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앞 바다 풍력발전기가 해무에 덮여 몽한적인 느낌을 주고 있다. 고봉수 기자
20일 제주시 이호포구 근처에서 바라 본 관탈도가 조업하는 배 뒤로 짙은 먼지층이 덮혀 있다. 고봉수 기자
▲무장대 주검이 묻힌 송령이골의귀마을 서쪽 구석진 곳에 ‘송령이골’이라 불리는 외진 장소가 있다. 이곳은 4·3 당시 군인들에 의해 사망한 무장대의 시신이 집단으로 매장된 곳이다. 지난 회에 소개한 ‘의귀리 전투’에서 사망한 무장대의 시신들은 흙에 덮인 채 학교 동녘 밭에 방치되고 있었다. 썩어가던 시신들은 그해 봄, 송령이골 세 개의 구덩이에 옮겨졌다. 오랫동안 잡초에 묻혀 초라하기 그지없던 무장대의 무덤. 그 앞에서 제주출신 도법스님 등은 2004년 5월 천도제를 올리고 안내판과 소박한 방사탑을 세웠다. 그 후 20여 년이 지난
전 세계 인기 관광지가 쏟아지는 관광객을 줄이기 위해 입장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거나 시행 중이다. 이런 가운데 스위스 베른의 작은 도시 라우터브루넨이 관광객에게 입장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21일 CNN 등이 전했다.이곳은 주민 2400여명이 살고 있으며 눈 덮인 알프스 봉우리와 297m 높이의 슈타우바흐 폭포로 유명하다.운치 있는 풍경이 알려지며 관광객이 몰려와 주민들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에 라우터브루넨 당국은 차량으로 이곳을 찾는 당일치기 관광객을 대상으로 5∼10스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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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전사 통합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인증
유한양행이 영국표준협회로부터 전 사업장에 대한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인증 받았다.안전보건경영시스템은 사업장의 안전보건 리스크 파악과 안전보건 사고 예방 체계 구축 등을 위해 2018년 국제표준화기구가 제정한 안전보건 분야 국제 인증으로, 국내에서도 중대재해처벌법 제정 등 안전보건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책임이 높아짐에 따라 필요성이 점점 부각되고 있는 경영시스템이다.유한양행은 지난 2020년 오창공장 인증 취득을 시작으로 이번에 본사, 중앙연구소, 군포물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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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일 칼럼] 지금 당신은...행복합니까? 불행합니까?
광명지역신문=김영일 본지 편집위원 / 경기옥외광고협회 광명시지부장> 사람 인자는 두 개의 선이 서로 기대어 있는 모습이다.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혼자서는 살 수 없는 존재이고 서로 의지하며 살아갈 때 비로소 행복하다고 느낀다. 대한민국은 행복에 대한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행복도가 낮은 사회로 알려져 있다. 각종 통계 자료가 이를 잘 보여준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행복지수는 10점 만점에 6.68점이었다. 주관적으로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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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오션플랜트, 기업신용등급 BBB+로 상향조정
SK오션플랜트의 기업신용등급이 견조한 수주 경쟁력과 양호한 재무 안정성을 바탕으로 상향 조정됐다.12일 SK오션플랜트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10일자로 SK오션플랜트의 기업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BBB+으로 상향 조정했다.주요 등급 조정 사유는 △견조한 이익 창출 및 자본 확충 등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대규모 투자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재무안정성 유지 전망 등이 손꼽힌다.특히 해상풍력 주요 수요처인 대만 지역에서의 추가 발주, 일본 시장 진출 등에 미뤄볼 때 향후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의 신규수주 증가와 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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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학교 급식 방사능 안전검사 사업’ 7개 학교로 확대 시행
기장군은 최근 관내 5개 학교를 대상으로 ‘식품 중 방사능 핵종분석 장비’를 설치 완료하면서, ‘학교 급식 방사능 안전검사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급식 식자재 중 방사능 안전검사 사업’은 기장군이 ‘식품 중 방사능핵종분석기’ 장비를 학교 현장에 설치하고 ▲운영장비 교육 ▲장비 성능점검 및 유지보수 ▲측정 분석결과 확인 등 기술 지원을 통해 ‘학교 단위’의 자체 방사성 안전검사를 지원하는 것으로, 이는 기장군에서 유일하게 시행되는 사업이다.지난해 8월 일본 정부에서 후쿠시마 원전사고 오염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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