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분쟁에 빠진 향토기업 고려아연을 지지하는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24일 원경원 울산 울주군중소기업협의회장과 회원들은 울주군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내 1600여 개 중소기업 회원들과 함께 고려아연 주식갖기 운동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고려아연의 경영권이 탈취되면 기업 경쟁력이 단숨에 무너지고 울산 고용시장 악화와 지역 경제 쇠퇴는 물론 국가 경쟁력 저하로도 이어질 수 있다”며 “특히 기업하기 좋은 도시 울주군에서 고려아연을 포함한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투자가 활성화되고 중소기업 성장이
영풍과 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에 최근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까지 가세하면서 국내 첨단산업 공급망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글로벌 1위 비철금속 제련 기업인 고려아연이 전자, 반도체, 자동차, 이차전지 등 국내 첨단산업에 기초 소재를 공급하는 공급망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에서다.19일 재계에 따르면 1974년 설립된 고려아연은 아연, 연, 동 등 기초금속과 금, 은 등 귀금속뿐 아니라 인듐, 비스무트, 안티모니 등 희소금속 종합제련기업으로 성장해왔다.지난 2022년 기준 자동차·전자 부품 등에 들어가는 아연 생산량은 64
“울산시민 여러분, 산업도시 울산과 고락을 함께해 온 고려아연이 해외로 인수합병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김두겸 울산시장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고려아연을 지켜줄 것을 호소했다. 내용인즉 고려아연의 파트너사인 영풍이 사모펀드 운용사 MBK 파트너스와 함께 고려아연 주식을 공개 매수해 경영권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는 것이었다.김두겸 울산시장은 “단순한 기업 간 갈등이 아니라 대한민국 기간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고려아연에 대한 사모펀드의 약탈적 인수합병 시도를 절대
최근 영풍과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적대적 인수합병 위협에 놓인 고려아연이 ‘국가핵심기술 신청’이라는 최후의 카드를 꺼내 들었다. 고려아연은 2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자사가 보유한 이차전지 양극재 핵심 원료인 전구체 제조 기술을 국가핵심기술로 지정해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했다. 자사의 기술을 산업기술보호법상 ‘국가의 안전 보장 및 국민 경제의 발전에 중대한 악영향을 줄 우려가 있는 국가핵심기술’로 적용해 달라는 요청이다.고려아연의 이같은 행보는 그간 영풍·MBK와 고려아연 간 경영권 분쟁에 관망하는 태도를 보여온 정부에 핵심
울산에 주력사업장을 둔 세계 비철금속 1위 고려아연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적대적 인수합병 위기에 처하자 울산 지역 사회 구성원들이 백기사를 자처하고 있다. 이들은 MBK와 영풍의 M&A 시도에 대해 비난을 쏟아내며, 1인 1 주식 갖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24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중소기업융합울산연합회 등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고려아연의 경영권이 사모펀드로 넘어갈 경우 향후 구조조정, 투자 축소, 고용 감소 등 울산 지역 경제에 미칠 타격이 상당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처럼 지역 사회가 의구심
중국계 추정 사모펀드의 적대적 M&A 시도로 울산 향토기업 고려아연의 운명이 태풍 속의 촛불 신세다. 거대 자본력으로 무장한 사모펀드 운용사가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에 나서기로 하면서 경영권 사수가 위태로워졌기 때문이다. 단기간에 고수익 거두는 펀드의 본질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업의 경영권을 확보하겠다고 천명한 것이기에 더욱 염려스럽다.고려아연은 지난 수십 년간 글로벌 비철금속 ‘톱티어’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고 최근에는 이차전지 원소재 선도기업으로 변신 중인 국가대표 향토기업이다. 이런 기업의 경영권이 외국계 사모펀드로 넘어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의 고려아연 주식 공개 매수에 맞서 지역 상공계, 노동계, 정치계, 시민 등이 하나로 뭉쳐 향토기업 지키기에 나섰다. 이들은 적대적 M&A 시도에 대한 유감 표명에 이어 ‘1인 1주식 갖기 운동’ 등 적극적인 실천에도 동참하고 있다. ◇경영인 단체 “현 경영진 체제서도 견조한 성과” 경상일보 비즈니스 컬처 스쿨 총동문회 등 울산 6개 기업 경영인 단체는 지난 20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 향토기업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탈취하기 위해 결탁한 영풍과 기업사냥꾼 MBK파트너스를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이 지역 사회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 울산시가 고려아연 경영진의 백기사를 자처하며 참전을 선언한 것이다. 울산의 미래 먹거리 산업에 대한 안정적인 투자 유치를 위해 고려아연의 경영권 방어가 필요하다는 게 시의 판단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1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운용사인 엠비케이파트너스 쪽으로 고려아연 경영권이 넘어가면 울산 산업 생태계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며 “산업수도 울산의 자부심을 지키기 위해 정치계, 상공계, 시민 등 지역 사회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야
영풍·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이를 저지하려는 고려아연 간의 신경전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번 분쟁의 승패를 가를 공개 매수 마감일인 다음달 4일까지 치열한 ‘쩐의 전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지난 26일 MBK가 고려아연 주식에 대한 공개 매수가를 66만원에서 75만원으로 올리자, 고려아연이 어느 시점에 대항 공개 매수 등 역공을 펼칠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MBK의 공개 매수가 상향에 따라 MBK가 투입해야 하는 돈은 3조6000억원 이상이다. 이를 방어하기 위한 고려아연의 필요 자금은 1조1300억원 이상으로 증가했다. 2
고려아연과 영풍이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김두겸 울산시장이 울산지역 경제와 고용시장 악화를 우려하며 고려아연의 우군으로 합세했다.영풍이 새 우군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지분 매수에 나서는 것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김두겸 울산시장은 16일 성명을 내고 “최근 고려아연 경영권을 두고 갈등을 빚는 영풍이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에 나섰다”며 “고려아연에 대한 사모펀드의 약탈적 인수합병 시도를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김 시장은 “이는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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