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례없이 무더웠던 찜통 여름을 보내고나니 더없이 맑고 높은 가을하늘에 눈이 시리다. 사람들은 짧은 계절을 향유하러 분주하다. 대구문화예술회관 각 전시실도 공실이 없다. 무더위를 예술혼으로 이겨낸 작가의 인고의 결실들이 대중에게 선을 보인다. 그 중에도 눈에 띄는 전시 작품들을 제3전시실에서 만났다. 관계자의 귀띔에 의하면 관람객의 발길이 가장 많다고 한다. 제25회 성지하 작품전 '표현과 의식의 확장'을 주제로 한 35 점의 추상화다. 성지하 작가는 남성 작가들도 버거워하는 대형작을 많이 작업하는 여류작가로 화단에 정평이 나 있다고
한국화를 전공한 김가현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 ‘꿈꾸는 바다’가 25일부터 오는 11월 8일까지 제주옹기숨미술관에서 열린다.김 작가는 이번 전시에 지구 환경의 미래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그린 작품들을 선보인다.바다의 온도가 내려갔으면 하는 마음을 담은 ‘눈꽃’, 바다 속 생물들의 바람을 담은 ‘하트’ 그리고 그 모습을 상상하는 이들의 마음을 담은 ‘꽃’ 등이 작품에 담겼다.김 작가는 “그림을 그리는 작가로서 지구 환경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자세를 작품에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김 작가는 제주청년미술작가회
오는 11월 22일부터 12월 10일까지 영등포구 아트필드 갤러리에서 정창이 작가의 개인전 “이종결합 - 어머니의 마음”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24년 8월 대구 방천예가에서 열린 개인전 “MASS”의 연장선상에서, 정창이 작가의 예술적 탐구를 더욱 심화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이번 전시의 주제는 한국의 온돌문화에서 유래한 진자리와 마른자리의 개념에 뿌리를 두고 있다. 진자리는 생명의 시작을 상징하는 온돌의 윗목으로, 마른자리는 생명의 귀환을 의미하는 아랫목을 가리킨다. 이 두 자리는 어머니의 무한한 사랑과 헌신을 상징
강원 고성문화재단은 지난 7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진행된 ‘더 큰 포용, 빅 허그 고성 사진 공모전’의 1차 심사를 통해 총 24점의 우수작을 선정했다.재단은 선정된 24점의 작품들을 대상으로 지난 5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온라인 군민투표를 진행하여 최종 수상작을 가릴 예정이다.이번 공모전은 고성군의 허그 문화를 널리 알리고, 지역사회에 포용과 환대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2차 심사는 1차 심사 선정작을 대상으로 고성군민이 직접 참여해 최종 수상작을 결정하는 온라인 군민투표로
김인숙·박규남·박찬희·이세희 4인전 ‘Muse: 나의 영감을 찾아가는 여정’이 이달 4일부터 16일까지 남구 옥동에 위치한 갤러리한빛에서 열리고 있다. 공방에서 인연을 맺은 4명의 작가는 처음으로 함께하는 이번 전시에서 총 17점을 선보인다. 삶에서 영감을 얻었던 기억과 감정을 각자의 개성을 담아 표현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김인숙 작가는 어린 시절 늦은 오후 친구들과 신나게 놀고 있을때 엄마가 밥 먹으라고 부르던 추억의 그 시절을 천아트와 전통 채색화를 통해 따뜻한 색감으로 그렸다. 종이에 색연필로 작업하는 박규남 작가는 식
제주 갤러리섬은 11월 한 달간 예술 전시 '시각적 변주: 지속과 변화'를 진행 중이다. 이번 전시에는 고순철, 김정란, 박능생, 오민수, 양형석 작가가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평면 작품, 영상, 도자 설치 등 다채로운 매체로 구성된 작품들을 선보인다.서로 다른 예술적 표현이 상호작용하며 변화와 지속의 의미를 드러낸다. 이 전시는 현대 사회에서 시간과 공간을 통해 경험하는 시각적 변화와 지속성의 미학을 탐구하는 자리로,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갤러리 측은 "제주메세나매칭결연사업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이번 전시는
경상국립대학교 공과대학 ‘어울마루’ 갤러리에서 정인숙 작가의 ‘문득’ 초대전이 열리고 있다. 가을의 정취가 가득한 호박 시리즈 작품들과 함께 활짝 핀 장미 시리즈가 어울마루를 가득 채우고 있다. 그 외 다양한 작품들을 보는 재미가 소소하다.“살다 보면 문득, 문득 생각나고 그리운 것들이 있다. 바쁜 하루 속에 문득 생각나는 자연, 어느 날 문득 생각나는 추운 겨울밤 엄마가 끓여 주진 호박죽, 반복되는 일상속에서 문득 행복하고 설레며 그리운 순간들을 생각해 본다.”정인숙 작가는 작가 노트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작가는 반복되는 일상
울산에서 활동하는 김동옥, 박혜영, 오은미 작가의 ‘재료의 변주; 라탄·섬유·자기·금속’전이 이달 28일부터 11월3일까지 남구 달동에 위치한 갤러리큐에서 열리고 있다. 라탄&섬유공예, 포슬린아트, 금속공예 등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는 3명의 작가가 금속, 자기, 라탄, 섬유 등 자연에서 비롯된 재료들을 활용해 익숙하거나 참신한 방식으로 재료를 변주해 표현했다. 총 작품 수는 60여점이다. 3명의 작가가 다양한 시선으로 재료의 변화를 탐구한 작품들을 통해 각기 다른 공예의 매력을 즐길 수 있다. 구체적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저마다 특징과 다양한 개성을 가진 울산 작가들의 개인전이 잇따라 열리고 있다.23일 지역 미술계에 따르면 박우수리 작가의 개인전 ‘마카베아에게’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25일까지 중구 성남동에 위치한 Sywisy에서 열리고 있다.박 작가는 브라질의 현대 소설가 클라리시 리스펙토르의 단편 소설 ‘별의 시간’의 주인공인 마카베아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들을 선보인다.문학 작품에서 영감을 얻어 시각 예술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 박 작가는 드로잉, 회화, 설치 등 다양한 작업방식을 통해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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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시는 오는 23일 해미읍성 일원에서 제8회 서산해미읍성 전국 연날리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서산시가 주최하고 해미읍성역사보존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어린이, 외국인의 연 높이 날리기와 일반부의 창작 연 날리기 등 3개 부문으로 치러진다.참가자가 직접 창작·제작한 연을 날리면 심사위원들은 창작성과 예술성, 서산시·해미읍성과의 연관성, 참신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결정한다.대회 참가 신청은 전화와 이메일로 하면 되며, 당일 현장에서도 접수할 수 있다.전국 연 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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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가 오는 11월 17일 오전 10시, 영등포 아트홀에서 ‘2025학년도 대입정시 지원전략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설명회는 지난 11월 14일, 2025학년도 대학수학 능력시험을 무사히 마친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며, 최신 입시 정보를 비롯해 대학별 맞춤형 정시 지원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설명회 강사로는 수십 년간 입시 전문가로 활발히 활동하며 입시생들에게 경쟁력 있는 입시 전략을 제시해온 ‘입시전략 연구소 우연철 소장’이 나선다.강연에서는 정시 지원 시 반드시 확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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