취지다. 4월 21일부터 30일까지 유관 기관과 협력해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이번 단속은 인천시와 군‧구의 대부업 담당자를 비롯해 금융감독원, 경찰청 등 유관 기관이 참여하는 합동 지도·단속으로, 인천 지역 내 대부업체 33곳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특히 민원이 발생한 업체나 장기간 점검이 이뤄지지 않은 업체들이 주요 단속 대상이다.현재 인천시에는 2024년 말 기준 총 439개
'피의 화요일'로 불리던 그날의 함성으로 우리는 단번에 절망의 질곡에서 희망의 기슭으로 올라섰다.그러나 새벽을 틈타 한강을 건넌 박정희의 군사쿠데타에 의해 무장해제당해야 했다.실패한 혁명이 다음에 결과할 반동의 역사를 한 치만 내다보았던들 4월혁명은 그때 그처럼 그렇게 속절없이 좌절하지는 않았을 것을-."경찰의 무차별 사격으로 젊은 주검들이 아스팔트 위에 꽃잎처럼 나뒹굴었어요."몇 해 전 4.19민주묘역에서 만난, 1960년 4월 19일 신설동 네거리에서 시위를 하다 경찰이 쏜 총탄에 쓰러진 곽종한(당시
김운남 고양시의회 의장이 이동환 고양시장의 잦은 해외 출장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며 문제를 제기했다.민생이 이렇게 어려운데 시정을 돌봐야 할 시장이 자리를 비우고 반복적으로 해외 출장에 나서는 것은 문제가 있는 거 아니냐는 지적이다.김운남 의장은 17일 "지방정부의 수장은 언제나 현장을 지키며 시민의 삶과 마주해야 한다"며 "출장을 위한 출장, 성과 없는 해외 일정이 반복된다면 시정에 대한 시민의 신뢰는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동환 시장은 2022년 7월 취임 이후 2025년 4월 현재까지 모두 2
신상진 성남시장은 17일 저녁 탄천 야탑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성남 연등축제 점등식에 참석했다.신 시장은 축사를 통해 "탄천을 바라보는 광장에서 부처님의 말씀을 접할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 연등회가 시민들에게 희망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성남의 대표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날 행사에서는 성남불교사암연합회에서 성남시에 자비나눔공양미를 기증하는 뜻깊은 전달식이 진행됐으며 도봉스님으로부터 신 시장이 직접 기증품을 전달받았다.신 시장은 내빈들과 함께 봉축상징 점등식에도 참여했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대한법무사협회가 18일 영남 지역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을 돕기 위해 성금 3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진행된 성금 전달식에는 대한법무사협회 이강천 협회장, 류선재 서울중앙회장, 강채원 서울서부회장, 사랑의열매 황인식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성금은 대한법무사협회 서울중앙회를 포함한 전국 11개 지방회가 자발적으로 마련한 것으로 산불 피해 이재민의 주거·생계 지원 등 긴급 구호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대한법무사협회는 법무사들이
대규모 재난으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했을 때 유가족을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유가족통합지원센터' 설치·운영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조국혁신당 백선희 국회의원은 지난 15일 이런 내용을 담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대규모 재난 발생 때 유가족 지원을 국가가 통합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 입법 취지다.백 의원은 "재난은 국가 전체의 문제이며 그로 인한 유가족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 촘촘한 제도적 대응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이러한 필요성은
농심이 일본 대표 완구회사 ‘반다이’와 협업해 농심 라면 한글 패키지 디자인을 그대로 구현한 키링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농심은 2022년부터 일본 현지에서 반다이와 함께 농심 라면 키링이 들어간 캡슐토이를 운영해왔다. 지난 3년간 현지인은 물론 해외 관광객 사이에서 농심 라면 캡슐토이가 큰 인기를 끄는 것을 확인한 농심은 올해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은 올해 1분기 글로벌 IPO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으나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인한 질서 변화와 인공지능 기술의 급부상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한층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2025년 1분기 EY 글로벌 IPO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IPO 시장에서는 총 291건의 IPO가 성사됐고 약 293억 달러의 자금이 조달됐다. IPO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해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조달 금액은 약 20% 늘어나며 회복세를
한국동물약품협회는 지난 21일 분당에 있는 호텔스카이파크센트럴에서 서삼석 국회의원과 현장간담회를 개최, 산업계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산업 발전정책을 건의했다. 이날 서삼석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오는 6월 3일 조기대선을 앞두고 있다. 현장의견을 수렴, 발전방안을 정책에 담으려고 한
겹겹이 핀 분홍빛 꽃길이 펼쳐지는 미사경정공원의 겹벚꽃, 형형색색의 튤립이 활짝 핀 미사호수공원까지. 두 공원은 각각의 풍경과 매력으로 봄의 정취를 이어가며, 가족 단위 방문객과 외국인 관광객이 연이어 찾는 하남시의 대표 봄꽃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먼저 서울 강남에서 차량으로 20분 남짓이면 도착하는 미사경정공원은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한국의 숨은 벚꽃 명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봄이면 다양한 국적의 관광객들이 전세버스를 타고 단체로 방문해 겹벚꽃 아래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이 쉽게 눈에 띈다
