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14일 국회는 내란죄를 적시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가결했다. 이제 헌법재판소는 계엄 선포의 내용적‧절차적 정당성과 대통령의 직무수행 가능 여부 등을 철저히 심리해야 한다. 헌법재판소의 시간이 시작된 것이다. 한편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로 인해 국정은
한반도 안보 상황은 잠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위기이다.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을 겨냥한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면서 우리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 미국의 주한미군 주둔비 대폭 인상 요구는 가뜩이나 탄핵정국에 풀어야 할 난제로서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이런 상황에서..
3일 임시국회가 개원했다. 벌써 국민의 우려가 크다. 또 한번 정국 주도권을 놓고 여야가 격돌할 태세여서다. 이런 진영 논리에 혹여 민생과 관련된 법안들이 정쟁에 묻혀 실종될까 염려도 크다. 어렵사리 합의한 대로 여야는 개원식에 이어 10~11일 교섭단체 대표 연설, 12~14일 대정
선거철이면 급등·급락을 오가는 주식 종목들이 있다. ‘정치 테마주’라 불리는 이들 종목은 특정 후보와 조금이라도 연관돼 있으면 테마주가 되기 십상이다. 주식시장에서 별 주목을 받지 못하던 종목도 유력 정치인 테마주로 엮이면 최고 인기 종목이 된다. 그러다 해당 정치인이 중도 포기하거나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기소로 조기 대선 가능성이 예상되는 가운데 여야 대권을 노리는 잠룡들에 대한 지지율에도 변화가 생기는 등 정치권이 꿈틀거리고 있다. 을사년 설 연휴 기간 밥상머리 화두는 6일 내내 탄핵정국 속의 여야 지지율과 차기 대권 주자들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 가장 두
'12.3 내란사태'로 민선 8기 제주도정의 최대 과제인 기초자치단체 도입을 위한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이 중대 기로에 놓인 가운데, 2026년 7월 출범은 현실적으로 어려워 2030년을 목표로 한 새로운 로드맵을 수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학계에서 공개적으로 제기됐다.23일 오후 제주썬호텔 대회의장에서 열린 제주연구원과 한국지방자치학회, 한국지방행정학회 제주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주최 '탄핵정국, 제주형 행정체제개편 어떻게 할 것인가?' 주제의 세미나에서 발제를 맡은 임정빈 성결대학교 교수는 '속도조절'을 주문했다.그
윤석열 대통령의 12·14 탄핵 한 달을 맞아 여야의 여론이 역전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6일 여론조사 전문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한 전국지표조사에서 1월 셋째 주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5%, 더불어민주당이 33%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3%p 상승, 민주당의 경우 3%p 하락하며 양당의 순위가 뒤바뀌었다. 오차범위 내긴 하지만 지난해 12월3일 비상계엄 발령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가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가 정지된 가운데, 당정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상경제 안정을 위한 고위 당정협의회를 개최한다. 당정 모두 컨트롤타워가 불안한 상황에서 이뤄지는 첫 당정협의회인 만큼, 현안 공유 및 향후 탄핵정국 대응방안 등을 제외하고라도 당정이 단합하는 차원의 자리로서 의미가 더욱 크다는 평이다.정치권과 관가에 따르면 국민의힘에서는 이날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를 비롯해 핵심 당직자인 김상훈 정책위의장,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 이
“최악의 제주경제를 해결하라.” 올해 설 연휴 제주도민들의 민심은 분명했다.설 연휴 기간 도민들은 가족과 친지, 친구들과 오랜만에 만나 회포를 풀며 정을 나누면서도 역대급 경기불황에 대한 걱정부터 쏟아냈다.제주경제가 IMF나 코로나19 팬데믹 때보다 더 어렵다는 하소연들도 이어졌다.탄핵정국 속 정국 불안과 조기대선도 화두에 올랐으나 장기간 바닥권을 헤매고 있는 서민경제부터 살려야 한다는 절박함이 주를 이뤘다. 여야 정치권의 반응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은 “설 연휴에 만난 소상공인 대다수는 경기가 상당
'12.3 내란사태'로 민선 8기 제주도정의 최대 과제인 기초자치단체 도입을 위한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이 중대 기로에 놓인 가운데, 2026년 7월 출범은 현실적으로 어려워 2030년을 목표로 한 새로운 로드맵을 수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공개적으로제기됐다. 현재의 정국 상황 등을 감안할 때 제주특별자치도에서 마지노선으로 제시했던 올해 상반기 중 주민투표 실시 가능성은 극히 희박한데 땨른 것이다.23일 오후 제주썬호텔 대회의장에서 열린 제주연구원과 한국지방자치학회, 한국지방행정학회 제주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주최 '탄핵정국, 제주형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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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마지막날 더 춥다…인천 아침 영하 9도까지 떨어져
설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 인천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9도까지 내려가 오늘보다 더욱 추울 것으로 전망됐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30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7∼1도, 낮 최고기온 영하 4도~영상 8도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인천은 오전 7~8시 사이 최대 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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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강추 게임] 여유를 즐기려면 '우파루 오딧세이'
올 설 명절 기간은 예년보다 긴 연휴를 맞고 있다. 하지만 시간적 여유로움만 있을 뿐 마음울 한곳에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럴 때 마음의 여유로움을 안겨주는 게임이 필요하다.NHN의 '우파루 오딧세이'는 이렇게 연휴 기간 틈틈이 손에 쥐고 시간을 보내기에 딱 맞은 게임이다.이 작품은 컬렉션 RPG '우파루 마운틴'을 계승하는 후속작이다. 10여년 간 컬렉션 게임 '드래곤빌리지' 시리즈를 선보인 하이브로가 개발을 맡았고, NHN은 퍼블리싱을 통해 각각의 역량을 집중해왔다.원작 '우파루 마운틴'은 수백개의 캐릭터를 수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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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와 혁신으로 군민의 삶을 바꾸다!
