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가 채 가시지 않은 2021년 어느 봄날, 부산에서 기증 의사를 밝히는 전화가 박물관으로 걸려 왔다. 기증 의뢰인은 집안의 고서를 정리하면서 울산 관련 고서를 확인하고, 울산 시민들과 공유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증을 결심하셨다고 한다. 그 고서의 이름은 ‘헌산지’였다. 일반적으로 ‘헌산지’는 1757년에 발행된 언양현의 읍지를 말한다. 당시 울산박물관에서는 1841년 간행된 ‘언양현 읍지’ 1점 만을 보유하고 있었다. 울산도 아닌 부산에서 ‘헌산지’ 기증 전화가 오다니, 너무나도 소중한 선물이었다. 서둘러 부산으로 내려가 기증
울산박물관이 올해 첫 특별기획전으로 23일부터 마련하고 있는 ‘봄을 노래한 시인, 서덕출’은 일제강점기 시절 우리 민족에게 꿈과 희망을 제시한 울산의 대표 아동문학가 서덕출 선생의 생애와 활동을 조명한 전시회다. 이날 찾은 울산박물관의 서덕출 특별전에서는 서덕출의 필명인 ‘신월’처럼 전시장 곳곳에서 달을 발견할 수 있었다. 울산박물관은 서덕출의 일대기에 맞춰 전시장 분위기를 어두웠다가 다시 밝아지게끔 표현했다. 무엇보다 서덕출의 대표작 ‘봄편지’와 관련된 여러 일화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서덕출은 192
울산박물관은 오는 23일부터 8월25일까지 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Ⅰ에서 2024년 제1차 특별기획전 ‘봄을 노래한 시인, 서덕출’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일제강점기 시절 우리 민족에게 꿈과 희망을 제시한 울산의 대표 아동문학가인 서덕출의 생애와 활동을 조명하고 ‘봄편지’, ‘눈꽃송이’ 등 대표적인 창작시들을 다룬다. 전시는 △제1부 ‘겨울에 피어난 시인의 봄’ △제2부 ‘시인의 봄을 그리워하다’ △제3부 ‘다시 찾아온 시인의 봄’ 등 총 3부로 구성된다. 구체적으로 보면 제1부 ‘겨울에 피어난 시인의 봄’은
울산박물관은 오는 24일 울산박물관 2층 세미나실Ⅰ에서 2024년 어르신 교육프로그램 ‘내 머리 속의 퍼즐­빨래하는 소녀’를 운영해 56세 이상 76세 이하 수강생 2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의 퍼즐인 ‘빨래하는 소녀’는 울산 출신의 아동문학가 서덕출이 직접 자수를 놓아 만든 문화유산을 본떠서 만들었다. 수강생들은 울산 관련 문화유산으로 제작된 퍼즐을 맞추면서 치매도 예방하고 문화유산에 대한 역사적·학술적 해설도 듣는다. 참여를 희망하는 이들은 오는 17일 오전 9시부터 전화 또는 방문 접수하면
더아이윤과 아이윤메디컬센터는 국내외 의료봉사단체인 아나봉과 함께 지난 10~12일 2박3일간 필리핀의 해외의료관광 바이어를 대상으로 울산의 의료허브 및 관광을 연계한 팸투어를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태화강국가정원과 대왕암공원, 울산박물관, 중앙전통시장 등 울산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았다. 또한 울산 중구청을 방문해 김영길 청장과 환담을 갖기도 했다. 더아이윤은 한국 의료 산업의 세계화를 기치로 울산지역 해외의료관광 활성화 등 ‘글로벌 메디컬투어리즘’을 확대하기 위해 설립된 의료관광 전문 법인이다. 차
머구리는 잠수부를 뜻하는 것으로 ‘잠수’의 뜻을 가진 명사 일본어 모구리에서 유래되었는데, 일제강점기 시절에 우리나라에 들어와 개구리의 방언인 ‘머구리’로 변해 불려졌다. 이와 더불어, 제주에서는 잠수를 전업으로 하는 여성을 해녀, 남성 잠수부를 머구리로 불렀다. 해녀는 무호흡 잠수로 바다 속의 해산물을 채취하지만, 머구리 잠수복을 입은 잠수부는 긴 공기호스를 연결해 작업하기 때문에 무호흡 잠수를 하는 해녀보다 더 깊은 곳에서 오랫동안 잠수 작업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와 같은 이유로 머구리 잠수부는 해녀가 접근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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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시론]슬도, 매력적인 관광자원으로 육성해야
최근 울산 동구의 슬도는 증평 에듀팜, 함안 무진정, 제주 성안올레, 청도 신화랑풍류마을 등과 함께 한국관광공사의 강소형 잠재관광지로 선정됐다. ‘강소형 잠재관광지’는 인지도는 낮으나 향후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 관광지를 발굴해 육성하는 사업으로 2019년부터 관광공사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슬도는 예부터 파도가 바위에 부딪칠 때 거문고 소리가 난다고 하여 붙여진 명칭이고, 슬도의 파도 울음소리를 ‘슬도명파’라고 했다. 슬도를 바다에서 보면 마치 시루를 엎어 놓은 것 같다고 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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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건설은경기도평택시화양지구 6-2블록에 위치한 ‘평택화양동문둥이이스트’의 주택전시관을 25일 오픈하고 본격적 인분양에 나선다.평택화양동문둥이이스트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총 753 가구규모로 건립된다. 타입별로▲84㎡A 530 가구▲84㎡B 139 가구▲107㎡ 84 가구 등 선호도 높은 중대형으로 구성돼 있다.평택 화양 동문 디 이스트의 청약 일정은 5월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9일 2순위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16일이며, 정당계약은 27일부터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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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택시가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서울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 일대 부동산이 주목을 받고 있다. 평택 제제역은 GTX A와 C노선 지제역 연장시 평택에서 서울까지 20분대로 도달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평택시는 평택지제역과 서정리역 사이에 전철역을 설치해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일반산단과 평택고덕IC를 직접 연결하는 방안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러한 가운데 평택 지제역 인근에 위치한 '지제역 반도체밸리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 아파트가 미분양 잔여세대를 선착순 분양 중이다.단지는 1호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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