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삼 제주시장이 24일 간부회의를 주재하면서 최근 추자도에서 골절상을 입은 응급환자가 헬기로 이송된 사례를 언급하면서, 공무원들의 '순간적 판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강 시장은 "행정은 공정과 적법을 세우기 위해 매뉴얼에 따라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전제하면서도, "위급 상황에서는 공정과 적법보다는 선택의 결과가 우선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강 시장은 "예를 들어 응급헬기 운용 매뉴얼에는 단순 골절인 경우 헬기를 띄울 순 없지만, 혹여 섬 지역에서 사람이 다쳐 골절이 일어났으나 환자가 이보다 더 큰 고통을 호소한다면 헬기를 먼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