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일찍 여름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세상은 넓고 갈 곳은 많지만, 왠지 꼭 한번 가고 싶은 곳이 몽골이었습니다. 사막에서 별빛 쏟아지는 은하수를 보고 싶었거든요. 이번 여행에서는 소원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다섯 명으로 구성된 소규모 패키지 여행상품에 신청했는데, 고비사막 코스가 없었습
세상은 발전하고 과학 문명의 발달로 삶은 윤택해진 것은 숨길 수 없다. 그러나 삶에 도덕과 윤리의 교과목이 사라짐과 동시에 양심마저 가짜와 거짓에 박재되어 정직이 사라지고 있다. 그 원인이 어디일까? 생각하다가 작금의 여의 섬 사파리 동물원 주변의 위정자 무리와 그들과 부화뇌동하며 중
"타인은 지옥이다." 실존주의 철학자 사르트르의 말이다. 그의 말대로 이 세상은 끝내 이해하지 못할 타인으로 넘쳐난다. 우리 편이 아니면 다 적이 되는 세상, 밑도 끝도 없이 혐오를 양산하는 세상 속에 살아가려니 타인은 지옥이자 감옥이 될 수밖에 없다.상담실을 찾아오는 많은 이들은 사
미래 기술에 대한 예측은 종종 현실과 동떨어진 공상처럼 보이지만, 2035년은 다르다. 11일 IT매체 테크레이더는 톰스가이드가 발표한 '2035년 세계 전망 보고서'를 인용해, 향후 10년간 기술이 어떻게 변화할지 조망했다. 보고서는 인공지능, 웨어러블, 로봇, 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며, 현재 기술이 어떻게 진화할지 구체적으로 예측한다. 이에 따르면 특히 애플의 아이폰은 여전히 핵심 기기로 남을 것이며, AI와 결합한 웨어러블 기기가 일상 속에 깊이 스며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6일 국가보훈부와 광복 80주년 도시락을 출시한다고 밝혔다.GS25는 지난 2018년 '독립운동가 100인 알리기'를 시작으로 8년여간 역사·애국 정신 고취 캠페인을 이어왔다.광복 80주년 도시락은 7첩 반상으로 구성됐다. 태극 문양에서 착안한 청색·적색 2종의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하고 '자유의 세상은 우리가 찾는다'는 윤봉길 의사의 어록을 전면에 담았다. GS25는 도시락 수익금 일부를 광복회에 전달, 최근 수해와 산불 피해를 입은 독립유공자 후손을 돕는데 쓸 예
미국 달러 하락 등 거시경제적 요인들이 비트코인 반감기 사이클의 영향을 약화시킬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19일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실리콘밸리의 투자자이자 벤처캐피털 회사 드레이퍼 어소시에이츠의 대표인 팀 드레이퍼는 "지금부터 10~20년 사이에 달러는 소멸할 것"이라며 "세상은 변화하고 있고, 우리는 그 변화를 지켜보고 있다. 우리는 인류학적인 도약의 한가운데에 있다"고 전했다.드레이퍼는 투자자들이 점점 더 비트코인을 부실한 거버넌스, 은행 기관에 대한 불신, 법정
며칠 전, 절물자연휴양림의 목공체험장에 한 가족이 찾아왔습니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는 체험장에 들어서자마자 “우와, 나무 냄새!”를 외쳤습니다. 부모는 웃으며 "요즘 이런 냄새 맡을 일이 없지"라며 아이를 따라왔습니다.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너무나 많은 것이 플라스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장난감, 가구, 식기,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가볍고 싸고 튼튼하다는 이유로 전 세계가 플라스틱의 편리함에 익숙해졌고, 그 결과는 이미 바다를 떠도는 미세플라스틱으로 되돌아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는 그 익숙한 세상에서 낯선 나무 냄새에
울산지역 중견 시조시인들이 시조집을 잇따라 발간했다.울산문인협회 회장을 역임한 추창호 시인이 시조집 ‘거목의 그늘’을 출간했다.시조집은 1~5부로 나뉘어 ‘청소를 하다가’ ‘저물어 가는 인생에 대하여’ ‘산 위에서’ ‘그날이 오면’ ‘거목의 그늘’ 등 총 70편의 작품이 실렸다.시인은 시인의 말을 통해 “절망이 온 지구를 들쑤셔도 희망이 남아있는 동안 세상은 살만한 것”이라며 “사람과 사람이 만나 일궈갈 가락 가락마다 너와 나의 노래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민병도 시인은 작품 해설을 통해 “우리말, 한글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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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인플루엔자 능동대응 '건강·생산성 모두 지킨다'
모돈 유사산·자돈 폐사 유발...복합감염 시 '피해 증폭' '인수공통전염병' 인식강화...모니터링 등 대책마련해야 돼지인플루엔자에 대한 보다 세심한 관심과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수의전문가들에 따르면, 돼지인플루엔자는 모돈에서 유·사산 등을, 자돈에서는 호흡기 증상 등을 유발하며, 양돈 생산성을 뚝 떨어뜨린다.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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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투스, DB손보 출자 신기술조합으로부터 전략적 투자 유치
AI 보험기술 스타트업 '솔루투스'가 DB손해보험이 출자한 '디비디지털혁신 신기술조합'을 통해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솔루투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AI 인재 추가 채용 ▲기존 분석모델의 고도화 ▲보험 설계사 및 고객용 AI 기반 서비스 확장에 집중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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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재 시장 “신축보다 리모델링”…상반기 1위 브랜드는?
