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이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3월이다. 3월은 연중 가장 많은 농업인들이 동사무소를 방문하는 달이다. 주요 농업인 지원사업 의 신청 기간이 몰려있기 때문이다. 해마다 이 시기면 농정 담당인 내 자리에선 곡소리가 들린다. 한 삼춘은 농민 수당을 신청하러 왔지만 직장을 다녀서 제외되었고, 또 한 삼춘은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를 신청하러 왔지만 75세가 넘어서 제외되었다. "왜 안되냐, 억울하다"라며 한탄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그런 삼춘들에게 죄송하다며 돌려보내는 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
제주특별자치도는 농업인, 전문가, 학계, 소비자 등 24명으로 구성된 미래감귤산업추진단의 운영기간을 올해 12월까지 1년 연장한다고 밝혔다.미래감귤산업추진단은 감귤 생산기반의 고령화와 기후변화, 소비환경 변화에 대응하고자 매분기 회의를 열어 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감귤 현안 사항 등을 해결하기 위해 구성됐다.2023년 출범한 추진단은 첫해부터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노지감귤 자가농장 격리사업 시행기준을 마련했으며, 원지정비 등 품종갱신사업 추진 시 감귤나무의 재식거리를 현장 상황에 맞게 35% 범위 내에
천주교 제주교구 사회사목위원회는 제8회 제주 기쁨과 희망 포럼 ‘제주4.3의 역사적 회복과 이름 찾기’를 오는 20일 오후 2시 중앙주교좌성당 지하강당에서 연다.이번 포럼은 오래 전부터 이어져온 4.3의 정명에 대한 논의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이유와 쟁점을 짚어보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재승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4.3 정명의 어려움과 쟁점'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지는 패널 토론에서는 김종현 사회적기업 섬이다 대표가 진행을 맡아 양조훈 전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주진오 상명대 명예교수, 김남훈 제주4
제주관광불편신고센터와 제주이주여성상담소는 17일 외국인 관광객 불편신고 해결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제주 방문 외국인 관광객의 불편 해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의사소통 문제를 제주이주여성상담소가 통·번역서비스 지원하고 제주관광불편신고센터는 외국인 관광객 관광불편에 신속한 대응 및 해결 지원을 위한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이를 통해 제주관광불편신고센터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국가의 관광객 관광불편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제주이주여성상담소는 외국어 통·번역가의 활동 범위를 다양화할 수
대전 하나시티즌에게 패하며 2연패에 빠진 제주SK의 김학범 감독이 15일 "축구는 결국 골 넣는 게임"이라며 "다음 경기 전까지 보완을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김 감독은 이날 대전과의 홈경기에서 1-3으로 패한 뒤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먼저 경기소감으로, "팬들께 추운 날씨에 응원 보람 없이 패하는 모습 보여드려서 죄송한 경기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김 감독은 "결국 축구는 골넣기 게임"이라며 "다음 경기에는 보완을 해야할 것 같다"고 피력했다.지난 5라운드의 경기 총평을 해달라는 질문에는 "우리가 3패를 당했는데 패하지
제주도내 문화예술계에 지원되는 보조금이 수의계약 비중이 높고, 보조금 의존도가 높으며, 현장모니터링 등 관리가 잘 되지 않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제주연구원은 제주도 문화예술단체 보조금 지원체계 연구를 통해 문제점과 단계별 개선방안을 제시했다고 18일 전했다.연구에 따르면, 2024년 1월 기준 도내 문화예술인은 약 2710명으로 문화예술단체는 818개, 전문예술법인은 26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의 총예산 중 문화 분야 예산 비중은 2021년도 2.3%, 202
중국 로봇 제조업체 도봇이 최신 옵티머스 스타일의 휴머노이드 모델을 19만9000위안에 출시한다고 1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전했다. 기업의 이번 발표는 로봇의 대량 생산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며 회사 주가를 28% 가까이 상승시켰다.산업용 로봇 팔 제조로 이름을 알린 도봇은 최근 세계 최초로 정교한 다섯 손가락을 가진 손과 직선 무릎 보행을 특징으로 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인 도봇 아톰을 공개했다. 이 로봇은 기존
미국 에너지부가 지정하는 ‘민감국가 및 기타 지정국가 목록’에 한국이 포함된 사실이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우리나라가 이미 지난 1월 초에 이 목록에 추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정부는 두 달이 넘도록 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점이다.황명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 사실을 알리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의 무책임한 ‘핵무장론’ 선동이 이번 사태의 주요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황 의원은 미국의 ‘민감국가’ 목록에는 중국, 러시아, 북한, 이란, 시리아 등 미국
유통전문 여성기업 아셀153이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울산지회와 수호천사 기부약정서를 체결하고, 수익금의 1%를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약정을 통해 소아암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다.아셀153의 1% 나눔 활동은 올해로 3년째를 맞이했으며, 그동안 다양한 사회복지 기관과 시설에 기부를 실천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백혈병 및 소아암 환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장무식 아셀153 대표는 “지역
