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탕자, 그 길 위에서 배우는 것들-이한기/마산대 명예교수·창원시다함께돌봄센터 대표 상트페테르부르크 에르미타주 박물관에서 렘브란트의 ‘돌아온 탕자’를 마주했을 때, 나는 깊은 울림을 받았다. 성경 속 탕자의 비유를 그린 이 그림은 단순한 회화를 넘어 내 삶과 신앙의 본질을 건드렸다.허랑방탕한 삶 끝에 돌아온 아들을 아버지는 책망하지 않고 따뜻하게 안아준다. 특히 아버지의 두 손, 하나는 힘 있고 남성적으로, 다른 하나는 부드럽고 여성적으로 표현되어 하느님의 조건 없는 사랑을 상징한다.탕자의 맨발과 초라한 옷은 방황과 참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