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 급증세와 관련해 오락가락한 입장으로 금융권에 혼란을 초래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이 각자의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자율적으로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이 원장은 앞서 ‘보다 센 개입 필요하다’, ‘계획 대비 초과 대출 은행에는 페널티 부과한다’ 등 가계대출 규제에 대한 초강경 모드를 유지했다가 ‘실수요자는 보호하라’는 등 오락가락한 메시지를 냈다.그러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정부의 획일적 통제보다 은행권의 자율적인 관리가 바람직하고,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기조에 변화가 없다”며 이 원장의 발언을 수습하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4일 금융권에 전세를 낀 대출 매입 등 투기수요 대출 관리를 강화하는 동시에 실수요자 대출을 제약하지 않도록 하는 세심한 대출 관리를 주문했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를 열어 이 같이 말했다. 자리에서 이 원장은 최근 수도권 중심 주택시장 회복과 금리 인하 기대 등으로 가계대출이 큰 폭 증가한 상황이지만 대출 실수요까지 제약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이 원장은 은행
한국은행이 22일 다시 기준금리를 3.50%로 묶고 통화 긴축 기조를 유지했다.최근 집값과 가계대출이 다시 뛰는 가운데 너무 일찍 기준금리까지 낮추면 자칫 부동산·금융시장 불안의 부작용이 이자 부담 경감 등에 따른 경기 회복 효과보다 클 수 있다는 판단으로 해석된다.더구나 현재 역대 최대인 미국과의 금리차를 고려할 때 연방준비제도의 9월 피벗 여부와 인하 폭 등을 확인한 뒤 내리는 게 최근 다소 안정을 찾은 원/달러 환율이나 외국인 자금 유출을 방어하는 데도 유리하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
6일전
한동안 상승세를 이어가던 인천 아파트 시장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정부와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관리를 강화한 데다 가격 상승에 대한 피로감 누적으로 지역 곳곳에서 매물도 다시 쌓이는 모습이다.13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인천 아파트 매매 물건은 이날 기준 3만5424건으로 한 달전 대비 5.0% 늘었다.인천 아파트 매물은 한동안 거래량이 증가해 지난달 5일 3만2772건까지 줄었지만 이달 들어 매수세가 위축하면서 다시 3만5000건을 넘어섰다.지역별로는 섬 지역을 제외한 8개 구 모두 매물이 증가했
전세가율 약 70%의 새 아파트 ‘문화자이SKVIEW’ 주목다수 개발 호재에 미래가치까지 ‘호평’ 실수요자 ‘관심’ 정부 차원에서 금융권에 다주택자 등을 대상으로 한 강력한 제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주택 마련 기준이 까다로워지고 있다. 이에 수요층들의 아파트 선택 기준도 정책 기준에 맞춰 진화하고 있다.최근 금융당국이 주문한 가계대출의 급증세 제동책 마련에 따라 주요 금융사를 중심으로 대출 요건이 강화되고 있다.KB국민은행 등 다수 은행이 기존 2주택 이상 보유한 유주택자를 대상으로 했던 수도권 주담대 제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추석 전 시중은행장들과 만나 대출 상품 운용 방안을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4일 이복현 원장은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대출 실수요자·전문가 현장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명절 전, 다음 주 정도라도 은행장들과 만나 은행 대출 상품 운용과 관련해 논의하겠다"고 말했다.이날 간담회는 최근 은행권이 잇따라 대출문을 닫고 있는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와 부동산시장 전문가·업계로부터 애로·건의사항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간담회에선 "이미 계약금을 지불하고 3~6개월
우리은행이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추가 인상한다.우리은행은 오는 26일부터 대면 아파트 담보대출과 아파트 외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최고 0.40%포인트 올린다고 22일 밝혔다.비대면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최고 0.40%p 인상한다.이 중 아파트 담보대출에는 대면과 비대면, 갈아타기 모두 인상된 금리를 적용할 예정이다.또 대면 전세자금대출 ‘우리전세론’ 금리를 0.30%, 비대면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최고 0.40% 높인다. 대환 대출 특별 우대 금리는 폐지한다.장상오 기자 [email protected]
한국은행이 22일 다시 기준금리를 3.50%로 묶고 통화 긴축 기조를 유지했다.최근 집값과 가계대출이 다시 뛰는 가운데 너무 일찍 기준금리까지 낮추면 자칫 부동산·금융시장 불안의 부작용이 이자 부담 경감 등에 따른 경기 회복 효과보다 클 수 있다는 판단으로 해석된다.더구나 현재 역대 최대인 미국과의 금리차를 고려할 때 연방준비제도의 9월 피벗 여부와 인하 폭 등을 확인한 뒤 내리는 게 최근 다소 안정을 찾은 원/달러 환율이나 외국인 자금 유출을 방어하는 데도 유리하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
