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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말들이 사라진 자리

순조 30년. 김우명이라는 자가 임금 앞에 상소를 올렸다.

그는 김노경의 자식은 늘 반론을 품고 세상과 각을 세우며 인륜이 허물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했다.

말은 독했으나 이유가 있었다.

김노경과 김우명은 정적이었다.

김노경의 아들이 김정희다.

추사다.

상소는 추사를 겨눈 말이다.

남의 자식을 두고 한말치고는 모질 없으나 그럴만한 까닭이 있었다.

추사는 남의 글과 그림을 대할 때 가차 없었다.

혀가 매웠다.

“서화를 감상하려면 금강안 혹리수 같아야 그 진가를 가려낼 수 있다.

”금강안은 사찰을 수호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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