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지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억하겠습니다.” 어린이집 고사리손들도 6·25전쟁 당시 전사하고 72년 만에 유해가 발굴되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고 김희정 중위 추모에 나섰다. 칠곡군 왜관읍 천재어린이집 원생들은 지난 20일 고 김희정 중위를 추모하는 손 편지를 작성해 유가족에게 전달했다. 김 중위는 당시 백선엽 장군이 이끌던 육군 1사단 15연대 소속으로 1950년 9월 벌어진 다부동 전투에서 27세로 전사했다. 김 중위의 유해는 2022년 9월 가산면 응추리 뒷산에서 발굴돼 지난 19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으며
검찰이 육군 12사단 훈련병 사망사건과 관련해 규정을 위반한 군기훈련을 실시한 혐의를 받는 중대장 등 2명이 사건 발생 약 한 달 만에 결국 구속됐다.춘천지법은 12일 업무상과실치사와 직권남용가혹행위 혐의로 청구된 중대장와 부중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법원을 방문한 피의자들을 상대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뒤 약 3시간 만에 빠르게 영장을 발부했다.앞서 피의자들은 지난달 23일 강원도 인제군 1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병 6명을 대상으로 군기훈련
한 여름의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지난 11일. 괴산군 청안면 조천리 육군 37사단 청안동원훈련장에서 올해 2번째인 2박3일 동원훈련이 시작됐다.입소 마감시간인 12시가 가까워지자 기자를 포함한 많은 동원 예비군들이 위병소를 통해 훈련장으로 들어섰다.강당으로 안내된 예비군들은 자신의 휴대전화에 국방 모바일 보안어플을 깔고 카메라를 차단하는 등 보안 절차를 거쳤다.입소하자마자 자가지단키트와 문진표 작성 등 번잡했던 코로나 19신속항원검사를 받았던 이전의 훈련때와 달라진 입소 절차에 엔데믹 시대의 자유를 실감했다.간단한 입소식후 막
청주대학교 137학군단 62기 졸업생은 20일 오창환 학군단장을 방문해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발전기금 1200만원을 전달했다.기금은 올해 육군 소위로 임관한 62기 졸업생 37명이 자발적으로 조성했다.137학군단은 지난 2017년부터 8년째 후배를 위해 장학기금을 전달하고 있다.김윤배 총장은 “8년에 걸쳐 ROTC 졸업생들이 후배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기금을 마련해 기탁하는 전통을 이어가고 잇는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학교 측도 학군단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지난 1976년 창단한 청주대 제137학군단은 40여년
2024 상주박물관·화령장전투전승기념관 특별기획전 ‘군모, 국군용사의 명예’ 전시를 14일 개막했다.이번 전시는 상주박물관이 주관하고 상주시 화령장전투전승기념관에서 전시되는 특별기획전으로 2024년 10월 13일까지 전시되며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대한민국 군인 모자를 모아 전시하는 것으로 육군·해군·해병대·공군으로 구분하여 각 군별 특색있는 모자와 6·25전쟁, 베트남전쟁, 국군의 해외파병 등의 이야기를 담은 120여 점의 유물을 전시한다.전시 유물은 육군박물관·해군사관학교 박물관·국립공군박물관·전쟁기념사업회 전쟁기념관, 유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인천지부장과 굿네이버스 인천지역 후원회장·인천사업본부장은 지난 13일 육군 제28사단을 방문해 장병들 노고를 격려했다.이날 사단장을 비롯한 부대원들은 국가를 위한 전투나 공무 중 다친 상이군경에 대한 예우와 감사 의미를 담아 뜨거운 박수와 함께 군악대 환영 연주로 환대했다.상이군경회 인천지부장은 장병들 노고에 감사함을 전하며 소정의 위문금을 전달했다.부대 관계자는 “북한군의 대남 오물 풍선으로 긴장감이 돌지만 철통 같은 수비와 전 부대원의 확고한 국가관으로 국민 안위를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안지섭 기자 ajs@
13일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오픈AI는 이날 새로운 이사회 일원으로 미국의 사이버안보를 책임졌던 전 미국 국가안보국 국장 출신의 폴 M. 나카소네 영입을 발표했다. 이는 최근 해킹 피해가 들려오기도 했던 오픈AI의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함으로 보인다.미국 육군 장군 출신으로 NSA 국장을 역임했던 폴 나카소네는 미국 사이버사령부의 최장수 리더로 활약했다. 오픈AI는 폴 전 국장의 역임 소식을 발표하며 "폴의 통찰력을 통해 사이버 보안 위협을 신속하게 탐지하고 대응할
“저희 집 가훈은 ‘정심정행’입니다. 자식들이 아버지처럼 마음도 행동도 바르게 살면서 숭고한 정신을 이어갔으면 합니다.”제50회 제주보훈대상 전몰군경 유족 부문 수상자 최홍도씨는 6·25전쟁 당시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내던진 호국영웅들의 고귀한 정신이 후손들에게 제대로 전달돼야 한다고 피력했다.최씨는 1949년 고 최석근씨와 故 현순이씨 사이에 1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최씨의 부친은 6·25전쟁이 발발하자 나라를 지키기 위해 호적을 고쳐 나이를 20살로 올려 육군 소위 장교로 입대했으며, 1951
