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교육 현장에서 가장 자주 듣는 질문 중 하나는 “사춘기 자녀와 어떻게 대화해야 할까요?”.많은 부모가 사춘기 자녀와 대화가 어렵고 힘겹다고 토로한다. 아이와 잘 지내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지만, 대화는 자주 삐걱거린다. 그러나 이런 고민을 하는 부모일수록 ‘좋은 부모가 되고 싶다’는 진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미 좋은 부모의 출발선에 서 있다고 볼 수 있다.그렇다면 좋은 부모란 어떤 부모일까? 많은 부모가 경제력, 사회적 지위, 물질적 지원을 떠올리지만, 정작 청소년들이 말하는 좋은 부모는 다르다.아이들은 내 이야기를 잘 들
2024년 대한민국 의약품 수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미국과의 관세 협상은 답보 상태다. 보건복지부와 식약처의 대응이 부재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국내 의약품 수출이 2024년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무역수지가 흑자로 전환됐지만, 정작 미국과의 의약품 관세 협상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더욱이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린 API 전략 비축 행정명령의 상세 내용을 파악조차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장종태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정부가 캄보디아에서 범죄 혐의로 구금돼 있던 64명을 무더기 송환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이 연일 비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정작 구출이 필요한, 울부짖고 있는 범죄 피해자들은 놔두고 현지에서 범죄를 저지른 피의자들부터 전세기를 동원해 데려왔다는 것이다.이에 민주당은 국민의 생명 보호 마저 정쟁의 도구로 일삼고 있다며 "그 공갈을 멈추라"고 야당의 공세를 받아쳤다.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9일 "벼랑 끝 청년들을 외면하고 피의자부터 송환한 정부 대응은 '국민 안전 포기'"라고 날선 비판을 쏟아냈
입시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는 시대, 학생과 부모 모두는 목표를 향해 숨 가쁘게 달린다. 그러나 달리는 동안 정작 중요한 질문 하나를 잊곤 한다. '나는 왜 이 길을 가고 있는가?' 신간 '그대 무엇을 꿈꾸는가?'는 그 단순하지만 본질적인 질문을 다시 꺼내 든다.이 책은 성적과 목표 대학이라는 좁은 틀에서 벗어나, ‘삶의 방향’과 ‘자기 주도적 성장’이라는 근본적인 주제를 다룬다. 작가는 수험생들에게 “공부는 목표가 아니라 수단이며, 꿈은 경쟁의 끝에 있는 것이 아니라 시작점에 있다”고 말한다.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첬재,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 용산 이전이 이태원 참사 발생에 영향을 줬다는 정부 감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정부는 지난 7월 23일부터 합동감사 테스크포스를 운영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찰청·서울시청·용산구청에 대한 감사 결과를 이날 발표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경찰청은 참사 당일 대통령실 인근 집회 관리를 위해 경비 인력을 집중 배치했지만, 정작 이태원 일대에는 경비 인력을 전혀 배치하지 않았다. 대통령실 용산 이전 이후 집회 관리 경비수요가 대폭 증가했는데 서울경찰청과 용산경찰서 지휘부는 대통령실 경비에 우선순위를 두고
지난달 방한한 베트남 국방부 차관이 우리 국방부 공무원을 성추행하는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21일 군에 따르면 '서울안보대화' 참석차 방한한 호앙 쑤안 찌엔 베트남 국방부 차관은 지난달 11일 한국과 베트남 군 고위직 인사들이 초청된 만찬 자리에서 우리 국방부 소속 여성 공무원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과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국방부는 사안이 엄중하다고 보고 사건 발생 8일 뒤 내부 회의를 거쳐 주한 베트남 무관을 초치해 항의했다.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국방 차관은 사건 다음날 바로 출국해 사건 조사는 제대로 이뤄지지
“빼빼로데이인지는 알았는데 농업인의 날인지는 처음 알았어요”11일 오전 광교 쇼핑몰 편의점에는 빼빼로데이를 맞아 매대에 각종 빼빼로와 초콜릿, 꽃과 인형들이 진열돼 있었다.약 2주 전부터 빼빼로데이를 대비해 진열돼 있는 것이었다.안내 스티커엔 '사랑을 전하세요'라는 문구가 쓰여 있고
