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와 수국, 그리고 문화가 어우러지는 도심 속 이색 축제 ‘제4회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이 오는 6월 7일부터 29일까지 23일간 개최된다.올해로 4회를 맞는 이번 수국 페스티벌은 단순한 꽃축제를 넘어 지역 역사와 문화, 그리고 경제를 품은 종합 콘텐츠형 축제로 도약하고 있다.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전역을 수놓을 수국은 41종, 약 3만 본이 식재돼 있으며, 축제 절정기에는 무려 90만 송이 이상이 만개해 ‘수국 바다’라 불릴 만한 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고래의 길 위에 핀 오색 수국축제의 주제는 ‘장생포 수국에 흠뻑 물들다’로
푸르다. 발길 닿는 오솔길, 시선에 그득 담기는 숲과 산그리메, ‘농’과 ‘담’이 다를 뿐 오롯이 푸름이다. 푸름을 헤집고 이팝나무 하얀 꽃들이 날씬날씬 피었다가 구름처럼 피어오르며 이울어간다. 맘껏 펼친 백색의 향연, 꽃이 진 그 자리에는 별일 아니라는 듯 금세 푸름으로 덮이겠지…. 문득, 숲속에 맑은 종소리를 울리려는 듯 떼 지어 피어나던 때죽나무 하얀 꽃 무리가 나를 부른다. 그 향기를 따라 서늘하고 은밀한 비밀의 정원, 곶자왈 숲으로 ‘꼬닥꼬닥’들어선다.이끼 낀 검은 돌의 바다는 기묘하게 자라며 어우러진 숲과 미끈한 나뭇가지
울산지역 미술동호인 단체인 ‘HOHO’가 ‘제10회 호호전’을 이달 27일부터 내달 2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2전시장에서 개최한다.‘다채로운 삶의 순간을 담은 유화의 향연’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일상의 따뜻한 순간, 여행지에서의 설렘, 가족과 함께한 소중한 기억, 상상의 세계, 그리고 자연의 신비로운 아름다움을 담아낸 인물화, 추상화, 풍경화 등 유화작품 40여점을 선보인다.참여 작가는 김경옥, 김미정, 김미지, 김상국, 김연순, 배소영, 박수진, 백현진, 여승은, 유지영, 윤옥란, 윤석아, 이영미, 이영
밀양시에서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밀양의 문화유산과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15일 밀양시에 따르면 시는 국가유산청 주관의 국가유산 활용 사업의 4개 세부 사업에 선정돼 '국가유산 야행' 등 전통문화의 가치와 지역 고유의 정체성을 담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국가유산청의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 시 자체 사업인 무형유산 상설 공연 등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시는 이러한 사업들을 통해 지역의 풍부한 무
부산 북구는 지난 5월 10일 토요일, 덕천포레나1차에서 열린 「아파트 축제와 연계한 문화가 있는 날」 행사가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다채로운 공연과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함은 물론 온 가족이 함께 어울리며 이웃 간 따뜻한 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특히,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많은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무대 공연에는 트로트 가수 오하람 씨가 강렬한 무대 매너로 관객들을 사로잡
장성군이 9일 ‘제24회 장성 황룡강 길동무 꽃길축제’ 전야제를 갖고 축제의 개막을 알렸다. 비바람이 부는 악천후에도 5000여 명의 발길이 축제장으로 모였다.오후 6시 전자현악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2025 전라남도 정원 페스티벌’ 시상식과 ‘장성 방문의 해’ 관광기념품 공모작 시상, 개막 선언 등이 진행됐다.‘개막 퍼포먼스’ 순서에서는 무대에 오른 내빈들이 동시에 점등 버튼을 눌러 ‘봄꽃 향연 설렘의 장성으로’라는 주제 문구를 전광판에 표출시켰다.이어진 ‘2025 장성 방문의 해’ 성공기원 음악회에선 ‘진또
충북 단양의 강변이 초여름 햇살을 머금은 수천 송이 장미로 다시 한 번 꽃으로 물들었다.단양군 단양읍 강변에 조성된 1.2km 길이의 장미터널은 단양고등학교 앞에서 시작해 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대표적인 도심 산책 코스다.매년 5∼6월 장미꽃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곳곳에 설치된 장미 조형물과 포토존은 감성 가득한 인증샷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산책로 전 구간을 수놓은 장미는 보는 이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으며 걸음마다 향긋한 꽃내음이 함께해 시각과 후각을 동시에 만족시킨다.낮에는 가족 단위 나들
충북 단양의 밤을 수놓을 새로운 명물, 고수대교 경관분수가 첫 선을 보인다.단양군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제41회 소백산철쭉제 기간에 맞춰 조성 중인 고수대교 경관 분수를 임시 가동해 야간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이번 임시 가동은 축제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야간 볼거리를 제공함은 물론 오는 8월 정식 개장을 앞두고 콘텐츠 점검과 시스템 안정화를 위한 시연 성격도 함께 가진다.임시 가동은 철쭉제 기간 동안 매일 3회씩 진행되며 매 회 약 20분 동안 음악과 조명이 어우러진 환상적
