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간 간호해 온 장애인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친부 A씨에게 징역 5년이 구형됐다. 검찰은 25일 대구지법 제12형사부 어재원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A씨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직장을 그만두고 장애 아들을 돌봐온 피고인의 희생과 노력은 안타깝지만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며 징역 5년을 구형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대구 소재 자택에서 1급 뇌 병변 장애를 앓던 아들 B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B씨가 20세가 될 때까진 사회복지센터에서 돌봐줘 A씨도 화물차 운전 일을 할 수 있었다고
오전 7시, 귀가 아파 간밤 설친 아들을 자동차에 태운다. 조급해진 마음에 핸들을 꽉 잡는다. 새빨간 자동차 백라이트가 야속하다. 거북이걸음처럼 길게 늘어선 귀성길 속에 있다. 1시간이 걸리지 않는 거리의 시간이 배로 늘어난다. 아내가 스마트폰을 들어 추석 연휴 의료기관을 찾는다. 견
#70 초반인 A씨는 지난 추석 연휴 때 지적장애가 있는 30대 아들을 처인구 백암면 ‘해든솔’에 나흘 동안 보호를 부탁했다. 덕분에 A씨는 매끼 아들의 식사를 챙겨줘야 하는 부담에서 벗어나 오랜만에 나흘 연휴를 오롯이 즐길 수 있었다. 해든솔은 용인특례시가 장애인 온종일돌봄센터 운영
아내와 아들을 협박하고 폭행한 40대 남편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창원지방법원 제1형사부는 특수상해와 아동학대 등으로 기소된 ㄱ 씨가 제기한 항소를 기각했다.ㄱ 씨는 원심에서 징역 3년에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40시간, 가정
# 70 초반인 A씨는 지난 추석 연휴 때 지적장애가 있는 30대 아들을 처인구 백암면 ‘해든솔’에 나흘 동안 보호를 부탁했다. 덕분에 A씨는 매끼 아들의 식사를 챙겨줘야 하는 부담에서 벗어나 오랜만에 나흘 연휴를 오롯이 즐길 수 있었다. 해든솔은 용인특례시가 장애인 온종일돌봄센터 운영기관으로 지정한 사회복지시설이다.기흥구 보정동의 용인시 기흥장애인복지관에는 전국 장애인복지관 중 처음으로 스마트 재활센터가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이곳의 여러 시설이나 장비들 가운데 3단계 자율보행 로봇 3대가 특히 눈길을 끌고
영국인들이 가장 애창하는 노래 ‘대니 보이’는 정한수 떠놓고 흰머리 휘날리며 아들의 무운장구를 비는 ‘전선야곡’의 어머니와 연유가 비슷하다. 여름은 가고 꽃은 시들어 가는데 너는 가고 나는 남아야 하나. 하지만 다음 여름, 흰눈이 덮히면 돌아오라는 간절함은 ‘죽어도 이곳을 지키마’로 이어지고 땅에 묻혀서도 아들의 발자국 소리를 들으며 평화롭게 잠들겠다는 목동 아들을 군대에 보내는 모정의 절절함이 담겨있다.▶굳이 세계적 테너 존 메코맥의 열창이 아니더라도 영국인들이 떼창으로 부르는 노래도 ‘너가 올 때까지 평화롭게
생후 8일 된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여성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대구고법 형사1부는 10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한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2012년 12월 26일 경남 창원의 한 산부인과에서 남아를 출산한 뒤 자신의 고향집 안방에서 생후 8일 된 남아의 얼굴을 베개로 짓누르는 방법으로 숨을 쉬지 못하게 해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남편과 이혼을 준비 중이라서 홀로 아이를 양육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범
배우 신문성이 ‘O'PENing 2024 - 아들이 죽었다’에 출연한다.CJ ENM 드라마 프로젝트 ‘O'PENing 2024’의 다섯 번째 작품인 ‘아들이 죽었다’는 대한민국 대표 톱배우가 불가피하게 가상현실 속으로 들어가 ‘아버지를 연기하며 아이를 지켜라’라는 미션을 받고, 어느새 진짜 아버지의 마음으로 아들을 사랑하게 되면서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다.신문성은 기묘한 분위기의 정체불명 인물 ‘석철’ 역을 맡아 배우 장승조, 이설과 연기 호흡을 맞춘다. 매 작품 조용하지만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
40년간 간호해 온 장애인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60대 친부에게 징역형이 구형됐다.대구지법 제12형사부는 지난 25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 결심공판에서 징역 5년을 구형했다.A씨는 지난해 10월 대구 소재 자택에서 1급 뇌병변 장애를 앓던 아들 B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B씨가 20세가 되기 전까진 사회복지센터에서 돌봐줘 화물차 운전 일을 할 수 있었지만 B씨의 상태가 악화되자 일을 그만두고 조리사로 근무하는 아내를 대신해 40년간 B씨를 부양했다.이후 20
인기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제주항공, 한글날 맞이 '플라이트 산스' 서체 배포
제주항공은 제578돌 한글날을 맞아 전용 서체 ‘플라이트 산스’를 무료 배포한다고 9일 밝혔다.제주항공 ‘플라이트 산스’는 ‘더 넓은 하늘을 향한 도전으로 더 많은 사람들과 행복한 여행의 경험을 나눈다’는 제주항공의 미션과 브랜드 정체성을 반영한 전용 서체로 한글의 우수성과 여행의 설렘을 고객들에게 전하기 위해 개발됐다.항공기의 상승과 하강, 순환 등 비행 여정을 서체 디자인에 담아 유연하고 동적인 인상이 특징이며, 획이 이어지는 부분의 뭉침을 해소하는 잉크트랩 디자인을 활용 저시력자와 고령자 모두 쉽게 읽을 수
Generic placeholder image
[정치가 만든 위기 국민불안] ‘김건희 리스크’, ‘이재명 리스크’
맑고 밝은 좋은 계절 10월 들어 거야 주도 탄핵정치가 깊어간다. 이른바 김건희 리스크, 이재명 리스크로 정치가 만들어낸 위기, 위기설이다.지난 7일부터 개시된 국감을 민주당은 아예 ‘김건희 국감’, ‘윤정권 끝장 국감’이라고 규정했다. 당 최고위는 이재명 집권플랜 본부 발족 안건을 의결하고 국감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방탄국감’이라고 대응하지만 역부족 상황으로 비친다.김건희 의혹에 윤·한 갈등까지 표출민주당 중심의 범야는 무려 192석으로 의회권력이
