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유임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향해 "윤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방관한 장관"이라며 공직자의 기본자세조차 의심된다고 밝혔다.안 의원은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진영을 가리지 않고 성과와 실력만으로 판단하겠다는 이 대통령의 실용주의이자 국민통합 인선이라 설명하지만, 이것은 말장난”이라고 말했다.글 내용에는 송미령 장관을 향해 "12·3 계엄 당시 윤 전 대통령을 문을 걸어 잠그고 몸으로라도 막아섰어야 하는데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런 무대응만으로도 스스로 부끄럽
김삿갓처럼 부끄러운 일이지만, 어릴 적 노름에 빠진 선친께서 밤새 돈을 잃고 돌아오면 으레 어머니와 부부싸움은 시작되었고 집안의 물건이 부서지는 것은 당연했다. 이로 인해 없는 살림에 꼭 필요한 물건은 늘 새것으로 채우지는 웃픈 추억이 있다. 그 와중에 새 물건을 사용하거나 삶의 환경
이재명 대통령이 현충일인 6일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 위치한 남성사계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50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추념식을 마친 뒤 관저로 복귀하던 중 “관저에 아무것도 없다”며 즉석에서 시장 방문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이 곧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하는 가운데,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24~25일 개최되는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도 연이어 참석할지에 관심이 쏠린다.대통령실 관계자는 12일 이 사안과 관련해 “아직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으나 물밑 흐름은 이전과 비교해 참석 가능성이 점점 커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는 양상이다.앞서 이 대통령은 대선 기간에 “ 시간이 너무 부족한 만큼 가장 필요성이 높고 중요한 국제행사로 제한해
고즈넉한 숲이 무성한 이파리를 팔랑거리며 수런수런 말을 건다. 싱그러운 풀 내음이 짙고 향긋하다. 나뭇잎 사이로 쏟아지는 햇살이 길 위에 얼룩무늬로 수를 놓는다. 영롱한 이슬로 목을 축인 산새들의 지저귐으로 소란스럽다.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을 갖고자 하루를 비웠다. 반복되는 다반사는 표나는 것도 없이 노동력만 소모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느릿느릿 아무것도 걸림이 없는 빈 몸이 홀가분하다. 친구와 정담을 나누며 걷는 것도 좋지만 때로는 혼자가 더 좋다.한적한 숲을 발걸음 소리가 정적을 깨운다. 눅눅한 낙엽을 밟으면 해묵어 숙성된 구수한
인간은 끊임없이 생각합니다. 특별한 의도를 품지 않아도, 생각은 멈추지 않고 흐릅니다. 생각은 마치 혼자 피어오르듯 의식으로 떠오릅니다. 그런데 문득 이런 궁금함이 생겨납니다. “나는 이런 생각들을 ‘의도적으로’하고 있는가? 아니면 생각이 나를 지나가고 있는 것인가?”신경과학은 말합니다. 뇌는 자동화된 정보 처리 기관이며, 기억과 감각, 감정이 수천 개의 신경 회로를 타고 흐르며 생각이 형성된다고요. ‘기본 모드 네트워크’라 불리는 뇌의 회로망은 우리가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조차도 과거를 회상
암각화의 예술성에 드는 경외심까마득한 돌 속에서 비명 소리 달려온다돌도끼 날을 벼린 선사의 갈기를 잡고장엄한 생사生死의 초침이 내 이마에 꽂힌다 -시조집 약 7000년 전 태화강이 동해로, 태평양으로 흘러가는 이 땅에 살았던 그 누구가 아무것도 없는 바위에다 고래 그림을 그렸다.신과 인간이 만나는 공간, 삶을 기록하고 제의를 올린 곳이다. 인간이 바다를 대상으로 기록한 역사상 가장 오래된 고래 사냥 기록 공간이다.선사인들의 삶을 바로 보는 듯한 생생한 새김, 기록적 가치를 너머 미적 회화적인 점으로만 봐도 지금 그 어
국내 보안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공공과 금융권에서 기존과는 다른 보안 기준이 마련되고 있어, 이를 기회로 활용하려는 관련 업계 행보가 분주하다.보안 업체들은 달라진 보안 패러다임으로 인해 새로운 솔루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물밑 행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특히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으로 부상하고 있는 제로 트러스트 콘셉트를 반영한 보안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가 커 보인다.제로 트러스트 보안은 침해를 당했다는 가정 아래 기본적으로 아무것도 신뢰해서는 안된다는 개념에 기반한다. 신뢰를 한 사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일 "저는 정권 불문 검찰에 당했다. 문재인 정부 때도 4건을 기소 당했다"며 국정원에 본인 담당이 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제 자신이 당하는 것은 제 선택이니까 견뎌내는데, 죄 없는 자녀들, 자식들, 특히 아내는 저 믿고 아무것도 없이 저 때문에 이끌려 들어왔다”며 “그런데 거기를 모욕하고 고통을 주고”라며 거짓 보도에 상처 받은 가족들을 언급했다.이어 "원래 동네 건달도 가족은 건들지 않는다"
