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오랜 간병에 지친 아들이 치매에 걸린 아버지를 살해하는 비극이 일어났다. 이런 살인을 '간병살인'이라고 부르는데 최근 자주 일어나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100세 시대를 맞이하면서 급속하게 노령화된 한국사회는 치매발병률도 상당히 높아지고 있다. 적지않은 치매노인들이 집에서 치료를 받는 중이고 이들을 돌보는 보호자들은 간병지옥에서 허덕이고 있다. 이들은 배회, 망상, 폭력성 등등 다양한 치매증상으로 인해 고통을 받지만 가끔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경우 보호자들을 힘들게 한다. 치매노인의 경우, 낯선 곳에 대한 경계심과 두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