육군훈련소장, 육사교장, 육군 교육훈련부장을 지낸 군훈련 전문가인 고성균 예비역 소장은 12사단 훈련병 사망사고에 대해 "어처구니없는 사고로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 소장은 11일 저녁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 하이킥'에서 "간부가 전투도 아닌 얼차려 군기훈련을 시키다가 눈앞에서 부하를 사지로 몰아넣었다는 것이 참 참담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 소장은 "과거 가혹행위 등이 있어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 시행령이라는 것을 법으로 정해놨는데 이번엔 그런 것들을 전혀 지키지 않았다. 군기훈련 규정
예산군은 6월 6일 제69회 현충일을 맞아 대술면 시산리 충령사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추모하고 기리기 위한 추념식을 개최한다.이번 추념식은 오늘날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평화 번영을 있게 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고귀한 희생을 추모하고 애국정신을 선양하기 위해 마련되며, 최재구 예산군수, 예산군의회 의원, 보훈단체 및 유가족, 각급 기관단체장과 학생 대표 등 600여명이 참석한다.행사는 9시 55분에 시작해 오전 10시 전국적으로 울려 퍼지는 사이렌 소리에 맞춰 추모 묵념, 육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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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인천에서 주택 침수 등 19건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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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인천에서 밤사이 강한 바람과 많은 비로 인해 주택이 침수 되는가 하면 가로수가 넘어 지는 등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30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인천 지역에서 강풍 및 호우피해 등의 신고는 모두 19건인 것으로 집게 됐으나 다행히 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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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영웅! "잊지 않겠습니다"
부산 영도구 재향군인회 주관으로 6월 24일 6.25전쟁 제74주년 기념행사가 구청 대강당에서 열렸다.행사는 6.25참전용사·보훈단체 회원 등 200여명이 참여하여, 모범국가보훈대상자 표창, 회고사, 기념사 순으로 진행됐다.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영도구청장 표창에는 ▲대한민국 월남전참전자회 부산지부 영도구지회 윤종문·차진채 ▲대한민국 전몰군경미망인회 부산시지부 영도구지회 왕선화 영도구의장 표창에는 ▲영도구 재향군인회 이성보·안순옥씨가 수상했다.김기재 영도구청장은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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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집중호우·강풍 사전점검 예찰 강화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30일 오전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장마철 집중호우 및 강풍에 대한 대응 상황을 보고 받고 대책 상황을 점검했다고 제주도는 밝혔다.오영훈 지사는 이날 강동원 도민안전건강실장으로부터 현재 강수상황과 기상 전망 등을 보고받고 도민과 관광객들의 생명과 안전 보호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상습침수지역에 대한 개선방안 마련 ▲인명피해우려지역 사전통제 및 예찰활동 강화 ▲공항지하차도, 도심 주요하천 관제 철저 ▲ 자율방재단·의용소방대 등 민관 협력 강화를 주문했다.또한, 재난 상황 종료까지 지속적인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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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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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7월 1일부터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에게 심리상담 서비스 바우처를 제공하는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추진한다.이 사업은 시민의 마음 건강 돌봄과 자살 예방, 정신질환 조기 발견을 목적으로 올해 처음 시행되는 사업이다.지원 대상은 정신건강복지센터, 대학교 상담센터, 정신의료기관 등에서 심리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자, 국가 건강검진 중 정신건강 검사에서 중간 정도 이상의 우울함이 확인된 자 등이며, 증빙서류 등을 갖춰 주민등록상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되고, 10월 이후에는 온라인 신청(복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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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명의료중단 시기 임종기에서 말기로 앞당기자
