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운동치료실에서 9년째 근무 중인 물리치료사 황운지가 시집 '내게 온 솜뭉치'를 출간했다. 현장에서 몸을 다루며 마주해온 시간들이 이번 책 속에서 고스란히 언어로 옮겨졌다.내게 온 솜뭉치는 시와 동화를 한 권에 함께 담은 작품집이다. 날것의 감정과 사회를 향한 날 선 시선이 담긴 시편들과 상징과 은유를 통해 관계와 생존을 그려낸 동화가 한데 묶였다. 서로 다른 장르이지만, 인간의 상처와 자존, 생존 본능이라는 공통된 주제를 관통한다.책에 실린 작품들은 병원이라는 공간에서 마주한 삶의 단면, 개인적 기억에서 비롯된 감정의 파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