올해 상반기 바닥재 시장에서 소비자 관심을 가장 많이 받은 브랜드는 LX하우시스였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경기 불황 속에서도 신축보다는 리모델링 수요가 늘며 바닥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다.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뉴스, 커뮤니티, 블로그, SNS 등 총 12개 채널 24만 개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주요 건축자재기업 7곳의 바닥재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해 7월11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 기업은 임의 선정됐으며, 분석은 ‘기업명+바닥재’ 키워드로 수집된 온라인 게시물을 기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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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농촌 현장 점검까지…고용노동부, 이주노동자 권리 지키기 총력
최근 잇따른 이주노동자 인권침해 사건을 계기로 고용노동부가 ‘외국인 노동자 노동인권 침해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하며 선제적 근로감독에 나선다.고용노동부는 오는 11일부터 29일까지 3주간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과거 신고사건 이력 등을 분석해 이주노동자 고용사업장을 대상으로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하고, 선제적 근로감독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아울러 매주 수요일을 ‘외국인 노동인권 신고·상담의 날’로 지정해 노무사와 근로감독관이 통역과 함께 고용센터에 상주하며 상담과 신고 접수를 지원할 계획이다.고용허가제로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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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속촌 ‘심야공포촌’ 싱어송라이터 안예은과 오싹한 한여름 무대 예고
한국민속촌은 국내 최대 규모 공포 축제 ‘심야공포촌’의 특별 행사로 싱어송라이터 안예은과의 특별한 라이브 공연을 오는 8월 14일 오후 8시 야외 공연장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올해 ‘심야공포촌’은 ‘끝나지 않을 여름밤’을 슬로건으로 실제 민속마을 공간을 활용해 진행하는 공포 콘텐츠들을 전면 리뉴얼했다. 특히 공포의 몰입도를 더하기 위해 다양한 감각적 장치들을 추가했다. 관람객은 괴담 속 주인공이 돼 미션을 수행하고, 곳곳에 설치된 몰입형 사운드, 공포 트릭, 귀신 캐릭터와의 돌발 상황을 겪으며 한층 생생한 공포를 마주한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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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민·관·산·학 협력… ‘지속가능한 AI 선순환 생태계’ 기반 마련
경기 성남시가 민·관·산·학 협력을 통한 ‘글로벌 AI 혁신도시’로의 도약을 추진한다. 시는 12일 지속가능한 선순환 인공지능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AI혁신도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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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S, 기존 대비 1만배 큰 흑연 필름 생산법 개발
기초과학연구원 다차원 탄소재료 연구단이 고품질 대면적 흑연 필름 생산법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로드니 루오프 연구단장 연구팀은 다공성 기판 전략을 활용해 거울처럼 매끄러운 흑연 필름을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 해당 생산법은 기존 합성 흑연보다 약 1만배 큰 밀리미터 크기 결정립을 만들 수 있다. 기존 고온 처리 방식으로 생성된 흑연은 결정립 크기가 제한적이고 밀도가 낮으며 표면이 고르지 않아 상용화에 한계가 있었다.연구팀은 니켈-몰리브데넘 합금을 용융 상태에서 니켈만 선택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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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진주박물관, 진주성 전투 행사 마련
국립진주박물관은 14~23일 ‘제2회 진주성 전투 기억의 날 행사’를 연다.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제1차 진주성 전투 승전의 역사와 제2차 진주성 전투에서 보여준 조선군의 호국정신을 많은 관람객이 기억할 수 있도록 마련된다. 주요 내용은 ‘진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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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결혼 전 일까지 거론돼 속상”… 법정서 짧은 최후진술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결혼 전 문제까지 계속 거론돼 속상하다"며 짧은 최후진술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법조계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 말미에 직접 발언에 나섰다. 혐의에 대한 법적 대응은 변호인단에 맡긴 채, 본인은 "판사님께서 잘 판단해 주시길 바란다"고 짧게 입장을 밝혔다.그가 언급한 "결혼 전 문제"는 2009∼2012년 벌어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으로 해석된다. 특검은 김 여사가 당시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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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K-휴머노이드 연합' 참여
한국항공우주산업이 2030년 세계 최고 수준의 인간형 로봇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 'K-휴머노이드 연합'에 합류했다.산업통상자원부 주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운영으로 지난 4월 출범한 이 연합에는 삼성전자·SK·LG전자·포스코 등 대기업과 서울대·KAIST·포스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