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가 올해로 3년째 고향사랑 기금사업의 첫번째 프로젝트로 공을 들이고 있는 전국 유일의 단관극장인 ‘광주극장’이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촬영지로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온라인동영상서비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넷플릭스 시리즈다. 배우 아이유와 박보검이 주연을 맡았다.광주극장은 1990년대 초중반이 배경인 3막 9~10화에서 애순이와 관식의 딸 금명이 매표 아르
충북 단양군 영춘면의 9개 기관·단체가 지난 19일 2024년 다섯 번째 출생아를 축하하며 출산축하금을 전달했다.이번 축하금은 이장협의회와 주민자치위원회, 새마을회, 구인사, 늘봄회, 영친회, 청년회, 적십자봉사회, 농업인협의회 등 총 9개 단체가 뜻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축하하는 마음을 담아 전달됐다.이번 출생아는 2024년 11월 영춘면에서 마지막으로 태어난 아기로 출생 100일을 기념해 축하금을 전달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김상철 영춘면장은 “따뜻한 온정이 넘치는 영춘에서 정민이가 사랑과 희망이 가득한
“35년 전 김밥 할머니가 충남대를 위해 전 재산을 기부하시는 모습을 보고 마음에 품고 있었던 일을 이제야 이룰 수 있게 됐네요.”충남대학교에 평생 허드렛일로 일군 40억원 상당의 건물을 기부한 부산시 영도구 동남파크 윤근 여사.본래 윤 여사의 고향은 충남 청양군 장평면이다. 농사꾼 아버지와 어머니, 언니 2명 등 평범한 빈농 가정의 막내 딸로 태어난 윤 여사는 불과 3살에 어머니를 여의면서 기구한 삶이 시작됐다.아버지가 자녀 셋이 있는 새어머니와 함께하면서 가족수는 더 늘어났고 어려운 형편
1923년 3월 22일은 어머니가 이 세상에 첫발을 내디딘 날이다. 다행히 토요일이 생신이라 만 102세를 고향에서 보내게 되었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옆의 주상절리가 있는 대포 마을은 어머니가 태어난 땅이자 우리들 2남 7녀를 낳아서 기르신 곳이다. 최근에 막내가 그곳으로 이사를 하면서 우리는 모두 고향을 찾게 되었다. 이제 마을에서는 어머니가 제일 연장자시다.오래 살면 좋을까? 아이러니하게도 오래 살다 보니 혼자가 되어버린 어머니는 “사는 게 적막하다”라며 한숨을 지으신다. 외로움이 배어 있는 얼굴에 석양이 비쳐 들면 쓸쓸하다 못
안타까운 사고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60대 여성이 뇌사 장기기증으로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10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달 8일 대구가톨릭병원에서 허곡지씨가 뇌사 상태에서 간을 기증하고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허씨는 지난 2월 28일 사고로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의료진의 적극적인 치료에도 일어나지 못해 뇌사 상태가 됐다.대구에서 2남 5녀 중 여섯째로 태어난 그는 조용하지만 사람들과 잘 어울렸고, 주위에 어려운 사람을 발견하면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따뜻한 사람이었다.고인은 30년 전 남편이 뇌졸중으로
울산 동구의 대표적 문화예술공간인 현대예술관이 이달부터 ‘HD아트센터’로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태어난 가운데, 수준 높은 공연과 전시, 또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등으로 신개념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9일 HD아트센터에 따르면, HD아트센터는 명칭 변경과 함께 한층 품격 있는 문화, 예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준비해놓고 있다.우선 ‘윤종신 전국 투어 콘서트’가 오는 5월24일 오후 5시 HD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국 투어는 2022년 1월 성료한 ‘버드맨’ 이후 약 3
목재 재활용 업체인 ㈜태경테크의 안정희 대표가 지난 2일 안동을 찾아 성금 1억 원을 전달했다. 태경테크는 경상남도 김해시에 소재한 기업으로, 폐목재를 수거한 뒤 잘게 분쇄해 발전소에 발전 연료로 납품하는 업체다. 2014년에는 모범납세자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기도 했다. 안동에서 태어난 안정희 대표는, 고향 주민들이 산불로 피해를 입은 것을 두고볼 수 없어 이번 기부를 결심했다. 성금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안정희 대표는 “다른 지역에 있어도 항상 고향 안동에 대한 관심이 많았는데,
대구의 한 대학병원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가 태어난 지 일주일가량 된 신생아를 학대하는 정황이 담긴 사진이 온라인에 퍼지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2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구 한 상급종합병원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 A씨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근무 중인 사진 몇장과 부적절한 발언을 올렸다.사진에는 A씨가 환아를 인큐베이터에서 꺼낸 모습과 멸균장갑을 끼지 않고 환아를 다루는 장면이 담겼다. A씨는 신생아로 보이는 환아를 배에 앉힌 사진을 올리고 "분조장 올라오는 중"이라고 쓰거나, 아이 얼굴 사진을 찍어 올리며
김종제 시인이 쓴 ‘지기 위해 피는 꽃 없다’라는 시가 있다.장미꽃도, 배롱나무도 지기 위해 피지 않으며, 벌레에게 썩어버리거나 톱으로 베어지고 뿌리를 뽑히려고 땅속 깊이 뿌리를 내리지 않는다고 한다. ‘누구와 이별하기 위해 사랑하지 않으며, 새들이나 나비도, 목숨을 끊어 버리려고 하늘 아래 태어난 것은 없다’라고 강조한다.3월 말이 지나 4월이 오는 길목에서 벚꽃이 피기 시작했다. 전농로, 제주대학로, 녹산로, 제주 곳곳에서 왕벚나무들이 봄을 노래하고 있다. 벚꽃이 필 때면 많이 듣는 노래가 버스커 버스커의 ‘벚꽃 엔딩’이다. 감