국세청 재임 중 ‘세무조사의 달인’으로 불리며 조직 내 두루 신망이 두터웠던 박수복 전 인천지방국세청장이 납세자와 국세당국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는 세무법인 대표세무사로 제2의 세무인생을 출발했다.박수복 전 청장은 지난주 인천 사무실에서 '세무법인 BOK' 대표세무사로 첫발을 디뎠다.박 세무사는 지난해 연말 제6대 인천지방국세청장을 마지막으로 38년간의 국세공무원 생활을 마무리 했다.그는 1966년 경북 청도에서 태어나 세무대를 졸업하고 8급 특채로 국
몽골 울란바트르시 수흐바타르 자치구와 인천이 도시 간 교류 증진을 위한 협력의 물꼬를 텄다.인천을 찾은 몽골 수흐바타르 자치구 의원들은 지난 17일 인천 중구를 방문해 구청 관계자들과 상견례를 갖고 상호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이들은 18일엔 송도경제자유구역을 견학하며 스마트 시티로
본격적인 봄꽃시즌에 접어들었지만 경기 침체, 물가 상승 등이 겹치며 이달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이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19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관광객 통계에 따르면 올해 3월 1일부터 18일까지 누적 입도객 수는 총 49만204명으로 전년과 비교해 14.7% 감소했다.이중 내국인은 41만9906명으로 전년 대비 15.9% 하락했고 외국인은 7만298명으로 6.6% 줄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무려 24%나 줄어든 것으로 2020년 팬데믹 이후 5년간 최저치다.통상적으로 3월은 학교 개강과
용인특례시는 오는 4월 1일부터 5월 30일까지 ‘나의 을 바꾸는 청년정책’을 주제로 총 상금 400만원의 ‘용인 59초 청년 숏폼 영화제’에 참여할 영상을 공모한다. 청년들의 창의적인 시선으로 청년정책을 조명하는 영화제로 전국의 18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청년들의 일상 속 정책 경험을 영상으로 표현하면 된다. 공모 주제는 ‘나의 을 바꿔준 청년정책 경험담’ 또는 ‘나의 을 바꿔줄 청년정책’이며, 제출 영상의 형식은 29초~59초 이하의 숏폼 영상이다.참
창원시는 올해부터 ‘어선원 재해보험’ 당연가입 대상이 3t 미만 어선까지 확대됨에 따라 모든 대상 어선이 보험에 반드시 가입해야 함을 강조했다.‘어선원 재해보험’은 어선원이 어업 활동 중 재해를 입었을 경우에 대비하는 필수 보험으로 조업 중 사망, 부상, 장해, 소지품 유실 등이 발생했을 때 치료비 등 생활 보장을 제공한다. 2024년까지는 3t 이상 어선만 당연가입 대상이었지만 올해부터 3t 미만 어선도 의무적으로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당연가입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경우 과태료 100만 원이 부과된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선고일 시민들의 물리적 충돌과 비상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경찰이 인천을 포함한 전국에 ‘갑호비상’을 발령하며 경찰력 100% 동원 태세를 갖추기로 했다. 지난 14일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경찰청에서 ‘탄핵선고일 대비 상황점검회의’를 열었다. 경찰은 탄핵 선고
170. 피플 워커"같이 산책 할래?""예, 좋아요."미국 LA에 '척 매카시'라는 배우가 있었다. 그는 영화사에서 출연 제의가 없어서 생계가 어려웠다."나 좀 불러주세요."그는 강아지 산책 시키는 아르바이트를 구하던 중, 사람을 산책 시켜주는 '피플 워커'를 생각 해 냈다."굶어 죽
이더리움 대비 XRP 가치가 5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16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XRP/ETH 거래쌍이 2020년 4월 이후 처음으로 0.00128 ETH에 달하며 925% 반등했다.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XRP가 시가총액 기준으로 이더리움을 제치고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가 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했다.암호화폐 분석가 돔은 0.0012 ETH를 중요한 저항선으로 지목하며, 과거 이 수준 돌파 시 급등이 이어졌다고 분석했다현재 XRP 시가총액은 1380억달
창원특례시는 19일 서울대학교를 비롯한 국내·외 IT기업, 제조기업, 한국산업기술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과 함께 초거대 제조AI 후속 사업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지역대학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을 비롯해 지기성 구글클라우드 사장,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의장, 구자천 신성델타테크 회장 등 국내·외 빅테크 기업과 지역 중견기
화이트페이퍼=이승섭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4월11일까지 중대시민재해 예방을 위한 국민참여형 안전활동 'ex-국민안전참여단'을 모집한다.19일 도로공사에 따르면 올해로 2회를 맞는 국민안전참여단은 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중대시민재해 대상 시설물 확인·점검에 직접 참여하고 기타 위험요소 신고 등의 활동을 수행한다. 교량, 터널, 절토사면, 옹벽, 기타 주유소, LPG 충전소 등이 대상이다.고속도로 안전활동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선발인원은 5개 권역별 50명씩 총 250명이다. 선정된 참여자는 체험 실습 등
영주적십자병원은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레드크로스아너스클럽의 익명 회원으로부터 후원금 1억원을 기부 받아 중증‧응급질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가구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는 ‘중증‧응급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영주적십자병원 이용 환자 중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영주시 동양대학교 봉사단체 늘사랑회는 지난 19일 휴천2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영주사랑상품권 110만 원을 기탁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번 기탁금은 관내의 장애인이나 저소득가정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재기 회장은 “기부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미약하나마 도움을 드리게 되어 기쁘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