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매기를 마친 고성 농부들이 풍악을 울린다. 농부 여럿이 괭이자루로 만든 가마 위에 큰 머슴을 앉히고 번쩍 든다. 올라탄 머슴은 두 손을 번쩍 들어 만세를 한다. 논길을 따라 길게 늘어선 농부들이 몸을 들썩이며 노래 부른다. 이렇게 농부들은 집으로 돌아가며 풍년을 기원하고 하루를 마무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국회에서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에 나섰다. 야당에서 규탄대회나 피케팅을 벌이거나, 고성·야유 등을 보내지 않아 여야 간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다만 연설 도중 12번의 박수를 보낸 여당과 침묵을 유지한 야당의 모습은 상반됐다. 여야 모두 이 대통령이 국회 본회의장에 들어서자 기립했으나, 국
이재명 대통령이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으로 임명했다. 김 위원장은 경남지사 때부터 지역 균형 발전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이번 대선 경선에서도 ‘메가시티’를 대표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김 전 지사가 장관급인 지방시대위원장을 맡게 되면서 1년 후 실시되는 지방선거에서 경남지사 후보로 출마할지 여부도 관심사다.김 위원장은 고성 출신으로 진주 동명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했다. 제37대 경남도 도지사와 제14대 전국시도지사협의회 부회장을 역임했다.지난해 윤석열 정부에서 복권되며 피선거권 제한이
고성군과 몽골이 독수리 보호를 위해 손을 잡았다.경남 고성군은 6월 25일, 몽골 울란바토르 소재 몽골국립대학교에서 몽골국립대학교 인문과학대학, 몽골조류학회와 함께 ‘독수리 보호 및 상호 교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협약을 통해 양국은 △독수리의 이동, 월동 생태 및 보전에 관한 공동 연구 수행 △날개표식 체계 및 데이터베이스 공동구축 △고성 독수리쌀 판매 수익금을 활용한 독수리 보호 방안 강구 △독수리 보호를 중심으로 고성군과 몽골간 농산물, 지
경상남도창녕교육지원청은 18일 초등 인문독서교육활동을 합천 가야산독서당정글북에서 창녕의 초등학생 2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이날 초등인문독서교육은 창녕 관내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의 참가 희망을 받아 명덕초등학교 4학년 25명을 선발하여 진행하였다. 가야산독서당정글북 도서관의 우수한 독서환경 탐방 후 독서활동 및 정글북 놀이터에서 즐거운 신체활동을 하였다. 파견교사 문○○ 선생님의 진행으로 “발자국을 따라가 볼까요?”책을 읽으며 질문과 상상으로 책의 세계에 깊숙이 들어가는 경험을 했다.이번 행사
창녕군은 지난 13일 경상남도 재향군인회가 창녕군인재육성장학재단에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1천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이번 장학금은 대한민국 재향군인회와 경상남도 재향군인회, 도내 20개 시·군 재향군인회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기금으로, 창녕지역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으로 전달돼 의미가 크다.정인규 회장은 “청소년들이 희망을 품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밝혔다.성낙인 이사장은 “지역인재를 위한 따뜻한
창녕군은 제42대 창녕군 부군수로 심상철 지방부이사관이 7월 1일자로 취임했다고 밝혔다.심상철 신임 부군수는 별도의 취임식을 생략하고 임명장 수여를 시작으로 7월 정례조회와 읍면장회의에 참석하며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심 부군수는 1967년생 합천 출신으로 1991년 합천군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경상남도 문화관광체육국 관광진흥과장, 행정국 세정과장, 인사과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실무 능력을 인정받아 2025년 7월 1일자로 지방부이사관 승진과 함께 창녕부군수로 임명됐다.심 부군수는 “역사와 전
창녕군은 지난 25일 경화회관에서 ‘6.25전쟁 제75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참전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이번 행사는 6.25전쟁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군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으며, 참전용사 및 유가족, 국가유공자, 학생, 기관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기념식 외에도 제5870부대 2대대가 운영한 안보체험 부스와 즉석사진 촬영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돼 전후 세대가 함께 6.25전쟁의 의미를 나누고 보훈의 가치를
농촌진흥청은 벼 흰잎마름병이 상습적으로 발생한 지역에서 수집한 병원균을 분석한 결과, 병원성 강한 병원형인 ‘K3a’ 점유율이 높음을 확인하고 철저한 사전 관리를 당부했다.작물환경과 연구진이 2024년 7월부터 9월까지 전북특별자치도 김제·부안·익산, 전남 보성·순천·장흥, 경남 거제·고성·사천 9개 지역에서 병원균 69개를 수집해 조사한 결과, 모두 K3a 병원형인 것을 확인했다. 벼 흰잎마름병균은 병원성에 따라 병원형을 K1부터 K5까지로 구분한다. 2001년 기존 저항성 품종 ‘화영’에서
고성군은 6월 19일 목요일 오후 2시, 다중이용시설 내 불법촬영 예방을 위한 민관경 합동점검을 실시했다.이번 점검은 여성안전지킴이단과 여성친화도시 군민참여단 등 총 10여 명이 참여했으며, 2팀으로 나누어 관내 주요 다중이용시설의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 여부를 집중 점검했다.한 팀은 △고성터미널 ~ 고성시장 일원을, 다른 한 팀은 △백세공원~해안가 인근, 남산공원, 스포츠타운 4구장 공중화장실을 점검했다.참여자들은 탐지기기를 활용하여 공중화장실 내 불법촬영 의심 장비를 정밀 탐색하였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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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핫이슈] 상법 개정發 한국 증시 재평가 본격화 되나
윤석열 정부 당시 국회 가결에도 거부권 행사로 폐기됐던 상법 개정안이 지난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상법 개정안 통과가 한국 주식 시장 재평가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尹정부 폐기' 상법개정안 국회 통과…새정부 1호 여야합의 처리상법 개정안은 3일 본회의에서 재석 272명 중 찬성 220명, 반대 29명, 기권 23명으로 가결됐다.개정안은 기업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회사 및 주주로 확대하고 감사위원 선임 시 최대 주주와 특수 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상장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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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체크카드 '라이프핏' 출시…2030 생활패턴 특화
새마을금고가 자동납부 및 커피, 포토, 생활업종 할인 캐시백 등 다양한 혜택을 한 곳에 모은 '라이프핏 체크카드'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에 출시한 라이프핏 체크카드는 인생네컷을 포함한 포토업종, 다이소를 포함한 생활업종, KT알뜰폰을 포함한 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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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군, 취약계층 불볕더위 대비 온열질환 예방 '시원 키트' 제공
홍천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여름철 불볕더위가 본격화됨에 따라 등록 회원 285명을 대상으로 불볕더위 대비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시원 키트”를 9일부터 3일간 배부한다.온열질환 예방 “시원 키트”는 쿨토시, 쿨스카프, 햇빛 차단 모자, 부채, 벌레 기피제 등 불볕더위에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인 물품으로 구성했다.온열질환 예방 키트 제공과 함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예방 교육으로 “여름철 불볕더위 대비 주요 행동 요령”을 강조하고 대상자 안부 묻기를 시행하며 건강모니터링을 진행한다.또한, 불볕더위에 방문사례관리를 진행하는 종사자의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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