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센병’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마음 한켠이 먹먹해진다. 고통의 기억, 차별의 그림자, 사회적 배제까지. ‘문둥병’이라 불렸던 그 옛 이름처럼, 한센인은 존재 자체가 외면 당해온 삶을 살아왔다.그 외면의 한가운데로 조용히 걸어 들어간 사람이 있다. 바로 김문수 국민의힘 ..
포항시가 18년 만에 송도해수욕장을 재개장한다. 오랜 시간 복원과 기반 시설 정비에 공을 들인 끝에, 한때 ‘명사십리’라 불렸던 송도가 다시 피서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포항을 대표하는 전통시장 ‘죽도시장’과 포항운하와 가까운 송도해수욕장은 한때 연평균 12만 명이 찾는 명소였다. 하지만 1970년대 대규모 매립공사로 백사장이 유실되고 수질이 악화되며 2006년 4000여 명의 피서객을 끝으로 2007년 폐장됐다. 이후 포항지방해양수산청에서 총사업비 304억 원을 들여 모래 유실을 막기 위한 수중방파제 3기를 설치하고,
필자는 지난달 말에 서전고등학교 교장님과 학생들과 약속한 서각을 전달하였다. 필자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는 서전고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서전고는 민족지도자 보재 이상설 선생과 만주지역의 동포들이 힘을 합쳐 민족학교 ’서전서숙‘이 민족의 지도자를 키워 조국의 독립을 이루어냈던 것을 강조하였다. 100년 만에 부활한 민족학교 ‘서전고등학교’는 충북혁신도시 전체가 교육공동체를 이루어 21세기 세계를 향해 미래를 열어가는 글로벌 리더를 길러내는 최고의 명문학교로 우뚝서야할 역사적 사명을 설명했다.시시한 밥벌이 인생의 교육이
영천상여소리보존회가 지난 16일 영천문화원 부설 기관으로 창립총회를 가지고 전통문화 계승을 위한 첫 발을 내 디뎠다. 영천상여소리보존회는 창립 총회에서 상여소리에 대한 체계적인 보존과 전승을 위한 계기를 마련하고 보존회 운영에 필요한 규칙들을 제정했다. 사람의 마지막 가는길을 인도하는 상여소리는 죽은자의 넋을 기리며 장례 행렬 중 불렸던 전통 민속소리이다. 상여소리는 각각 지역 고유의 소리와 문화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영천상여소리보존회는 이를 현대적으로 조명하고 교육·공연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널리 알릴 계획이다.
지난달 경북 의성·안동·영양·청송·영덕 등 5개 시군에 걸친 초대형 산불의 산림 피해 규모가 산림청이 당초 추산한 규모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면서 산림 당국이 피해 규모를 의도적으로 축소 발표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17일 각 지자체와 당국 등에 따르면 산림청을 포함한 정부 기관의 합동 조사 결과 의성·안동·청송·영양·영덕 등 경북 5개 시군을 휩쓴 산불 피해 규모는 약 9만㏊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실제 피해 규모가 당초 산림청 발표 수치의 2배 수준으로, 지금까지 역대 최악으로 불렸던 2000년 동해안 산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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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이가리항권역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지역협의체 출범
포항시가 ‘이가리항권역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의 본격 추진을 앞두고 지역협의체를 공식 출범시키며 지역주민과의 협력체계를 본격화했다.시는 지난 9일 청하면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이가리항권역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지역협의체’ 발대식을 열고, 사업 추진에 필요한 민·관 협치 기반을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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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 ‘총력체제’ 돌입
강진군이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를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종합대책 마련하고 사전 대비와 대응 태세 구축에 돌입했다.이에 강진군은 지난 2일 강진군청 대회의실에서 강진군재난안전대책본부 주관으로 ‘2025년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는 강진군 지역자율방재단, 8539부대 2대대, 강진경찰서, 강진교육지원청, 강진소방서,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 한국전력공사 강진지사, 한국농어촌공사 강진지사, 한국가스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 한국전기안전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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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김병구 전무,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석학회원 선정
LG디스플레이는 지난7일 중형사업부장 김병구 전무가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로부터 석학회원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SID 석학회원은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에 탁월한 공로를 세운 최상위 0.1% 이내의 전문가에게 수여되는 영예로, 평생 자격이 보장된다.SID는 김 전무의 석학회원 선정을 두고 “세계 최초로 탠덤 구조를 적용한 플라스틱-OLED를 차량용 디스플레이로 상용화했고, 폴더블 및 인셀 터치 등 고성능 IT 디스플레이의 개발·보급을 통해 디스플레이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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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 아파트 집값 상승세 주도한다
