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드러난 전남 나주 벽돌공장 이주노동자 폭행 사건은 우리 사회의 부끄러운 민낯을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스리랑카 국적의 30대 이주노동자 ㄱ 씨는 동료들에게 비닐 테이프로 묶인 채 지게차에 매달려 공중으로 들어 올려지는 잔혹한 괴롭힘을 당했습니다. 가해자들은 ㄱ 씨를 조롱하며 "잘못
“사랑하는 친구여. 주신 편지는 잘 받았나이다. 내가 보낸 유일한 부탁은 절대적으로 참되고 무저항적인 수단으로 조선이 조선의 것이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1927년 1월5일 동아일보에 실린 이 글은 인도의 마하트마 간디가 일본 압제 하의 한국인에게 보내온 편지다. 이 편지로 간디의 존
가족 단위의 극단적 선택이 잇따르며 우리 사회를 깊은 슬픔에 빠뜨리고 있다. 사업 실패, 실직, 생활고 등 갑작스러운 위기를 겪은 이들은 결국 삶을 포기했고, 그 가운데는 어린 자녀도 있었다. 또 부산에서는 부모의 부재중에 화재가 발생해 집에 홀로 있던 아동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우리나라 전체 기업의 99%, 고용의 88% 이상을 차지하는 중소기업은 국가 경제의 실질적 허리다. 그러나 ESG 경영이라는 시대적 변화 앞에서 중소기업은 여전히 주변부에 머물러 있다. 전문 인력 확보의 어려움, 실행 비용에 대한 부담, 제도 이해 부족은 ESG를 '대기업만의 의제'로
인천이 영종구와 제물포구로 거듭날 중구를 비롯해 31년 만에 행정 체제 개편을 앞두고 있다.내년 영종구로 출범할 영종국제도시는 2001년 인천국제공항 개항, 2003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서 발전을 거듭해 왔다. 10여 년 전 인구 5만 명이었던 영종은 어느덧 13만 명의 도시가
대한민국은 전쟁에서 나라를 지킨 참전유공자와 그 곁에서 가정을 지킨 배우자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세워졌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국가와 지역사회의 예우는 충분치 않다. 이들에 대한 참전 명예수당 인상은 수년째 논의만 이어지고 있으며, 명예수당의 실질 가치는 계속 하락하고 있다.2025년
어느 정당을 지지하든, 어느 후보를 좋아하든 그건 각자가 자유롭게 판단할 일이다. 다만, 12.3 비상계엄이 정당한지, 부당한지는 아무런 선입견 없이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나는 TV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재판을 보다가 깜짝 놀랐다. 증인으로 참석한 군인들의 소속 부서가 합동
한국야나세 우영준 회장은 기업인의 사회적 책임을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는 인물이다. 특히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세심한 배려는 우리 사회가 본보기로 삼아야 할 가치다. 점심때가 되면 내국인보다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먼저 식사를 권한다. 단순한 순서 배려를 넘어, 존중과 포용의 마음을
지난해 내란이라는 엄청난 폭력을 경험했다. 그러나 즉시 그것에 비폭력으로 저항하여 위기의 민주주의를 구했다. 기적 같은 일이었다.즉각적인 비폭력 저항이 성공하지 못했더라면 18년이나 이어진 1961년의 내란, 그리고 다시 7년이나 이어진 1980년의 내란을 또다시 반복할 뻔했다. 아니
“밥 먹었어요?”라는 인사는 한국에서 단순한 안부가 아니다. 그것은 곧 정서적 공감이며, 생존과 돌봄의 상징이다.쌀과 현미가 건강한 탄수화물의 대표주자로 재조명되고 있다. '밥이 보약'이라는 말은 단지 어르신들의 옛말이 아니다. 과학적으로 이 말은 충분히 근거가 있다. 쌀은 76%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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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서울 강서구, 우호교류 협약 체결
밀양시와 서울 강서구가 상생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밀양시는 22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서울 강서구와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두 지역의 공동 번영과 상호 교류를 통한 상생 발전을 약속했다고 밝혔다.지역과 수도권이 함께 여는 상생 발전의 첫걸음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이날 협약식에는 안병구 밀양시장,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 박성호 강서구의회 의장, 조의환 서울 강서구 영남향우회연합회장을 비롯해 밀양시와 강서구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협약에 따라 밀양시와 강서구는 △농·수산물 직거래 및 특산물 판로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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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 영상대학원 문화콘텐츠학과 설립 20주년 기념식 ‘문화콘텐츠 20년, The Next;’ 개최
