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검찰 개혁 관련 공청회에서 여야가 충돌했다. 이날 열린 검찰 개혁 공청회의 핵심은 오는 25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담길 검찰청 폐지와 수사·기소권 분리 및 중대범죄수사청·공소청 신설이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수사권을 장악하는 검찰해체법을 통해 독재국가의 길로 가고 있다”고 주장한 반면, 여당인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검찰총장 때 검찰 모습은 정상이 아니었다”며 검찰 개혁의 당위성을 강조하며 첨예하게 대립했다. 법사위 야당 간사로 내정된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
1997년 개봉한 ‘제5원소’는 23세기 미래 인류의 이야기를 담은 블록버스터 SF영화다. 프랑스 출신의 유명 감독 뤽 베송이 메가폰을 잡고 할리우드 액션 스타였던 브루스 윌리스가 주연을 맡았다. 지구를 구할 5개 원소를 둘러싸고 인간과 우주 해적의 암투 과정을 그렸다.영화는 상상 속의 미래 세계를 인상 깊게 표현했다. 예컨대 수많은 비행자동차가 공중을 나는 장면이 쉴 새 없이 펼쳐진다. 그 중 주인공 윌리스가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몰고 뉴욕의 마천루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피하며 곡예 운전하는 모습은 압권이다.▲‘하늘을 나는 자동
지난주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초등학교를 찾았다. 이 학교에서는 2023년부터 매년 5, 6학년을 대상으로 ‘진로모색 탐구대회’를 열고 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한 이 대회에 나는 심사위원으로 세 번째 참석하게 되었다. 중·고등학생 대상의 진로 강의나 프로그램은 종종 진행해 왔지만, 초등학생들의 진로 탐구 과정을 직접 지켜볼 기회는 흔치 않아 흔쾌히 응하게 되었다.솔직히 말해 처음에는 ‘과연 초등학생들이 어느 정도 준비할 수 있을까?’ 하는 기대 반, 우려 반의 마음이 있었다. 그러나 막상 무대에 오른 아이들의 모습은 나의 예
‘향·당도·편리’ 삼박자 갖춰 소비자 ‘인기몰이’경매사가 잠재력 호평 “적색 품종 다크호스”붉은 빛깔의 포도 ‘레드클라렛’이 하늘을 수놓은 모습은 자못 감탄을 자아낸다. 경상북도 상주시 모동면 포도 신품종 재배 농장에 들어서자 포도 향기가 짙게 풍긴다. 포도 한 알을 입에 털어넣자 청량한 단맛이 입맛을 돋운다. 껍질이 얇고 씨도 없어 세척만 하면 섭취 가능, 편리함 그 자체다. 국내에서 수많은 적색 계열 포도 신품종 개발에 번번히 고배를 마셔왔지만 레드클라렛은 소비자를 사로잡을만한 장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은 18일 인하대학교 60주년 강의실에서 ‘학교 미래 건강인재 양성 간호 체험 교육-간호사의 길을 만나다’에 참석했다.이번 행사에는 청소년 건강지킴이단과 보건동아리 학생 등 15개교 131명이 참여했으며, 인천시교육청과 인하대학교 간호대학이 협력해 실습 기반 간호 체험 교육과 간호대학생 멘토링 활동으로 진행됐다.도성훈 교육감은 “오늘 학생들이 간호복을 입고 선서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모습은 매우 뜻깊다”며 “이 자리는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몸과 마음으로 직접 체험하며 진정한 배움의 의미를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가 지난 30일 뜨거운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드라마의 중심에서 한양체고 사격부 플레잉 코치 배이지를 연기한 임세미가 깊은 여운이 남는 종영 소감을 전했다.극 중 배이지는 꿈과 현실 사이에서 끊임없이 고민하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는 인물이다. 임세미는 흔들리지 않는 연기력으로 배이지의 뚝심과 따뜻함을 완벽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특히, 학생들의 성장을 돕는 코치이면서도 자신의 꿈을 향해 다시 도전하는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최종회에서
어릴 적, 시골집 마당 한편 빨랫줄에는 언제나 빨래가 가득 널려있었다. 해 질 무렵 어머니는 햇살이 가득 배인 빨래를 걷어들고는 해 내음을 맡으며 대청마루에 앉으셨다. 이때 바람처럼 날아온 잠자리가 빈 빨랫줄에 앉아 그림 같은 풍경을 그려내는 모습은 지금도 눈에 선하다.다양한 색을 가진 잠자리가 큰 눈을 굴리며 주변을 살피다가 소리 없이 다가오는 그림자를 보면 휙 날아가곤 했다. 학교 과제물로 곤충채집을 하는 날이면 잠자리들은 온갖 수난을 겪었다. 아버지가 만들어주신 잠자리 통에 가두거나 날개를 잡고 한참을 들고 다녔으니 말이다.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뛰노는 모습은 언제 보아도 흐뭇하다. 그네를 타며 하늘로 날아오르는 표정, 미끄럼틀을 내려오며 깔깔 웃는 소리, 모래밭에서 성을 쌓는 손길은 보는 이를 미소 짓게 한다. 그러나 이 즐거운 풍경 뒤에는 놓치기 쉬운 위험이 있다.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어린이놀이시설에서 매년 평균 245건 이상의 안전사고가 발생했고, 95.7%가 이용자 부주의에서 비롯됐다. 특히 주택단지 내 시설에서 추락으로 인한 골절 사고가 많았다. 사고는 짧은 순간에 일어난다. 보호자가 전화를 받는 사이, 아이가 미끄럼틀을 거꾸로