2025년은 일제강점기로부터 해방된 지 80년이 되는 해이다. 해방 전후로 태어난 제주 사람들은 이제 80~90대가 되었다. 그들은 어수선한 정국 속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4·3사건과 같은 큰 재난을 겪으면서 이런 일이 왜 본인들에게 닥쳐 일어났는지 이해하기도 힘들었다. 그래도 그들은 살아남아야 했기에 ‘시국 때문에’란 표현으로 위안을 삼으며 살아왔다.한국 사회가 제주4·3사건을 비롯해 과거사 문제에 대해 설명을 하고, 이해를 구하는 데는 반세기가 넘게 걸렸다. 한국 사회에서 과거사 청산은 한국의 정치 상황의 변화에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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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금' 옛말…투자자, 비트코인보다 금 선호 뚜렷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으로 불리지만, 최근 투자자의 관심이 다시 금으로 쏠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3일 블록체인 매체 더 블록에 따르면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의 변동성과 주식과의 상관관계는 '디지털 금'이라는 지위에 의문을 던진다"며 "앞으로 금은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의 주요 수혜자로서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는 인플레이션, 장기 부채, 법정통화 약세에 대비해 금과 비트코인 같은 자산을 매입하는 전략이다.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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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산불이 남긴 것,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최근 경남북을 강타한 산불은 안타까운 재난을 넘어, 우리 사회가 자연을 어떻게 바라보고 관리해 왔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30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만 명이 대피했으며, 수천 채의 건물과 산림이 잿더미가 됐다. 이 재난을 두고 일각에서는 임도 개발에 대한 감사와 책임 추궁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질문은 따로 있다 “우리는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가”이다. 매년 산불이 반복되고 있음에도 큰 재난으로 번진 원인과 대응에 대한 밀도 있는 숙의의 시간, 그리고 토론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필자가 오랫동안 산림 현장을 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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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산업재해 급증…노동 당국, 제조업 현장에 안전 강화 촉구
경북·대구 일부 지역에서 산업재해 사고가 급증해 노동 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6일 고용노동부 대구서부지청에 따르면, 지난달 4일 대구 달서구 한 자동차부품 제조 사업장에서 프레스 작업 중이던 60대 남성이 튕겨 나온 자재에 맞아 숨졌다. 당시 프레스기 작동반경에 자재가 쌓인 채 작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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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교섭단체 국민의힘은 5일 성명을 내고 "지구의 미래인 산림 자원 보호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오늘은 제80회 식목일"이라며 "식목일은 1946년 제정된 이래 산림 자원을 늘려 국가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고 언급했다.이어 "과거 황폐했던 산림을 울창한 숲으로 바꾼 우리의 역사는 전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며 "나무 한 그루 가치는 매우 소중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연간 2.5t의 이산화탄소와 35.7g의 미세먼지를 흡수하고, 1.8t의 산소를 생산함으로써 자연 공기 정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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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대구시 북구 서변동에서 발생한 산불진화 작업 도중 헬기가 추락, 조종사 1명이 숨졌다.헬기는 이날 오후 3시 41분께 서변동 야산에서 난 불을 끄기 위해 투입됐다가 산불 현장에서 100m가량 떨어진 곳에 추락했다.헬기는 대구 동구청 임차헬기로 추락 당시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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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는 자사가 글로벌 퍼블리싱을 맡고 크로노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차세대 액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크로노 오디세이'의 첫 개발자 노트가 등록됐다고 11일 밝혔다.크로노스튜디오는 지난 2월 비공개 포커스 그룹 테스트를 진행, 당시 수집한 피드백과 주요 데이터 내용을 '크로노 오디세이' 공식 스팀 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개발자 노트에 따르면 FGT 테스트 참여자들은 약 11시간 20분의 평균 플레이 타임을 기록했고, '소로마 요새'가 FGT 기간 중 최고 인기 방문 지역으로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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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어린이 바둑 페스티벌···676명 선착순 모집
하나은행은 전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오는 24일 서울시립대학교 100주년 기념관 실내체육관에서 ‘2025 하나은행 어린이 바둑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참가 신청은 오는 17일부터 5월12일까지 하나은행 모바일 앱 하나원큐에서 선착순으로 한다. 참가비는 무료다.예선부터 결승까지 하루 동안 진행되는 이번 페스티벌에는 최강부·유단자부·고급부·초중급부·5인 랜덤 단체전 등과 미취학 아동을 위한 유치부까지 총 10개 부문에 걸쳐 어린이 바둑기사 676명을 모집한다. 참가자에게는 기념품이 제공된다. 입상하면 트로피와 메달,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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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소식] 파주도시관광공사, 산불 피해 성금 모아
파주도시관광공사는 경남‧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긴급모금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임직원 104명이 참여했으며, 총 331만원의 성금이 모였다.조동칠 사장은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산불 피해 회복에 작은 보탬이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