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 첫날 여야가 30조5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더불어민주당은 "빈혈 상태의 민생 경제에 긴급 수혈이 필요하다"며 추경의 불가피성을 강조한 반면, 국민의힘은 "국채 발행을 통한 현금 살포"라고 비판하며 재정 건전성 훼손을 우려했다.이번 추경안에서 최대 쟁점은 전체 규모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이다. 민주당은 침체된 소비를 진작시키고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고 주장했다.김한규 민주당 의원은 “소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아직 한 달도 되지 않았지만, 속도감 있는 변화가 벌어지고 있다. 일단 ‘내란, 김건희 채상병’ 등 3대 특검이 특검법과 대통령 재가를 거쳐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거나 채비를 갖추고 있다. 6월 30일 현재, 국무총리를 비롯해 17개 부처 장관 후보자 인선을 마무리했다. 이제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만 남았다. 민생지원금을 포함한 추경안 심사에도 들어갔다. 여론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윤석열 정부가 3년 동안 한 일보다 더 많은 일을 했다’라는 우스갯소리는 이재명 정부 5년에 대한 기대감을 담고 있는
여야가 3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기 위한 종합정책질의를 이틀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당초 하루 일정으로 예정됐던 종합질의는 국민의힘이 "여당이 사전 협의 없이 일정을 일방적으로 잡았다"며 반발하면서 조정됐다.국민의힘은 '졸속 심사'에 동의할 수 없다며 오전 질의에 불참하고 위원 전원이 퇴장했지만, 여야가 일정을 하루 더 늘리는 데 합의하면서 오후 질의부터는 다시 참석하기로 했다.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예결위 종합정책질의는 오늘과 내일, 이틀간 진행하기로 합의했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60%에 근접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3~27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25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59.7%, 부정 평가는 33.6%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긍정 평가는 0.4%포인트, 부정 평가는 0.1%p 오른 수치다. 잘 모름이라고 응답한 대답 유보층은 6.8%였다. 리얼미터는 첫 추경안 시정 연설과 주택담보대출 제한 등 강도 높은 대출 규제, 광주 현장 방문 등 민생·
더불어민주당과 일부 야당은 27일 국민의힘이 본회의를 보이콧을 한 가운데 국회 본회의를 열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법제사법위원회·문화체육관광위원회·운영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했다. 이날 열린 본회의는 민생·개혁 법안과 추경안 등 신속한 처리를 위해 상임위원장을 일괄 선출 해야한다는 민주당의 요구에 우원식 국회의장이 수용함에 따라 열렸다.이번 신임 상임위원장들은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법사위원장에 선출된 4선의 이춘석 의원은 변호사 출신으로 제18대 총선부터 제20대까지 3선을 연임하며 민주당 대변인과 원내수석부대표 등 요직을 두루 지냈다.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국회 시정연설에 나선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키워드와 협치·리더십에 관심이 쏠렸다. 이 대통령은 26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현재 한국의 경제가 엄중한 상황이라며 위기 탈출의 첫 단계인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국회의 협조를 당부하면서 주요 키워드로 ‘경제’가 24차례, ‘성장’이 12차례, ‘회복’이 10차례 등장했다. ‘민생’이 9차례, ‘위기’가 7차례, ‘공정’이 5차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시정연설에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 여야 지도부와 사전 환담을 하고 추경안 통과 협조를 당부했다. 국회의
국민의힘은 19일 이재명 대통령 정부가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20조 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포퓰리즘 정권의 화려한 데뷔쇼"라며 강하게 비판했다.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획재정부로부터 추경안 설명을 들었는데, 국가 채무가 20조원 더 늘어나는 이번 추경이 포퓰리즘의 시작이 아닌가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은 당선되자마자 특검 공화국의 문을 열더니, 이제는 포퓰리즘 공화국의 문까지 열었다"고 비판했다.송 원내대표는 "이런 방식의 추경으로는 경기를 살릴 수 없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과 이재명 정부의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놓고 여야가 30일 정면으로 충돌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 첫날부터 야당의 전격 퇴장으로 회의는 파행을 빚었고, 총리 인준과 추경 처리를 둘러싼 대치는 한층 격화됐다.이날 오전 시작된 예결위 회의는 개의 직후부터 삐걱거렸다. 국민의힘이 여당의 '일방적 의사진행'과 '졸속 심사'를 문제 삼아 회의장을 집단 이탈하면서다. 추경안 심사의 첫 관문부터 사실상 공전됐고,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여당계 의원들만 참석한 채 오전 질의가 진행됐다. 이날 예정됐던 본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은 자리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과 짧은 대화를 나누며 팔을 가볍게 치는 장면이 포착됐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취임 후 첫 추경안 시정연설을 마친 뒤 퇴장하면서 야당 의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본회의장 맨 뒷줄에 앉아 있던 권 의원에게 다가가자, 권 의원도 자리에서 일어나 대통령을 맞이했다.두 사람은 악수를 나누며 짧게 대화를 주고받았고, 이 대통령은 웃으며 권 의원의 오른팔을 왼손으로 가볍게 툭 치고 자리를 떴다.권 의원은 본회의장 밖에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5년도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해 직접 시정연설을 통해 “지금은 정부가 나서서 국민과 기업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고 소비와 투자를 견인해야 할 골든타임”이라며, 총 30조 5천억 원 규모의 추경안을 편성한 배경과 내용을 상세히 밝혔다. 이날 연설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두 번째 추경 관련 국회 연설로,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한 강력한 정책 의지를 드러냈다.전 국민 소비 여력 확대…“1인당 15만 원 소비쿠폰,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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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AI 시대에도 금융전문가로서의 차별적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고객 중심 철학과 금융 본질에 대한 깊은 통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13일 KB금융에 따르면, 양 회장은 지난 11~12일 이틀간 경남 사천 KB손해보험 인재니움 연수원에서 열린 ‘2025년 하반기 그룹 경영진 워크숍’에서 “AI 대전환의 시대는 위기이자 동시에 KB금융이 부가가치를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기회”라며 이같이 강조했다.이날 양 회장은 “고객을 풍요롭게 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이고, 고객들의 삶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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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교육’을 실시한다.이번 교육은 의림여중을 시작으로 중학교 5곳과 고등학교 2곳 등 지역내 7개 학교에서 1210명을 대상으로 9월까지 총 10회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제천교육지원청, 제천경찰서와 협렵하며 한국교통안전공단 교육강사가 학교를 직접 방문해 안전교육을 실시한다.교육 내용은 안전모 미착용, 무면허 운전, 2인 이상 탑승, 무단 방치 등 기초질서 위반행위 근절을 주제로 한다. 킥보드 이용이 많은 중·고교생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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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와 새정부가 추진하는 추경 예산이 민생을 살리는 ‘산소호흡기’가 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사업을 진행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10일 경기도청에서 ‘새 정부 추경예산 대응 민생경제 점검 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번 회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포함한 정부 추경예산 집행 현황을 공유하고, 정부 정책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도 차원의 추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김 지사는 새 정부가 31조 8천억 추경을 확정한 데 대해 “민생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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