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부터 시작되는 5일, 눈의 활동반경은 나인투 식스 근무시간 형태를 준수, 사각의 화면 안에서 머무른다. 덩달아 사각의 틀 속에 마우스 커서는 종일 종횡무진이다. 벗어나봤자 세로형, 가로형 모니터가 한 조를 이루고 있는 발광이 좋은 듀얼 모니터화면이다. 벽돌깨기 게임처럼 무엇인가를 깨야 하는, 하나하나 없애 버리는 게임의 시작, 아침 출근과 함께 결재가 시작되고 몇 시간 단위로 반복된다. 손목은 좌우, 검지는 연신 ‘딸깍! 딸깍!’ 버튼을 눌러댄다. 캔버스 안에서 공이 바닥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패들은 잠시의 쉴 틈이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