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누우면 언제나 저는 당신에게 말하곤 했지요.‘여보, 다른 사람들도 우리처럼 어여삐 여기고 사랑할까요?’” 소설 ‘능소화’는 1998년 경북 안동시 정상동에서 400년 된 미라와 함께 나온 편지 이야기로 시작한다. 젊은 나이에 죽은 남편 이응태에게 보내는 ‘원이 엄마’의

인터넷에서 참 좋은 글귀를 보았다. 출처가 어딘지 도처에서 많이 보이니 정확하게 기술은 할 수 없으니 우선 해당 저작권자에게는 이해를 구하면서 글을 소개해 본다. “하나, 그냥 가게 두어라. 어제의 나쁜 생각으로 오늘 좋은 하루를 망치지 마라. 둘. 무시하라. 다른 사람이 하는 이야기를 듣지 말라. 그냥 당신에게 힘이 되는 그런 인생을 살아라. 셋. 시간을

인천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현악 단체 '명 앙상블'이 트라이보울에서 진행하는 공연이 전석 매진되는 등 큰 관심을 얻고 있다.명 앙상블은 6월7일 오후 7시30분 송도국제도시 트라이보울 공연장에서 '한 여름밤의 세레나데'를 선보인다고 밝혔다.로맨틱 세레나데 시리즈 중 하나인 이번 연주는 바로크 시대부터 낭만 시대까지 세레나데 변천사를 한 번에 감상할 대표작들로 구성했다.특히 명 앙상블은 사랑하는 연인에게 바치는 고백 노래인 토스티&토셀리의 '라 세레나데', 고

어찌하면 당신을 이해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당신의 마음을 알까요. 언젠가는 당신의 눈물을 사랑할 수 있을까요.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당신이 주신 사랑이 무엇인지? 정말 바보처럼 후회할 것 같아서 뒤늦게 용서를 구하고 고백합니다.내 옆에 오래 있어 줄 거라고 착각했습니다. 평생 아프지 않을 거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당신에게 소홀했는지 모릅니다. 두려움 없이 모든 걸 앞질러 판단했습니다. 되돌아갈?수만?있다면 세 살배기 아이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당신은 저에게 세상을 볼 수 있는 눈을 주셨습니다. 하지만 당신의 깊은 뜻을 모르

수원시가 8일 선경도서관에서 ‘2024 수원시민 한 책 함께 읽기 : 수원 독서 플레이그라운드’를 열었다.2024 올해의 책 선포식을 시작으로, 2024 수원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도서 「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의 저자인 곽재식 작가의 강연, 윤덕현 콰르텟 공연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 300여 명이 함께했다.선경도서관 앞마당·로비에서 다양한 체험·참여 부대행사도 열렸다. 시민들은 ▲플리마켓·문화직거래 장터 ▲활판 인쇄·양말목 책갈피·멕시코 문화 등 체험 ▲포토 부스 ▲당신에게 보내는 문학편

“만약 당신에게 젊은 시절 한때를 파리에서 보낼 수 있다면 파리는 마치 ‘움직이는 축제’처럼 남은 일생에 당신이 어디를 가든 늘 당신 곁에 머무를 겁니다.” 지난 5월21일부터 9월22일까지 현대예술관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매그넘 인 파리 사진전’에 울산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주말 찾은 ‘매그넘 인 파리 사진전’. 현대 사진의 전설 로버트 카파부터 엘리엇 어윗까지 세계 사진사에 이름을 남긴 매그넘 포토스 소속 작가 39명의 작품 130여점을 통해 문화수도 파리를 만날 수 있었다. 전쟁과 가난으로 물들었던 1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