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어하던 친구와 술을 마시고 헤어진 후 연락이 닿지 않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찾아가 본 내담자는 자살시도 장면을 목격했고 바로 신고하여 친구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친구의 사소한 변화를 놓치지 않았던 내담자가 친구를 살린 것이다.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자살 사망자를 대상으로 심리부검을 실시한 결과 사망자의 93.6%가 생전 경고 신호를 보였음이 확인됐다. 그러나 유족이 경고 신호를 인지한 비율은 24%에 불과했고, 인지 이후에도 약 46%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이러한 결과는 자살은 ‘예고 없는 죽음’이 아니라, ‘신호가
밖은 장마철같이 비가 내린다. 우중충한 명절을 이렇게 보내다 늦은 밤 맥주 한 잔과 책을 쥐어 든다. 나무가 성장하는데도 벼가 무르익는데도 거친 바람과 날씨가 전혀 쓸모가 없진 않았을 거란 문장을 읽으며 옛 생각에 붙잡힌다. 꼭 그 일을 하고 싶었다. 봉사를 하고 싶다는 내 손을 붙잡아 이끈 친구와 함께 찾은 곳은 어스름한 동네에 있는 공부방이었다. 돌아가신 전도사가 그 동네에 공부방을 만들어 자원봉사 대학생들로 방과 후 아이들 숙제나 공부를 돕도록 했고 귀가가 늦는 부모를 대신해 아이들 저녁밥을 챙겨주고 부모들 일거리도 연결해주는
칠곡 석전중학교는 2025학년도 다문화교육 지원사업 일환으로 '다함께 도예 체험'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다문화 학생과 일반 학생이 함께 도예활동을 하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기르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번 체험은 지난달 22일과 29일, 총 2회에 걸쳐 진행됐다. 1차 활동인 '선생님과 함께'에서는 한국어교육반 학생 5명과 교사 5명이 사제동행 도예활동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나누며 학교생활의 안정감과 소속감을 높였다. 2차 활동인 '친구와 함께'에서는 다문화학생 5명과 일반학생 5명이 팀을
추석 이후 계속되던 가을장마가 끝나고, 모처럼 가을다운 날씨가 찾아왔다. 부드러운 가을 햇살이 창문 너머로 스며들고 코끝을 스치는 알싸한 바람에 커피향이 간절해진다.가수 조용필이 오는 12월 20~21일 대구 엑스코 공연을 시작으로 연말·연시 전국투어를 한다는 기사를 쓰다 조용필과 나의 소녀적 감성이 소환되었다.지난 주말 한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뜬금없이 커피를 마시자고 구절초를 보러 가자는 제안도 덧붙였다. 트렌치코트를 입고 두명의 친구와 경주 서악동 골목길을 걷었다. 구절초 환한 가을빛이 감도는 길을 따라 걸으며, 잠시 멈춰 유
영주시와 영주시도시재생지원센터는 새뜰마을사업 종료 이후에도 전국 각지에서 영주시 새뜰마을사업을 찾는 선진지 답사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새뜰마을사업은 취약지역의 생활여건을 개선하고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정부의 지역개발사업으로, 주거환경 개선과 함께 주민 주도형 공동체 회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 11월 6일
KG그룹 중간지주사 KG에코솔루션이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조731억원을 달성했다.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G에코솔루션은 매출액 2조731억6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영업이익은 5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배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95억87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전 분기 대비 실적도 개선됐다. 매출액은 14.8%, 영업이익은 21.7% 증가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25.5% 감소했다.누적 기준으로는
배우 김희선, 한혜진, 진서연, 윤박, 허준석, 장인섭이 10일 오후 서울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TV조선 새 월화 미니시리즈 ‘다음생은 없으니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다음생은 없으니까’는 매일 같은 하루, 육아 전쟁과 쳇바퀴 같은 직장 생활에 지쳐가는, 마흔
11일 오전 8시23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강서동 중부고속도로 동서울방향 강서하이패스IC 인근에서 A씨가 몰던 2.5톤짜리 화물차가 앞서가던 1톤 화물차를 추돌했다. 사고 충격으로 화물차가 전도되면서 뒤차르던 승용차 등 차량 4대가 추가로 추돌했다. 이 사고로 A씨 등 2명이 다쳤다. 경찰은 A씨가 졸음운전을 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이용주기자[email protected]
전북특별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은 원광대학교와 함께 14일 익산에서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전북 국제 첨단바이오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전북 바이오헬스 기업의 성장 전략을 모색했다.
경진원과 원광대 첨단바이오융합연구센터, 글로컬대학30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바이오 기업과 학계, 연구기관, 투자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글로벌 경제환경의 급변 속에 전략적 중요성이 커진 미국 법인들의 회장 및 이사회 의장직을 겸임한다.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SK㈜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9월부터 SK아메리카스 이사회 의장과 SK하이닉스의 미국 자회사인 SK하이닉스 아메리카의 회장을 맡았다.SK아메리카스는 SK그룹의 북미 사업을 총
심민 전북 임실군수가 임실N치즈의 아버지인 고 지정환 신부의 모국 벨기에를 기념하는 '벨기에 국왕의 날' 행사에 공식 초청받아 참석했다.
심민 군수는 이번 행사에서 임실군과 벨기에 간 오랜 인연을 되새기며 양국 간 우의를 다졌다.
심 군수는 지난 13일 주한벨기에대사관 초청으로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했다.
벨기
새길을 여는 참교육포럼은 오는 18일 오후 6시 전주중부비전센터 비전홀에서 '이재명 정부 교육 대전환의 시작'을 주제로 제2차 포럼을 개최한다.
14일 새참교육에 따르면 지난 6월 28일 김승환 전 전북교육감과의 대담 '헌법, 교육의 길을 찾다'를 통해 첫 포럼을 진행한 데 이어, 이번 행사에는 노병섭 새참교육 대표와 안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