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들불축제의 ‘오름 불놓기’를 놓고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의회가 대립각을 보이면서 갈등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제주도의회는 지난달 애월읍 주민 등 1238명이 ‘목초지 불 놓기’ 존치 내용을 담아 청구한 ‘제주특별자치도 정월대보름들불축제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의결, 통과시켰다.이에 제주도가 반발, 지난 13일 재의요구서를 도의회에 제출한 것이다.제주도의회는 재의요구서가 제출됨에 따라 해당 조례안을 본회의에 상정, 재의결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조례안은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