‘울산다움’의 건축은 무엇일까. 울산의 도시 구조와 건축의 모습은 대개 공업과 산업, 그리고 효율성을 중시한 흐름 속에서 형성되었다. 외지인의 눈에 비친 울산은 여전히 거대한 공업단지와 항만, 그리고 끝없이 늘어선 공장 굴뚝으로 기억된다. ‘산업수도’라는 강한 정체성은 울산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었지만, 동시에 도시의 이미지를 단순하고 차가운 풍경으로 고착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울산시민이 체감하는 울산은 조금 다르다. 아이들이 뛰노는 학교 운동장, 마을 어귀의 작은 회관, 주말이면 가족과 함께 찾는 도서관이나 문화시설, 동네를 따라
국민의힘이 미국 이민 당국의 '한국인 구금사태'와 관련, 이재명 정부가 검토가 아닌 즉각적인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오늘 논평을 내며 "국민이 수갑을 차고 버스에 태워져 이송되는 모습은 국민적 수모이자 참담한 굴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서 "700조 원 선물 보따리를 안기고도 공동성명 하나 얻지 못한 외교의 결과가 이것이냐"고 비판하며 "외교부 장관은 당장 워싱턴을 찾아가 강력한 항의와 함께 해결을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도 자신의 S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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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인천출입국·외국인청은 지난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인천과 경기 김포·시흥·부천·고양시 등 인천과 경기도 일대 23곳의 건설현장에서 불법취업 외국인 단속을 벌여 124명을 붙잡아 강제퇴거 등 의법 조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외국인의 국적은 중국 46명, 베트남 30명, 미얀마 17명, 카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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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올해만 39% '껑충'… 46년 만에 최대폭
국제 금시장이 큰 폭으로 흔들리고 있다.뉴욕상품거래소에서 9월 만기 금 선물 종가는 1온스당 3649.4달러로 마감했다.다우존스 마켓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들어 금값은 무려 39%나 급등해 코로나19 팬데믹 때의 불안정한 장세는 물론 2008년 금융위기를 웃도는 상승세를 나타냈다.이는 1979년 오일 쇼크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갱신한 수준이다. 세계적인 금값 폭등은 단순한 투자 심리를 넘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과 글로벌 정세가 얽힌 결과로 풀이된다.WSJ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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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철 초대 개인전《의미없음: 흩어진 질문》展" 동원화랑 앞산점 갤러리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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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이 7~13일 개최한 ‘2025 전국학교대항 배드민턴 선수권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전국 초등학교 43팀 400여 명의 선수가 열전을 펼쳐 남자초등부는 경북 김천부곡초등학교가, 여자초등부는 부산 구포초등학교가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유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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