본격적인 나들이 철을 맞아 정읍시 내장산 워터파크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볼거리와 휴식을 선사할 준비를 마쳤다. 시는 이달부터 내장산 워터파크의 명물인 음악분수 공연을 시작, 오는 10월 말까지 6개월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이 기간동안 음악분수는 매일 저녁 2회 운영되며 주말·공휴일에는 방문객들을 위해 오후 2시와 5시 공연을 추가해 총 4회 환상적인 물의 향연을 펼친다.올해 음악분수는 더욱 다채롭고 화려한 공연을 위해 노후된 노즐과 배관 등을 정비하고, 다양한 장르의 새로운 공연 곡을 추가로 구입했다
꽃양귀비 만개한 나주 영산강변에서 펼쳐진 ‘제21회 나주 영산포 홍어·한우 축제’가 지난 23~25일 13만5000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지역 대표 축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나주시는 이번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관광 도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이번 축제는 기존 ‘영산포 홍어 축제’에서 ‘영산포 홍어·한우 축제’로 명칭을 변경하며 나주의 대표 먹거리인 숙성 홍어와 함께 나주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600년 전통의 숙성 홍어와 부드러운 육즙의 나주 한우는 방문객들의 입맛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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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빵류 2종서 식중독균 ‘검출’…식약처, 판매 중단·회수
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제조·가공업체(유)마더구스가 제조하고 풀무원 계열 푸드머스가 유통·판매한 '고칼슘 딸기크림 롤케이크'와 '고칼슘 우리밀 초코바나나빵'에서 식중독균인 살모넬라균이 검출돼 이를 판매 중단하고 회수한다고 5일 밝혔다.고칼슘 딸기크림 롤케이크 용량은 50g으로 소비기한은 올해 10월 12일이다. 고칼슘 우리밀 초코바나나빵 용량은 22g, 소비기한은 9월 21일이다.이번 회수는 식약처, 질병관리청, 지자체 등이 최근 충북 지역 2개 집단급식소에서 발생한 식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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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66회 연금복권720+ 당첨번호확인 및 로또 당첨번호 조회!
6월 5일 추첨한 제266회 연금복권 720+ 1등 당첨번호는 4조 015192번이다. 이번 266회차에서는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다.1등 당첨자는 매달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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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무장관 "일본제철 US스틸 인수 승인 가능"... 악재 겹친 철강업계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계획과 관련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국가안보상의 우려를 완화하는 조치가 있다면 승인할 수 있다"며 이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최종 인수할 경우 현재 심각한 구조조정 국면에 있는 국내 철강사들에게는 또 다른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요미우리신문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러트닉 장관은 5일 미 하원 공청회에서 자신의 입장을 전제로 "일본제철과의 거래는 최종적으로는 합의에 이를 것"이라고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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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롯데카드 지분 20% 매각 추진…MBK파트너스와 공동 매각
우리은행이 약 6년간 보유해온 롯데카드 지분 20%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롯데카드의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경영권 지분 매각에 나서면서 우리은행도 함께 보유 지분을 정리하기로 한 것이다.우리은행은 지난 2일 MBK파트너스와의 컨소시엄을 통해 보유 중인 롯데카드 지분 20%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MBK파트너스는 롯데카드 지분 59.83%를 보유 중이며, 우리은행과 함께 총 79.8%의 경영권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MBK파트너스는 최근 롯데카드 매각 작업을 본격화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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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크루즈 관광객 대상 환영행사