민선8기 울진군은 미래 100년을 이어갈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틀 마련과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울진만의 복지 시스템 마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변화와 혁신을 기반으로 군민들이 잘 사는 울진군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울진군.2023년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에 이어, 지난해 6월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까지 이루어 내면서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조성 사업은 속도를 낼 수 있게 되었다. 이어 제3차 수소도시, 교육발전 특구 선도지역 등에 선정되었으며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했다.울진군의 내일을 위한 준비와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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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상태기반진단체계 국산화… 글로벌 수준 무인함정 기술 국내 첫 확보
국내 독보적인 함정 전투체계 및 통합기관제어체계 공급 기업인 한화시스템이 함정 추진체계 상태기반진단체계를 연이어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해내며 미래형 무인함정에 요구되는 핵심 체계의 본격적인 국산화를 알렸다.한화시스템은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함께 지난 2021년 12월부터 3년여간 수행해 온 ‘함정 추진체계 상태기반진단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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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 참사 한달 만에 저가항공 화재…안전 문제 불신 가중
무안 제주항공 참사 한 달여 만에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가 발생하면서 저비용항공사 안전 문제가 재점화됐다. 29일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김해공항에서 홍콩으로 출발하려던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불이 나 탑승객 176명이 전원 비상탈출에 성공했다. 다행히 3명이 경상을 입는 데 그쳐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179명이 사망한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한 달 만에 사고가 났다는 점에서 LCC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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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열며]함께 살아간다는 것은
지구에서 살아가고 있는 너와 나는 늘 길에 있지 않은가? 미시적 시야에서 우리는 물리적 공간의 이동을 통해 삶의 터를 잡고 살아가고 있다. 시야를 넓히고 범위를 확대해서 거시적으로 보면 바로 국가를 넘어가는 '지구적 이동'이 아닌가 싶다. 이런 이동은 '이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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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당담]개소리는 왜 힘이 셀까
'개소리'로 번역되는 영어의 'bullshit'은 거짓말보다 힘이 세다. 거짓말은 진실과 부딪치면 햇볕을 쬔 눈처럼 녹아내린다. 예를 들면 "부당한 지시에 군이 따르지 않을 줄 알고 계엄을 했다"거나 "질서 유지를 위해 군인들이 국회 유리창을 깨고 들어갔다", "부정선거 관련 중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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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도대체, 자기실현이란?
누군가 뜬금없이 왜 사느냐고 물으면 '난 어떻게 답해야 하나?' 부지불식간에 한 번씩 드는 생각이다. 그럴싸하게 답하고 싶지만 "그냥 살아 있으니 산다"라고 할밖에 딱히 할 말이 없다.어느 저명한 심리학자는 자아실현을 위해서라고 했는데, 여기서 '왜'에 대한 답은 수긍이 가더라도 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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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10억 원 규모 한류축제 개최…"특별한 경험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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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는 문체부 주관 '2025년 대형 한류종합행사 지자체 연계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에 따라 총 10억 원 규모의 신규 한류 행사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중앙과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한류 행사를 발굴·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오는 6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초대형 한류 축제와 연계해 여수, 부산, 경주, 천안 등 선정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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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경남 자영업 구조적 취약점 대책 시급하다
인구감소와 고령화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변화하는 자영업에 제대로 대응조차 하지 못하면서 경남지역 자영업이 구조적인 침체의 덫에 빠져들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남지역 자영업이 현재 심각한 한계를 보이는 경영 상황을 개선하려면 우선 구조적 요인에 대한 대책부터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경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