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순직 장병 사건과 관련해 수사외압·도피 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이 오는 24일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을 소환 조사한다. 이번 소환은 특검 출범 이후 첫 고위직 소환 사례로, 박 전 장관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대사 임명·출국 경위 및 출국금지 요청 처리 과정 등에 대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특검은 당시 정부 내 외교·법무·군 라인의 보고 및 협의 경로를 시간대별로 재구성하고 있으며, 전자결재, 회의 메모, 통신·출입국 기록 등을 대조해 진술과 기록의 정합성을 점검하고 있다.특검은 또 장 전 안
올해 대구에서 캄보디아로 출국한 뒤 연락이 두절되거나 감금 피해를 당한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이 대구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1~10월 대구에서 접수된 캄보디아 관련 실종 및 감금 의심 신고는 12건으로 지난해 3건에 비해 4배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4건은 경찰이 현재 수사 중이다.이달 1일과 9일에는 일자리를 찾아 캄보디아로 간 30대 남성 2명의 가족이 “연락이 끊겼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두 사람의 출국 전후 행적과 연락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 도피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순직해병특별검사팀이 14일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했다.김 전 차장이 이 전 장관 호주 도피 의혹으로 특검팀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앞서 지난 7월에는 채상병 사건 수사외압 의혹과 관련해서만 두 차례 조사를 받았다.김 전 차장은 이 전 장관이 호주대사로 내정·임명되고 출국·귀국하던 시기에 국가안보실 1차장을 지냈다.특검팀은 당시 안보실이 이 전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에 모종의 역할을 한 것은 물론 귀국 명분용으로 방산 협력 공관장회의를
경주시 거주 40대 남성이 최근 캄보디아로 출국한 뒤 가족과의 연락이 끊겨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14일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가족으로부터 “캄보디아로 간 뒤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실종 신고를 접수하고 소재 파악에 나섰다.국내 여러 지역에서 유사한 실종 신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해외 불법체류·범죄 연루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지난달 말 지인의 소개로 현지 취업 목적이라며 캄보디아로 출국한 뒤 며칠 후 가족과의 연락이 완전히 끊겼다.가족은 “출국 전까지만 해도 별다른 이상이 없었는데, 최근 며칠째 연락이 되지 않아
17시간전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해병특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첫 출석해 장시간 조사를 받았다. 특검은 수사 외압 의혹을 중심으로 100쪽이 넘는 질문지를 제시하며 보고·지시 경위, 발표 문안 변경 이력,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주호주대사 임명 및 출국 절차의 통상성 등을 시간대별로 대조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진술 거부 없이 응했으며, 사단장 처벌 지시나 수사 개입은 없었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대통령실 회의에서의 강한 질책 역시 재발 방지를 위한 ‘호통’ 성격이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특검의 핵심 점검 축은 세 가지다.
해병대 사망사건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11월 11일 오전 10시 세 번째 출석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 불출석 이후 재통보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특검은 직접 출석 원칙을 유지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 쟁점은 군 수사결과 이첩 보류 및 재검토 지시의 실제 경위,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대사 임명 및 출국 절차의 통상성, 그리고 관련 문서 및 연락 기록의 정합성 등으로 요약된다. 수사 막바지 단계에서 정점 조사가 성사될 경우, 향후 신병 처리와 공소 유지
해병특검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과 출국 경위를 최종 점검하는 단계에 들어섰다. 특검은 외교·안보라인 핵심 인사들을 잇달아 다시 불러 최초 논의 시점, 결재 및 보고 흐름, 일정 조정의 근거를 시간대별로 대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11월 8일 오전 10시 2차 출석을 요청했으며, 변호인단이 조사 일정 조율을 요청하자 특검은 “원칙적으로 출석을 요구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수사는 세 갈래로 진행되고 있다. 첫째, 대사 임명 과정의 경위를 확인하는 것이다.
해병 특검이 대통령비서실장 출신 김대기를 참고인으로 첫 소환한다. 주요 조사 대상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출국 과정과 대통령실·외교·법무 라인의 협의 시점, 보고 경로다. 특검은 같은 맥락에서 공수처 이재승 차장도 불러 공수처 내부 사건 배당·결재·지연 경위를 확인할 예정이다.‘구명로비’ 의혹의 실명 대조도 본격화됐다. 특검은 이른바 ‘멋쟁해병’으로 알려진 송호종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소환할 방침이다. 임성근 전 1사단장 관련 만남·연락 내역이 실제로 어떤 경로로 형성됐는지, 누가
지난달 방한한 베트남 국방부 차관이 우리 국방부 공무원을 성추행하는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21일 군에 따르면 '서울안보대화' 참석차 방한한 호앙 쑤안 찌엔 베트남 국방부 차관은 지난달 11일 한국과 베트남 군 고위직 인사들이 초청된 만찬 자리에서 우리 국방부 소속 여성 공무원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과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국방부는 사안이 엄중하다고 보고 사건 발생 8일 뒤 내부 회의를 거쳐 주한 베트남 무관을 초치해 항의했다.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국방 차관은 사건 다음날 바로 출국해 사건 조사는 제대로 이뤄지지
광주시 북구는 청년들이 캄보디아, 베트남 등 해외 고소득 일자리 구인 광고에 속아 납치 및 실종을 당하거나 범죄에 연루되는 피해를 막기 위해 ‘청년 취업사기 예방교육’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최근 잇따르는 청년들의 해외 출국 후 연락 두절 및 실종 피해 신고 접수에 따라 외교부에서는 캄보디아 일부 지역을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하기도 하는 등 취업을 준비 중인 청년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광주 거주 청년들의 피해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문제의 심각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북구는 지역 청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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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가 이탈기업이 속출하는데 투자유치 자축만 하고 있다며 충북도의 소홀한 지역기업 관리를 강하게 질타했다.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는 지난 7일 제430회 정례회에서 충북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국에 대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이날 이옥규 의원은 “한쪽에서는 투자유치 63조원이라고 풍선을 띄우며 자축하는데, 다른 한쪽은 산단 현장에서 공장이 멈추고 노동자 수백 명이 거리로 내몰릴 위기에 놓여 있다”고 우려했다.이 의원은 “대기업 공장이 통째로 다른 지역으로 옮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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