배우 김혜은이 서울대 동문인 유시민 작가의 발언을 비판하는 듯한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김혜은은 31일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진한 분홍색 모자를 쓰고 지인과 찍은 사진을 올리며 "어제오늘처럼 서울대 나온 학력이 부끄러운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제가 대신 죄송하단 말씀 전하고 싶다"며 글을 올렸다.김혜은은 "인간의 학력과 지성은 고단한 인생의 성실함으로 삶의 증거로 말하는 분들 앞에서 한 장의 습자지와도 같은 아무것도 아닌 가치 없는 자랑"이라며 누구의 인생을 함부로 판단하고 비하하는 혀를 가진 자라면 그는 가장 부끄러운
부산 기장군이 오는 12월 12일까지 기장도서관에서 ‘장애인 독서활동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문화취약계층인 장애인에게 양질의 독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한국수력원자력 고리본부의 지원으로 기장도서관이 시행한다.독서지도 전문 강사가 관련 기관을 직접 방문해 책 속의 대화와 동작을 즐길 수 있는 동화구연과 함께 다채로운 독후활동을 진행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또한 마법 같은 하루를 만들어 줄 마술쇼 관람 기회도 제공하고 장애유형별 맞춤 보드게임 등
글로벌 통합 물류 플랫폼 ‘아르고’를 운영하는 테크타카가 아마존의 외부 서비스 사업자에 선정됐다고 밝혔다.아마존 SPN은 셀러들의 성공적인 아마존 입점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 아르고는 아마존으로부터 국내에서 미국 현지까지 연결하는 물류 서비스와 국내외 통합 재고 데이터 관리 역량을 인정받아 미국 해외배송 외부 사업자로 지정됐다.아르고는 2023년부터 국내에서 미국 아마존 FBA 물류센터까지 입고를 대행하는 '아마존 FBA 물류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23일 ‘강서 어린이 솜씨자랑대회 시상식’에서 어린이들에게 상장을 수여하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진 구청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동요부르기 부문 대상 수상자의 축하 무대를 아이들과 함께 관람했다. 상을 수여할 때는 무릎을 굽히고 허리를 숙여 아이들과 눈을 맞춘 상태로 상장을 전달하기도 했다.진 구청장은 “어릴 적 백일장에서 장려상을 받은게 대부분이었다. 그런 제가 지금 구청장을 하고 있으니 여기 있는 아이들은 최소 구청장이 될 수 있다”며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풀어나갔다.그는 “어렸
조선 왕실의 사당이 돌아왔다. 일본으로 반출된 ‘관월당’을 100년 만에 되찾았다.국가유산청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은 23일 관월당 소장자인 가나가와현 가마쿠라시의 절 고토쿠인 사토 다카오 주지와 약정을 체결, 고토쿠인 측이 해체해 한국으로 이송한 관월당 부재를 양도 받았다.조선 후기 왕실 사당 양식의 정면 3칸, 측면 2칸짜리 목조 건축물로 맞배지붕 단층 구조다.본래 서울에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1924년 조선식산은행이 야마이치 증권 초대 사장 스기노 기세이에게 증여한 것으로 추정된다.이후 관월당은 도쿄로 옮겨졌
내란 특별검사팀이 28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후에 조사를 사실상 거부하고 있다면서 변호인단의 수사 방해가 선을 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 현재 대기실에서 조사실에 입실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출석을 거부하는 것과 같다”고 밝혔다. 특검은 이날 오전 10시 14분부터 오후 12시 44분까지 오전 조사를 마친 뒤 오후 1시 30분부터 조사를 재개하려 했으나, 변호인단이 조사자 교체를 요구하며 사실상 조사를 거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윤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측은 오전에
“단순 지적을 넘어 실질적인 개선이 필요합니다.” 경주시의회 김소현 의원이 2025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주요 정책의 허점을 날카롭게 짚고, 구체적 대안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6일 폐회한 제291회 경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 기간 중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에서 김 의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