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도시 울산의 소비 경기가 빙하기를 맞이했다. 지난해 17개 시도 중 소매판매가 가장 부진한 도시로 기록됐다. 고금리와 고물가, 산업경기 부진, 그리고 비상계엄·탄핵사태 등으로 인해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된 결과로 분석된다. 꽁꽁 얼어붙은 소비심리에 소비자들은 지갑을 닫고 있다. 이에 따라 임대료, 인건비를 감당하지 못한 자영업자의 휴폐업도 잇따르고 있다.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연간 경제동향’에 따르면, 울산의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6.6% 하락했다. 17개 시도 중 가장 큰 하락률이다. 백화점, 대형마트, 슈퍼마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