올해로 설립 20주년을 맞은 동국대학교 영상대학원 문화콘텐츠학과가 8월 25일 오후 5시 동국대 혜화관 함명희 미래융합세미나실에서 20주년 기념행사 ‘문화콘텐츠 20년, The Next;’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실제 현장에서 활동 중인 연구자, 기획자, 제작자, 극작가 등 다양한 분야의 동문과 국내외 콘텐츠 산업을 대표하는 인물들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기념식에서는 학과의 성과를 담은 영상 상영, 20주년 특별 좌담회, 동문들이 참여한 숏폼 공모전 ‘문콘 몽타주’ 시상, 20주년 비전 선포 및 업무협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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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대 전 국회의원, 하토야마 前 일본 총리와 회동
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양기대 전 국회의원은 지난 21일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에서 방한한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와 만나 동아시아 공동체 평화 협력, 위안부 문제 등 한일 현안에 대해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우석대학교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양 전 의원은 이날 회동에서 그간 추진해 온 남북 및 동아시아 고속철도 구상을 소개하며 “동아시아 공동체 실현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동아시아 공동체 구상에 힘써 온 하토야마 전 총리도 깊은 관심을 보이며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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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청년인턴 지원사업,‘일경험’성과 톡톡
대전시는 청년인턴 지원사업이 사회 초년생들에게 실무 경험을 제공해 안정적인 정규직 취업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25일 밝혔다.이 사업은 최근 고용시장의 경향이 ▲경력직 채용 선호 ▲ 인턴을 위한 경력 필요 ▲실무 유경험자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점에 주목해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일경험’제공과 정규직 전환을 통한‘조기 취업’을 목표로 한다. 청년과 기업을 매칭해 3개월간 인턴을 운영하고, 정규직 전환을 유도한다. 인턴 기간에는 청년에게 월 200만 원의 인건비와 5만 원의 교통비를 지원하며, 사업 수행은 대전일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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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청소년문화의집, AI실습형 진로 프로그램 '드림데이' 운영
춘천시청소년문화의집은 오는 8월부터 10월까지, 춘천 성수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4차 산업 관련 진로체험 프로그램 ‘드림데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이번 ‘드림데이’는 총 5회차로 진행되며 단순한 강의형 프로그램을 넘어 청소년들이 직접 체험하고 만들고비교해보는 실습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청소년들은 4차 산업 기술의 원리를 이해하는 것을 넘어 실제 AI 기초 모델을 구현해보고 다양한 인공지능의 작동 방식과 기능을 스스로 비교해보는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주요 프로그램으로는 △4차 산업혁명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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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전문 기업 SK이터닉스가 미국 에너지저장장치 업체인 그리드플렉스의 지분 취득 시점을 기존 10월에서 8월 27일로 앞당겼다.26일 SK이터닉스는 그리드플렉스의 지분 20% 확보 시점을 기존 공시했던 10월 31일에서 8월 27일로 정정 공시했다. 당초 SK이터닉스는 지분 확보 시점을 4월 30일로 밝혔다가 10월 31일로 6개월 늦췄는데, 이날 다시 2개월여 당긴 것이다.SK이터닉스의 이번 투자는 SK가스와 함께 진행된다. 그리드플렉스는 미국 내 ESS 사업 추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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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소방서, 하트·트라우마·브레인 세이버 증서 수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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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문 없어도 성공적”…이재명·트럼프 첫 정상회담, 신뢰 과시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첫 한미 정상회담이 25일 워싱턴DC에서 열렸다. 대통령실은 “공동 합의문이 필요 없을 정도로 얘기가 잘 된 회담이었다”고 자평했다.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한국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당초 예상보다 긴 시간, 2시간 2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