면적 클수록 집값 상승 뚜렷… 1~4월 수도권 중대형 아파트 매매가 1.98%↑높은 선호도 불구 턱없이 부족한 공급량… 희소가치 부각되며 신고가 속속 중대형 아파트가 집값 상승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소득수준이 높아진 수요자들 사이에서 보다 쾌적하고 넓은 주거공간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급량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자 희소성이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부동산 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1~4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1.61%로 확인됐다. 지난해 9월 시행된 스트레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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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에 바란다] 청년 스타트업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해야
제21대 대통령은 무엇보다 청년들이 자유롭게 도전하고, 스타트업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 현재 국내에선 수많은 청년 창업가들이 작은 아이디어에서 시작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기 위해 날마다 고민하고 실행한다.청년들이 노력의 결실을 맺기 위해선 규모나 자본이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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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청년예술가 대상 지역 체류 프로그램 추진
의성군은 오는 8월까지 청년예술가를 위한 지역 체류 프로그램인 ‘청년예술가 의성 살아보기’를 추진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9일 의성군 청년센터에서 열린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금성면에 위치한 청년복합문화센터 ‘청춘어람을 거점으로 총 14주 동안 진행된다. 회화, 설치미술, 국악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예술가 10명이 참여해 의성군을 주제로 한 작품 창작 기회와 지역 체류 기회가 제공된다. 의성 살아보기가 종료되는 8월에는 참여예술가들의 작품전시회와 주민 대상 예술워크숍도 개최해 지역민들에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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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림그룹, 산불 피해 이재민에 온정의 손길
효림그룹이 14일 경북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경북도청을 찾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성금 3000만원을 기부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양금희 경제부지사, 이종삼 효림산업 대표이사, 백영권 효림XE 상무를 비롯한 효림그룹 관계사 임직원들이 참석해 피해복구를 위한 뜻을 모았다. 이번 성금은 효림그룹 관계사인 효림산업, 효림XE, 효림에이치에프, 효림정공에 소속된 직원들이 마음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재해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1988년 설립된 효림그룹은 연 매출 5천억원 이상의 글로벌 자동차 부품 공급 업체로 국내외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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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배달앱 2만원 이상 3회 주문시 1만원 쿠폰 준다
정부가 먹거리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자·생산자 부담 완화를 위해 농식품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한다. 식품기업의 원재료 구매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식품원료 할당관세 적용 품목을 13개에서 21개로 확대한다. 특히 최근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오른 햄·소시지 등 가공식품 원료로 사용되는 돼지고기 1만톤에 대해서도 할당관세를 적용한다.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해선 공공배달앱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2만 원 이상 3회 주문 시 ‘1만 원’의 할인쿠폰을 지급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이 같은 내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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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익산 농축협, 올해도 이어진 따뜻한 동행
동서화합을 위해 교류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경주시·익산시 농축협이 고향사랑기부금 상호 교차기부를 진행했다. 경주시청에서 지난 13일 주낙영 경주시장과 농협 경주시·익산시 지부장 및 지역 조합장들이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자매도시인 전북 익산시와 양 지역간 서로 기부금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번 상호기부는 경주시농협운영협의회에서 의결해 경주지역 농축협직원들이 익산시에 4000만원을 기부하면서 익산시 지역 농축협직원도 경주시에 약 4000만원을 서로 기부하는 품앗이 행사로 진행됐다. 경주와 익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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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자원봉사센터 ‘사랑그리다’ 벽화활동
포항시자원봉사센터 소속 뚝심이자원봉사단 ‘사랑그리다’는 지난 10일 포항 죽도동 공원에서 벽화활동을 진행했으며, 2014년 설립 이후 다양한 지역에서 벽화 작업을 해온 이 단체는 경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의 ‘2025 풀뿌리자원봉사단활동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