최근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은행들이 대출 문턱을 조였다가 다시 예외 규정을 마련하면서 완화하기 시작했다. ‘가계대출 급증세는 막아야 하지만 실수요자는 막지 말라’는 금융당국의 모호한 주문 때문이다.신한은행은 10일 신규 구매 목적의 주택담보대출을 무주택 세대에만 허용하고, 기존 1주택자의 ‘주택 처분 조건부’ 주택담보대출도 취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다만 1주택 소유자에 대한 처분 조건부 신규 구매 목적에는 예외를 허용한다. 신규 주택 구매 목적 주택담보대출 실행일 당일 기존 보유 주택을 매도하는 조건
정부의 2단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시행, 가계대출 관리 등에도 경기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서울과 인천의 주택매매심리 지수는 하락했다.13일 인천일보가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8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 주택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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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 다문화가족 위한 한국 전통문화 체험 행사 개최
대구 달서구가 지난 12일 다문화가족 60여 명이 참여해 레크리에이션, 명절 음식 만들기와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해 보는 ‘행복한 명절 보내기’ 행사를 가졌다.이번 행사는 달서구성서종합사회복지관 주관으로 계명대학교 한학촌에 다문화가족 60여 명이 참여해 진행했다. 참가 가족들은 우리 고유의 전통의상인 한복을 차려입고, 명절 덕담, 달에게 소원빌기, 청사초롱 들고 야행, 강강술래 등을 통해 우리 문화와 정서를 느껴보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행사에 각 기관의 후원이 이어졌다. 대한노인학대예방협회(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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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빠진 과학기술주권 청사진
최 윤 재 회장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국가전략기술 육성 계획, ‘농축산업 무관심 정부’ 민낯 투영 국가 미래 좌우할 과학기술 정책, 식량안보 전제돼야 한국의 미래를 그리는 과학기술주권 확보 계획 정기적으로 수립되는 과학기술정책은 해당 국가의 미래가 어떠할지를 보여주는 창이나 다름없다. 과학기술 역량이 한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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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첫날 남해고속도로서 고속버스 '쾅'…22명 중경상 날벼락
추석 연휴 첫날인 14일 남해고속도로 2지선에서 고속버스가 가드레일과 중앙분리대를 잇달아 충돌하면서 22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부산경찰청과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6분께 부산 남해고속도로 2지선 서부산 요금소 인근에서 고속버스가 갓길 가드레일 충격한 뒤 중앙분리대를 재차 들이받고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당시 버스 안에는 기사를 포함해 22명의 승객이 있었는데 4명이 중상을 입고, 18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중상자로 분류된 한 20대 여성은 얼굴을 크게 다쳤고, 20대 남성과 40대 남성은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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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림복지진흥원, 한부모가족에게 노-사 합동 사회공헌 활동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한가위 나눔 행사로 대전지역 한부모가족복지시설의 12가구를 찾아 생필품을 전달하고 명절 인사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이번 한가위 나눔 행사에 방문한 한부모가족복지시설은 6.25 전쟁 속 경제적 빈곤과 가정해체 위기에 처해있는 남겨진 어머니와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1954년 10월에 설립된 모자복지시설 루시모자원이다.현재, 루시모자원은 모자가정의 심리적 안정과 경제적 자립을 돕는 사회복지 전문기관으로 활동하고 있다.생필품은 남태헌 진흥원장과 김상범 근로자 대표 등 임직원이 모여 직접 포장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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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을 위해 설립된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에 20억원을 추가로 출연했다. 포스코는 지난 13일 이사회에서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에 20억원을 출연하기로 의결한 뒤 곧바로 집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와 관련 포스코는 “포스코는 대일청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