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오래전부터 인간과 함께 살아왔다. 이집트 카이로 남쪽 250㎞ 지점에 있는 한 석회석 무덤 뒷벽에서는 기원전 1950년경 길들여진 고양이 그림이 최초로 발견됐다. 유전자분석에서는 8000년 전 이집트인들이 고양이를 애완동물로 키웠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기기묘묘 고양이 한국사’라는 책에서는 한반도에 고양이를 전한 인물을 신라시대 해상왕 장보고로 추정하고 있다. 9세기 장보고 선단의 전방위적 해상무역을 통해 중국의 고양이가 신라와 일본으로 건너갔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이후 고양이에 대한 다양한 기록이 우리 역사에 남아
전남 영암군 시종 고분군이 사적이 된다. 국가유산청이 국가문화유산 지정을 예고했다.5세기 중후엽~6세기 초 조성된 ‘영암 시종 고분군’은 영산강 본류와 삼포강, 남측의 지류를 모두 조망할 수 있는 영암 시종면에 있다. ‘옥야리 장동 방대형 고분’과 ‘내동리 쌍무덤’으로 이뤄졌다. 시종면 일대는 서해 바다와 내륙의 길목에 해당하는 요충지다. 서해를 통해 선진 문물을 받아들이는 해양 교통로의 거점이자 내륙으로 확산시키는 관문 구실을 한 지역이다.마한 소국의 하나에 불과했음에도 지정학적 이점 덕분에 이곳 토착세력은 독창적인 문화를 창출하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죽게 되면 무덤 앞에 비석을 세우게 된다. 물론 비석을 세울 수조차 없는 존재들이 대부분이긴 하지만 말이다. 눈에 보이는 비석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마음속의 새겨진 아름다운 추억이야말로 더 멋진 비석일 텐데 말이다.그런데 대단한 일을 하고 남긴 비석도 있지만 전혀 그렇지 못한 비석도 있다. 죽고 난 뒤에 비석에 업적을 적으려 하였으나 잘한 일이 아무것도 없어서 그냥 백비를 세운 왕도 있다.중국 북경
고양시의회 국민의힘 손동숙 의원은 28일 제29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장항습지의 지뢰 사고와 생태 훼손 문제를 지적하며 관계기관의 무책임한 행정 행태를 비판했다.이어 고양시에 실효성 있는 안전 대책과 탐방로 복원 추진을 깅력히 촉구했다.손동숙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천혜의 보고이자 고양시의 자랑인 람사르 '장항습지'가 쓰레기 무덤이 되어가고 있다고 개탄하며 행정 당국을 강하게 질타했다.손 의원은 "국내 최대 버드나무 군락지가 조성되어 있는 장항습지는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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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밥 다 퍼 준 할망, 누게라?”“물꾸럭 퍼 날른 하르방은 누겐디?”제주를 배경으로 한 인기 드라마‘폭싹 속았수다’속 한 장면이다.애순네 가족이 세 들어 사는 만물상을 운영하는 노부부의 티키타카가 정겹다. 형편이 어려워도 누구에게도 도움을 청하기 어려웠던 애순의 사정을 이 노부부는 미리 헤아린다. 그리고 매일 밤, 아무도 모르게 딱 세 명분의 쌀을 항아리에 채운다. 애순이 부담스러워할까 봐 깜깜한 밤 몰래 조심조심 쌀독을 채우는 장면에서는 따뜻한 웃음과 온정이 묻어난다.이제, 만물상 노부부의 마음으로 서귀포시가 지역사회와 함께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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