Generic placeholder image
화이트보드 플랫폼 미로, 아이디어화부터 실행까지 지원하는 AI 기반 플랫폼 선봬
온라인 협업 화이트보드 스타트업인 미로가팀들이 아이디어를 구체적인 결과로 보다 빨리 바꿀 수 있는 AI 기반 플랫폼인 이노베이션 워크스페이스를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회사 측에 따르면 미로 이노베이션 플랫폼은 발견, 브레인 스토밍, 연구, 정의, 종합 의사 결정, 딜러버리 및 실행까지 전체 혁신 프로세스를 촉진하는 엔드 투 엔드 솔루션을 표방하고 있다.팀들이 단일 중앙 플랫폼에서 협업을 강화하고 의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한전, 육군 에너지 자립 업무협약 체결
국가 안보시설의 전력망 고도화를 통해 안정적 작전수행 지원 및 탄소중립 달성 기여 한전은 8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산업부, 육군본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와 육군의 에너지 자립을...
Generic placeholder image
광명 시민단체들 "과학고 유치 중단하라" vs 광명시 "시민 95% 찬성"
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광명시 시민단체들이 광명시의 과학고 유치 추진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광명시 과학고 유치반대 시민단체연대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광명시가 충분한 논의과정 없이 각 학교로 공문을 보내 과학고 유치 추진위원회 구성을 독촉하고 시민들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며 “광명시는 일반학생들에 대한 역차별과 학교 서열화를 심화시키고 사교육비 증가와 공교육 부실을 초래하는 과학고 유치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시민단체연대는 “광명시의 행태는 모든 학생이 주인인 교육을 지향해 온 그간의 지역사
최신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2024 제주 국제 유스 오케스트라 캠프, 12월 제주신화월드서 개최
㈜도레미컴퍼니는 오는 12월 제주도에서 열리는 '2024 제주 국제 유스 오케스트라 캠프'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 캠프는 전 세계 14세에서 19세의 청소년 클래식 연주자 60명을 대상으로 하며, 음악을 통해 글로벌 감각을 키우고 다양한 문화와 교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캠프는 오는 12월 20일부터 22일까지 제주신화월드에서 진행된다. 캠프의 예술감독은 첼리스트 최정원, 음악감독은 지휘자 김산이 맡는다. 캠
Generic placeholder image
[Story in Book]고대 로마에도 주식회사·자본시장이 있었다고?
윌리엄 매그너슨이 쓴 '기업의 세계사'를 읽다 보니 고대 로마에도 주식회사와 유사한 구조가 나름 뿌리를 내리고 있었다는 내용이 눈길을 끈다.저자에 따르면 로마에는 정부와 계약을 통해 세금을 징후를 대행하고 일정 이익을 받는 소치에타스라는 조직이 있었다. 이들은 로마 내에서 부유층이었고 국가 운영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적지 않았다고 한다.소치에타스 운영 방식은 오늘날 주식회사와 유사한 점이 많다. "기원전 1세기경 이들이 권력과 부에서 최고의 지위에 오른데에는 사업적 구조에 중요한 발전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Generic placeholder image
앙상블 유터피, 13일 대쿠콘서트하우스서 정기 연주회
2시간전
클래식 연주자단체인 앙상블 유터피는 오는 13일 오후 5시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앙상블 유터피는 지난 2022년 4월 창단연주회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음악감독인 비올리스트 김이정과 첼리스트 정준수가 리더를 맡고 있다. 클라리넷과 지휘를 전공하고 여러 단체에서 상임지휘자로 활동 중인 김광현을 중심으로 대구·경북·경남·부산 등의 청년 연주자들로 구성된 앙상블 단체다.이번 공연에선 바이올린 김이정, 첼로 정준수, 피아노 성민주, 비올라 조우태와 함께 부산시향 수석으로 왕성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
Generic placeholder image
‘한라산을 달리다’...2024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 성황리 개최
2024년 트랜스 제주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가 1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이 대회는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세계에 알리고 스포츠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기획됐다. 트레일러닝은 산길과 같은 험준한 지형을 달리는 스포츠로, 기존의 도로 마라톤과는 차별화된다.트랜스제주국제트레일러닝대회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서귀포시가 후원하는 제주 국제트레일러닝대회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이 대회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UTMB 월드시리즈의 일환으로, 내년 8월말 프랑스 샤모니에서
Generic placeholder image
임은정 "'반윤 검사'들이 '김건희 수사 자료' 언론에 풀고 있는 듯"
1시간전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전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수사 자료가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임은정 대전지검 부장검사가 "전 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