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5. 02:12.거의 두 달에 가까운 시간 동안 일기를 쓰지 않았다. 얼빠진 놈 마냥 사는 것은 아닌가 하여 올해 지난날들의 스케줄을 본다.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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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부지방법원 판사를 지낸 차성안 서울시립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가 지연되는 배경에 대해 "50%는 물리적인 한계 때문에, 그 다음에 3...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 외교'에 나선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한 대행이 미국의 요구를 다 들어줘 버린 게 아...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실체를 알리기 위한 명목이라며 '이재명 망언집'을 냈지만, 의도와 다르게 역풍이 불고 있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은 지난 21일 권성동 원...
정부가 당초의 '10조 원 추경안'에서 2조 원을 증액한 12조 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하자, 더불어민주당은 "뒷북 추경 아닌가"라며 " 왜 이제...
긴 머리를 하나로 올려묶은 학생이 문밖에서 노크한다. 야무지게 보이는 표정과는 달리 눈망울엔 옅은 수줍음이 묻어난다. 3월에 처음 만났으니 얼굴 틀 시간이 넉넉지 않았던 까닭인가. 교장실로 들어오지 않고 밖에서 주저주저하더니 “우리와 함께 사진 찍어주세요.”라며 부끄러운 듯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싼다.생각할 틈도, 마다할 이유도 없다. 점심도 먹었겠다. 속도 든든하던 차에 잠깐의 콧바람은 예상 밖의 선물 아닌가.도로 물릴까 봐 자리에서 얼른 일어났다. 학생들은 이미 이곳저곳에서 벚꽃을 배경 삼아, 저들도 봄꽃인 양 포즈를 취하고 있다
tags :#봄빛에
교육정책이 흔들리고 있다.조기 대선 날짜가 확정되면서 교육계에서는 교육정책 시계가 멈추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농사를 지으려 해도 밭을 갈고 파종하고 잡초 뽑고 수확까지 1년의 계획이 필요하다. 숲을 가꾸기 위해선 묘목을 심고 십수년을 기다려야 한다. 하물며 사람을 키우는 데는 100년의 큰 계획이 요구된다. 그래서 교육을 ‘백년지대계’라고 부르는 것 아닌가.하지만 교육이 삼년지대계로 전락하면서 정치인들의 입김이 교육의 방향을 틀고 있다.생각이 다르고 정당이 다르면 흔적을 없애듯 사라져야 할 대상이 된다.윤석열 전 대통
누군가 급히 봄을 풀어 놓고 간 모양이다. 누가 볼세라 서두른 흔적이 역력하다. 부분적으로만 피어있는 벚꽃인데도 푸르른 달빛 아래 눈부시다. 봄을 맞이하듯 손을 뻗어 본다. 내 것이 아닌데도 꼭 내 것만 같다. 수줍은 꽃망울 달린 한 가지 꺾어 화병에 꽂아두고, 나만 이 봄을 만끽하고 싶다. 몽롱하고도 아름다운 봄 밤, 거리에 사람은 없다. 아름다운 것을 소유하고자 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 아닌가. 자. 이제 행동만 남아있다.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본능을 따를 것인가, 도덕을 지킬 것인가?최근에 읽은 마이클 핀클의
“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자리가 문화예술 전문인이 아닌 퇴직 공무원의 자리 보전용이 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 씁쓸합니다.”지난 21일 울산문화관광재단의 신임 대표이사에 오경탁 전 울산시 도시국장이 취임한 것을 놓고 지역 문화예술계에서는 자조 섞인 불만과 함께 이해하기 힘들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신임 대표이사는 시 건설도로관리과장과 하수관리과장, 회계과장, 도시국장 등을 지내며 35년간 줄곧 건설 및 도시 분야에만 몸을 담아온, 문화예술과는 거리가 있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같은 공무원 출신의 최병권 전 대표이사
제주도 중산간 지역의 대규모 관광개발을 명시적으로 허용한 제주도 도시관리계획 수립 기준안을 놓고 많은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산간 지역에서 오름과 곶자왈 지역만 보전강화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라는 제주도정의 설명에 환경단체들의 반박이 이어지고 있다.제주환경운동연합은 21일 논평을 통해 중산간 구역안과 관련해 "제주도의 주장이 억지 맞춤과 거짓으로 가면서 본래 도시기본계획의 위상이 누더기로 변하는 것은 아닌가 우려된다"고 꼬집었다.이 단체는 "제주도는 설명자료에서 2040년 제주도 도시기본계획에서 중산간 지역 관리방안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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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능연 ‘청년 일경험 지원 사업’ 성과목표 도출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청년 일경험 지원 사업’이 실업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청년의 삶에 대한 근본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KRIVET Issue Brief 299호’를 통해 청년 일경험 지원 사업의 성과목표를 도출했다.고용노동부의 ‘청년 일경험 지원 사업’은 사전직무교육 및 기업 매칭, 일경험을 체계적이고 통합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청년의 노동시장 이행을 지원하는 사업이다.2023년 기존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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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다노 창립자 "비트코인, 연말까지 3.6억원…관세 이슈 무의미"