제주시는 인천항을 출발해 6월 5일 제주항에 입항한 노르웨지안 스피릿호 크루즈 관광객을 대상으로 환영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 크루즈는 승객 2,000여 명과 승무원 870명을 태우고 인천에서 출발하여 일본 나가사키로 향하는 월드와이드 크루즈로 주요 승객은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등 영어권 국가 출신의 외국인 관광객들이다.이날 환영행사에서는 전통한복을 차려입은 환영단이 관광객들을 반갑게 맞이하며 인사를 건넸다.또한 퓨전 국악 공연과 제주 기념품 제공 등 친근한 제주의 정겨운 환영 분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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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파이 아베, 소니 레이어2 소니움 생태계 합류
디파이 프로토콜 아베가 소니와 연계된 이더리움 레이어2 블록체인 소니움에 합류한다고 코인데스크가10일 보도했다.아베는 자체 담보형 스테이블코인 GHO를 소니움에 통합해 결제, 저축, 디지털 상거래 등 실생활에 쓰일 수 있는 사례들을 발굴한다.소니움은 유니스왑 v4, 벨로드롬, 스타게이트, 리도 등 주요 프로토콜들을 포함해 700만 사용자 규모 생태계를 구축했다. 아베랩스의 스타니 쿨레초프 창업자는 "아베은 신뢰할 수 있고 접근 가능한 환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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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100 뒤진 韓...기후에너지부 신설로 돌파구 찾나
한국의 재생에너지 용량은 지난 10년간 6배 늘었지만 실제 발전량은 3배 증가에 그쳤다. 용량만 늘린 한계를 드러낸 가운데 새 정부가 추진하는 '기후에너지부' 신설이 이같은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이재명 정부는 산업부와 환경부에 분산된 기후·에너지 기능을 통합한 '기후에너지부' 신설을 추진한다. 송배전망 현대화 지연과 경직된 전력구매계약 제도 개선을 통해 AI·반도체 시대 에너지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글로벌 탈탄소화 압력이 거세지면서 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목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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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관 직원 마약 밀수·尹정부 수사 외압 의혹' 합동수사팀 출범
윤석열 정부 당시 대통령실이 경찰의 인천세관 공무원 마약 밀수 연루 의혹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합동수사팀이 10일 출범했다.대검찰청은 이날 검찰과 경찰, 국세청, 금융정보분석원이 세관 공무원들의 마약 밀수 연루 의혹과 해당 사건을 담당한 서울 영등포경찰서 수사팀에 대한 수사 외압 및 사건 은폐 의혹 등의 실체를 명확히 규명하기 위해 합동수사팀을 출범시켰다고 밝혔다.수사팀은 20여명 규모로 서울동부지검에 꾸려진다. 팀장은 윤국권 부산지검 강력범죄수사부장이 맡는다.대검은 사안의 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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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핫이슈] 中 희토류가 글로벌 車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이 계속되면서 글로벌 자동차 부품 제조사들이 생산을 중단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중국의 희토류 규제가 미국과 유럽 자동차 산업을 몇 주 내로 마비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까지 나오는 상황. ⦁ 중국 희토류 봉쇄, 글로벌 자동차 산업 마비 초읽기중국은 지난 4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조치에 대응해 희토류와 자석 수출을 강력히 제한했다. 현재 대부분의 관세는 일시 중단됐지만, 희토류 수출 제한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희토류 공급 부족은 자동차뿐만 아니라 로봇, 방위 산업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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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6조 투자 빛 보나"...새벽배송, 편의점·택시·병원 제치고 韓소비자 평가 1위
쿠팡, 컬리 등 이커머스 업체들의 '새벽배송'이 국내 소비자 4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소비자 시장평가지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소비자 신뢰도와 선택 가능성이 가장 높고, 소비자 불만 피해가 적어 가장 소비자 지향적으로 작동했다는 평가다. 10일 공정거래위원회 산하 한국소비자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 소비자 시장평가지표'를 발표했다. 국내 주요 소비재와 소비서비스를 40개 소비시장으로 묶어 전국 4만명 대상으로 신뢰성·선택 가능성·가격 공정성과 불만과 피해를 100점 만점 기준으로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