농촌진흥청이 기존 3주가 소요되던 쇠고기 건식숙성을 단 48시간 만에 완성할 수 있는 ‘적외선 쇠고기 숙성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기술은 적외선으로 쇠고기 표면을 빠르게 가열하는 동시에, 고기 내부 온도보다 2℃ 낮은 냉풍을 공급해 표면 수분 활성도를 80% 수준으로 낮춰 세균 증식을 억제하고 효소 반응을 촉진하는
11일 오전 8시23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강서동 중부고속도로 동서울방향 강서하이패스IC 인근에서 A씨가 몰던 2.5톤짜리 화물차가 앞서가던 1톤 화물차를 추돌했다. 사고 충격으로 화물차가 전도되면서 뒤차르던 승용차 등 차량 4대가 추가로 추돌했다. 이 사고로 A씨 등 2명이 다쳤다. 경찰은 A씨가 졸음운전을 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이용주기자[email protected]
‘제주4·3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와 4·3의 세계화’를 주제로 한 제15회 제주4·3평화포럼이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제주썬호텔에서 열렸다.제주4·3평화재단이 주최·주관한 이번 포럼은 제주4·3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의 의미를 짚어보고, 4·3 세계화를 위한 과제를 점검하는 국제 학술대회로 마련됐다.포럼 첫날 기조강연에는 1999년 4·3 수형인명부를 최초로 공개하며 진상규명에 기여한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나섰다.추 위원장은 “제주4·3 해결에 가장 큰 걸림돌은 오랜 세월 이어진 색깔론이었다”며 “4·3에 씌워진 낙인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지난 6일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맞아 ‘소방청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한 소방공무원과 그 가족을 꾸준히 지원해 온 공적이 인정된 결과다.우리금융미래재단은 2022년부터 ‘우리 히어로 지원사업’을 통해 순직·공상 등으로 도움이 필요한 소방공무원 가정을 꾸준히 돕고 있다. 지금까지 약 120여 가정에 ▲생계비 ▲의료비 ▲자녀 교육비 등 총 7억 6천만 원을 지원했다.‘우리 히어로 지원사업’은 소방공무원을
정부와 여당이 검찰과 사법부를 동시에 겨냥한 고강도 압박에 나서고 있다.정부는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에 반발한 검사장 18명을 평검사 보직으로 전보하는 방안을 검토하며 내부 기강 다잡기에 나섰고, 더불어민주당은 법관 징계 강화와 전관예우 차단, 사법행정 개편 등을 포함한 사법개혁 드라이브에 속도를 내고 있다.검찰의 수사 판단과 법원의 결정에 모두 문제를 제기하며 사정기관 전반에 대한 전방위 개입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17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검찰과 법무부의 안정이 가장 중요하다”며 “좋은 방안을 고
75년 전 인천상륙작전 사전 폭격으로 고향을 잃은 월미도 원주민 귀향 문제가 국정감사에 이어 인천시 행정사무감사에서도 화두로 떠올랐다. 인천시는 역사 자료를 바탕으로 진상 규명 작업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운영 부실 논란에 휩싸였던 '1883 인천 짜장면 축제'도 행감에서 지적
NH농협은행은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재직자의 안정적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정책금융 강화에 목적이 있으며, 농협은행은 해당 사업의 추가 공모를 통해 신규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NH농협은행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12월 중 중소기업 재직자를 위한 우대저축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상품 가입자는 저축 납입액에 대해 기업지원금(납입액의 20%
신한은행은 17일 경쟁력 강화 계획을 입증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신규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신한 소상공인 성장촉진 보증대출’을 출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상품은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중소벤처기업부·금융감독원이 공동으로 발표한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의 후속조치로 마련됐으며,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서를 담보로 대출을 제공한다.이번 상품은 개업 후 1년 이상이 경과하고 대표자 신용평점이 710점 이상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며, 경쟁력 강화 계획을 입증하는 경우 신청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