카르다노 블록체인 창립자인 찰스 호스킨슨은 비트코인 가격이 2025년이나 2026년에 25만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11일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호스킨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상호관세의 영향은 오랫동안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호스킨슨은 암호화폐 전반적인 시세에 대해 3~5개월간은 정체할 것으로 봤다. 또한 오는 8월이나 9월에는 투자자 관심이 높아질 것이며, 이 상승세는 6~12개월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따라서 비트코인은 이르면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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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신안산선 붕괴 실종자 수색 재개...빛가온초 14-15일 휴교
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사고의 마지막 실종자 1명에 대한 수색작업이 13일 오후 2시 10분부터 재개됐다.앞서 소방당국은 기상악화와 추가붕괴 우려로 12일 오후 3시 수색작업에 투입됐던 119구조대원을 모두 철수시키고, 이날 오후 8시 대형 크레인을 이용한 사고현장 상부 잔해물 정리작업도 중단했다. 실종자는 포스코이앤씨 소속 50대 근로자로 지하 35~40m 지점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여전히 연락두절 상태다. 이번 사고로 고립됐던 20대 굴착기 운전기사는 사고 발생 13시간여 만인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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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신안산선 붕괴사고 1명 구조...실종자 1명 수색 중
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11일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사고로 지하 30m 지점에 고립됐던 20대 굴착기 기사가 12일 새벽 4시 30분경 구조됐다. 사고가 발생한 지 13시간 20여분 만이다. 구조된 작업자는 생명에 지장이 없으며, 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실종상태인 포스코이앤씨 소속의 50대 근로자는 여전히 연락두절인 상태다. 경찰과 소방은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 다각도로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는 중이다. 실종자는 지하터널 상부인 도로 위 상판에서 안전진단 작업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추가붕괴 우려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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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처음 찾은 '꿈의 구장' 양키스타디움서 시즌 1호포
이정후의 시즌 1호 홈런이 양키 스타디움에서 터졌다.이정후는 12일 미국 뉴욕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방문 경기에서 1회 3점 홈런을 쳤다.무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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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건천읍 금척리 주민들, 영남지역 산불 피해 복구 위해 성금 50만원 기탁
2025년 4월 17일, 건천읍 금척리 주민들이 지난 3월 22일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5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금척리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모인 것으로, 지역사회의 따뜻한 공동체 정신을 다시 한 번 드러내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 이혁택 금척리 이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피해를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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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지역 필수의료 의사 부족 대응 위한 '시니어의사 지원 사업' 추진
중부뉴스통신 = 보건복지부는 지역 필수의료 의사 부족 문제 해결의 대안으로 시니어의사 채용 활성화를 위해 2025년 '시니어의사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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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입방아”제주 왕벚꽃축제 바가지 논란에 집단 식중독까지
바가지 논란에 휩쌓였던 제주시 전농로 왕벚꽃 축제에서 방문객 수십명이 집단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여 다시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18일 제주보건소에 따르면 지난달 28~30일 열린 ‘제18회 전농로 왕벚꽃 축제’ 축제장에서 음식을 먹은 후 식중독 의심 증상이 나타났다는 신고 접수가 이어지고 있다.이날 오후 기준 사례자는 총 80명으로 집계됐다. 제주보건소 관계자는 “식중독 의심 사례를 보이는 왕벚꽃 축제 방문객들은 대부분 설사와 구토, 복통 등 장염, 식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에 대해서는 “역학조사 중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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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황남동, 기관 및 단체의 기부 릴레이로 산불 피해 복구 성금 330만원 기탁
2025년 4월 17일, 경주시 황남동에서는 기관 및 단체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기부 릴레이를 펼쳐 영남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33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참여한 기관과 단체들은 △황남동 통장협의회, △황남동 바르게살기위원회, △황남동 청년회, △황남동 체육회, △자총황남분회(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