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초순이 지나면 우리나라 산자락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열매가 참나무에서 열리는 도토리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맘때 도토리를 채취해 이를 가루를 만들어 음식에 활용해왔다.한반도를 제외한다면 현재 도토리를 음식에 활용하는 나라는 생각보다 찾기 힘들다. 사실 도토리는 인간 최초의 주식 중 하나로, 신석기 시대 유적인 서울 암사동 유적에서는 탄화된 도토리가, 비봉리 유적에서는 우리나라 최대의 도토리 저장고가 발견됐다.식량을 쉽게 자급할 수 없었던 신석기 시대때부터, 도토리 가루로 만든 반죽 덩어리를 토기에 붙인 다음 불로 구워 딱딱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