시민단체와 학계 등 각계 전문가들이 고려아연 사태를 계기로, 사모펀드의 적대적 인수합병에 따른 국가 핵심기술을 유출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규제 보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외국계 자본이 지배하는 국내 사모펀드가 사실상 규제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만큼 산업기술 보호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핵심 기술을 보호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바른사회시민회의는 21일 서울 중구에서 '글로벌 기술전쟁 격화, 핵심 기술 유출 어떻게 막을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회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MBK파
초역세권 아파트가 지역 시세를 선도하고 있다. 확실한 가치투자를 원하는 수요자들이 초역세권 아파트 분양에 관심을 쏟고 있다는 분석이다.부동산 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KB국민은행 시세를 토대로 서울, 부산, 대구에서 지하철역과 근접해 있는 단지 62곳 시세를 조사한 결과 최근 5년 동안 평균 47.1%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50.0%, 부산 30.8%, 대구 12.4% 등이다.초역세권 아파트는 같은 기간 지역 평균 아파트값을 크게 상회했다.서울은 5년
제주특별자치도는 소상공인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소소뱅크 준비위원회와 협력해 혁신 금융서비스를 제주에서 시범적으로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현재 제4인터넷전문은행 인가를 추진 중인 소소뱅크는 고금리 대출과 낮은 신용등급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신용평가 기반 대출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인가 완료 후 제주를 첫 시범지역으로 선정해 금융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이번 협력은 소상공인 지원 카드 등 민생경제 예산의 선제적 재정투입을 위한 소상공인연합회와의 간담회 중 제안된 사항으로, 제주지역 소상공인들의 금융 접근성
산림청 국립수목원 전시원에는 지금 조팝나무와 박태기나무 꽃이 한창이다. 작은 꽃들이 소복소복 모여 피어 남다른 풍성함을 느끼게 해 주는 이들 나무는 이름 속에 ‘밥’의 의미를 담고 있다. 5월에 꽃을 피우는 이팝나무도 그러하다. 조팝나무는 튀긴 좁쌀이 가득한 모습을 의미하고, 박태기나무는 밥풀떼기처럼 모여 피는 자잘한 꽃들에서, 그리고 이팝나무는 흰쌀로 지은 ‘이밥’이 이름의 기원으로 여겨진다. 활짝 피어나는 꽃을 보며 소복하게 담긴 밥그릇을 상상하며 배고픈 시름을 잊어보고자 했던 마음에서 이러한 이름이 생겨난 것은
제주특별자치도는 근로·사업 활동을 하는 저소득 청년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2025년도 청년내일저축계좌’ 신규 가입자를 오는 5월 2일부터 모집한다.청년내일저축계좌는 청년의 저축에 일정 금액을 추가 적립해 주는 방식으로, 3년간 꾸준히 저축하면 최대 144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신청 대상은 근로 또는 사업 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19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이며, 가구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여야 한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나 차상위계층 청년은 15세부터 39세까지도 신청할 수 있다. 지
경기 화성특례시의회는 15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4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오는 24일까지 열흘간의 의사일정에 돌입했다.배정수 의장은 개회사에서 “시민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실질적 해법 마련에 힘쓰겠다”라며 “시민의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꼼꼼하고 책임 있는 예산 심사를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 또,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에 대해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하며, 재난 대응 체계 강화를 위한 의회의 역할을 다짐했다.이번 임시회 동안에는 2025년도 제1회
주말 내 전국적으로 비바람이 몰아쳤다. 심지어 벚꽃 위에 눈송이가 쌓이기도 했다. 만개한 꽃은 자연히 여기저기로 흩어졌다. 강화도만 빼고. 유난히 벚꽃 개화 시기가 늦는 강화의 봄이다. 남들 다 지고 나서야 느리게 피는 중이다.1년 전 북산 벚꽃길에 대한 칼럼을 썼는데 벌써 새로운 봄이 왔다. 같은 장소를 여러 번 연재하는 것에 고민이 있었지만, 오늘 오후 이 길을 걸으며 생각했다. 장소도 계절도 같지만, 꽃을 바라보는 시선과 길을 걷는 나의 온도는 이전과 아주 다르다는걸. 분명 다른 감상의 글이 될 것이기에 쓰기로 했다. 벚꽃을
대출을 대가로 시행사로부터 수억원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전 증권사 본부장이 구속됐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직 이베스트투자증권 본부장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
KT의 인력 구조 개편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0%가 넘는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16일 투자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 컨센서스에 따르면 KT는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9884억원, 영업이익은 711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율과 영업이익 증가율은 각각 5.0%, 40.5%다.타사와 비교하면 KT 실적 예상치는 더 도드라진다. SK텔레콤은 매출 4조5025억원에 영업이익 5289억원을 기
대법원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재판부 배당 당일인 22일 전원합의체에 회부했다.앞서 이날 오전 대법원은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오경미·권영준·엄상필·박영재 대법관으로 구성된 2부에 배당했다가, 곧바로 전원합의체에 회부했다. 전원합의체는 대법관 4명으로 구성된 소부에서 의견 일치가 이뤄지지 않거나 기존 대법 판례의 해석·적용에 관한 의견을 변경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하는 경우 등 주요 사건을 판결한다.이에 따라 조희대 대법원장과 법원행정처장을 제외한 대법관 12명이 재판에 참여한다.다만 중
감정이 선천적인 것인지 사회적으로 학습된 것인지를 전시로 풀어낸 프로그램이 전북특별자치도립미술관에서 열린다.
전북도립미술관이 4월 25일부터 10월 26일까지 '아이스크림 똥'이라는 제목의 전시형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전시는 '달콤한 아이스크림' '더러운 똥' '똥 아이스크림' 등 세 개 섹션으로 나뉜다.
첫 번째 '달콤한 아이스크림'은 완벽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