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 1만5000여마리만 남은 흑두루미가 울산에서 발견됐다. 27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울주군 회야강과 남창들 일대에서 흑두루미 한 마리가 먹이 활동을 하는 모습이 여러 차례 관찰됐다. 생활 속 조류 소식을 전하는 ‘울산 새 통신원’과 새 관찰 모임 ‘짹짹휴게소’ 회원들이 처음 발견해 시에 제보했다. 흑두루미는 두루미과의 소형 두루미로, 이마가 검고 정수리 앞부분에는 붉은색 피부가 노출돼 있다. 머리와 목 윗부분은 흰색, 몸 전체는 회흑색을 띤다. 초지와 논, 습지에서 가족 단위로 생활하며, 이동하거나 월동 시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