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건 구호보다 실행입니다.”2025년 국정감사에서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겨눈 좌표다. GTX-C와 3기 신도시 광역교통의 병목, 노후 SOC 안전평가 체계, 인천국제공항공사 해외사업의 수익성, 공항·호텔로 번
경북도가 내년을 지역 성장의 분수령으로 삼기 위한 대형 프로젝트를 내놓고 본격화하고 있다. 대구경북신공항의 조속한 추진, 영일만항 확충, 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 ‘포스트 APEC’ 사업, 산불 피해지역의 재창조 등이 핵심이다.청사진만 놓고 보면 지역 균형발전의 방향은 명확하다. 그러
울산혁신도시가 조성 10년을 앞두고 있다. 공공기관 이전으로 외형을 갖췄고, 산업 수도 울산의 행정 축으로 자리 잡았다.그러나 여전히 ‘협력의 온기’는 부족하다. 기관은 있지만 상생은 약하고, 활력은 있지만 연결은 느슨하다. 혁신의 도시가 아니라 ‘출퇴근의 도시’라는 평가가 나온다.‘2차 공공기관 이전’은 이런 현실을 되돌아볼 기회다. 이전 경쟁의 구호보다 중요한 건 이전의 이유와 이후의 변화다. 1차 이전이 공간의 확장이었다면, 2차는 관계의 재설계여야 한다. 울산의 지난 10년은 그 차이를 보여준다.울산혁신도시는 산업안전, 에너
양성평등은 멀리 있는 거창한 구호가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매일 살아가는 집과 학교, 그리고 직장에서 스며드는 작은 존중 속에서 자라난다. 겉으로 드러나는 거대한 제도나 구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배려와 존중의 실천이다.가정은 평등이 싹트는 가장 작은 공동체다. 부부가 서로의 하루를 묻고 들어주는 순간, 부모와 자식이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는 대화 속에서 평등은 자라나고 있다. 저녁 식탁에서 아버지가 요리를 하고, 어머니가 아이와 함께 그림을 그리는 풍경은 그 자체로 화목한 가정을 보여준다. 이러한 장면
“수성구는 지나는 도시가 아닌, 머무는 도시로 거듭날 겁니다.”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장은 눈에 띄는 개발보다 문화, 효율보다 품격을 강조한다. 도시의 성장은 건설이 아닌 감수성에서 비롯된다는 게 그의 행정 철학이다. 지난 8년간 지역에서는 요란한 구호보다 조용한 변화로 평가받고 있다.◇도시의 방향, ‘목적지가 되는 수성’‘목적지 수성’ 프로젝트는 단일 사업이 아니다. 수성못, 미술관, 야구장, 동물원, 미디어아트 전시관 등 11개 문화거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도시를 문화 플랫폼으로 재구성하는 장기 비전이다. 그 중심에는 수성못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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