연명의료중단등 결정 및 이행 시기를 임종기에서 말기로 앞당기는 연명의료결정법 개정이 추진된다.27일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 등 15명의 의원들은 이와 같은 내용의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대표발의자인 남인순 의원은 “우리나라는 내년에 전체 인구 중 노인 인구 비중이 20%를 넘어서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전망”이라면서 “초고령사회를 대응하여 국민이 존엄한 삶의 마무리와 자기결정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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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민선 8기 후반기 맞아 7. 1.자 439명 정기인사 단행
지속발전가능한 미래 100년을 위해 속초시가 민선 8기 후반기를 맞아 7월 1일자로 정기인사를 단행했다.이번 정기인사 인원은, 승진 및 전보자 등에 대한 4급과 5급 12명과 6급이하 전보 162명을 포함, 직제개편 265명 등 총 439명이다. 이에 앞서 국 신설 및 공로연수 등으로 인한 결원보충을 위해 인사위원회를 개최하여, 업무실적과 경력, 양성평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 4급 1명, 5급 4명, 6급 3명, 7급 4명, 8급 3명 등 총 15명을 승진대상자로 결정하였다.속초시의 이번 정기인사는 ‘시민의 삶의 질 향상 및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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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안전지식 경진대회]“가족이 대상·금상 휩쓸어 신기하고 기뻐”
◇일반부 대상 양애정씨“엄마인데, 제가 더 많이 알고 있어야 하는 게 맞죠.”엄마 양애정씨와 아들 이채원군은 2024 안전지식 경진대회 일반부에 동시에 참가했다.이들은 최후의 2인으로 주관식 1대1 승부를 펼쳤다. 양씨는 아들에게 대상 자리를 양보할 수 없겠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아들이라도 대상을 포기할 수 없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양씨는 ‘면허취소 혈중 알콜 농도’와 골든벨 문제인 ‘수소트램’도 맞춰 대상과 추가 상금을 획득했다. 양씨는 “아들에게는 질 수 없다고 생각했다. 엄마로서 아들보다 더 많은 안전 지식을 가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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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윤종오 국회의원(울산 북구) 노동보좌관 위촉
진보당 윤종오 국회의원이 지난 28일 북구 지역사무소에서 노동현장의 다양한 현안에 대해 빠르게 소통하기 위한 노동보좌관 위촉식을 가졌다. 이날 노동보좌관으로 활동하는 쿠팡의 도급계약직 노동자는 자신의 일터는 빈번한 임금체불을 비롯해 강제근로요구, 임금명세서 없는 임금지불, 부당함에 항의하는 노동자에 대해 강제 휴무시키기 등 부당노동행위를 지적했다. 윤 의원은 “노동의 가치를 인정받고 진보적 가치가 보편적 삶의 가치가 되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며 “노동보좌관과 함께 새로운 진보정치의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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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싸이 흠뻑쇼 2024–원주' 공연 앞두고 합동 현장점검
원주시는 지난 28일 오후 4시, 원주종합운동장 회의실에서 ‘싸이 흠뻑쇼 2024–원주’공연을 앞두고 관계기관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했다.이날 회의에는 원강수 원주시장을 비롯하여 박동현 원주경찰서장, 이강우 원주소방서장 등 각 기관장들과 관계부서장 등이 참석했다.현장점검반은 지난 18일 회의에서 논의된 조치 결과를 확인하고 공연 관계자와 함께 현장을 둘러보며 ▲인파 동선 ▲긴급차량 배치 ▲안전요원 배치 ▲밀집도 분산 관리 ▲교통관리 ▲노점상 단속 등 관련 계획 등을 점검했다.또한 시는 회의에 앞서 이날 오전에 공연 관계자, 한국전기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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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안전지식 경진대회]“아빠와 좋은 추억…상금은 어머니 드릴 것”
◇어린이부 대상 김성욱·김도현 부자 “상금은 다 어머니 드릴 거예요.” 2024 안전지식 경진대회 어린이안전골든벨에서 김성욱·김도현 부자가 대상을 차지했다. 최후의 1인으로 추가 상금을 노렸지만, 전동킥보드 최대 제한 속도를 맞추지 못해 골든벨 상금은 얻지 못했다. 김씨 부자는 “기출 문제로 공부를 많이 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면서도 “최후의 1인 문제인 25㎞ 제한속도도 공부를 해 알고 있었는데, 맞추지 못했다. 제한 속도가 계속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아쉬워 했다. 이어 “평소에도 아들과 마트나 시장 갈 때 줄서기,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