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생명을 최전선에서 지키는 소방대원들이 낡고 불편한 피복 때문에 출동 현장에서 불편함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소방청 협조로 지난 9월 10일부터 16일까지 전국 소방공무원 574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방공무원 제복 제도·품질 개선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10명 중 8명이 기동복·방한파카 등 핵심 피복에 불만을 제기했다.설문조사 결과 피복 종류별 불만족도는 △기동복 82.6% △방한파카 79.5% △기동화 78.6% △활동복 43.4%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현
이달 10일까지 우리나라 수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조업일수가 줄어든 점을 고려하면 일평균 수출액은 30% 넘게 증가했다.13일 관세청에 따르면 10월1~10일 수출액은 13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 감소했다. 올해 조업일수는 3.5일로 전년의 5.5일보다 2일 적었다. 조업일수를 반영한 일평균 수출액은 37억 달러로 33.2% 늘었다.품목별로는 반도체와 석유제품 수출이 증가했다. 승용차와 무선통신기기, 자동차 부품(-4
울산도서관 제2주차장 경계 대나무 울타리 옆에는 묵묵히 자리를 지키는 이태리포플러 큰 나무 한 그루가 서 있다.가슴높이 둘레 5.4m, 가지 벌림은 24.9m에 이르고, 높이는 12m를 훌쩍 넘는다. 나무줄기가 대나무울타리에 가려 있다보니 주차장을 오가는 사람들은 그저 평범한 나무로 생각하고 무심히 주차장을 드나들고 있었다.이태리포플러는 1960~1980년대 우리나라 근대화 시기 전국 곳곳에 심겨졌다. 생장이 빠르고 가지가 위로 곧게 솟아오르는 수형이 도시의 발전과 잘 어울린다고 여겨졌다. 학교 운동장, 도로변, 공원 어디서나 쉽게
폭스바겐이 2025년 전기차 시장에서 강력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19일 전기차 매체 클린테크니카는 폭스바겐이 2025년 9월까지 총 71만7500대의 배터리 전기차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고 전했다.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급성장한 반면, 중국 시장은 신모델 출시를 앞두고 전략적 조정을 보였다.폭스바겐 그룹은 유럽 시장에서 78%, 미국에서 85%의 BEV 판매 증가를 기록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다. 반면, 중국 시장에서는 신모델 출시를 준비하며 43% 감소를 전략적
중국의 희토류 수출통제로 한국 반도체 산업이 공급망 위기에 처한 가운데, 정권 교체마다 오락가락한 자원정책이 오히려 중국 의존도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미래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핵심광물 자원안보 정책 평가와 미래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반도체 산업의 핵심소재인 갈륨과 게르마늄의 중국 의존도는 70%를 넘는다. 희토류 역시 60% 이상을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갈륨의 경우 2020년 43%였던 중국 의존도가 2024년 98%까지 치솟았다.자원 의존 문제는 반도체 공급망 전반에 걸쳐 있다. 갈
10월 초순 수출이 긴 추석 연휴와 미국 관세 등 영향으로 작년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조업일수만 따져 일평균을 보면 전체 수출은 크게 늘었지만 대미 수출은 상당폭 감소했다.13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은 130억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2% 감소했다.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37억 달러로 33.2% 뛰었다.이달 1∼10일 조업일수는 3.5일로 작년보다 2일 적다.지난달 월간 수출은 12.7% 늘며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사상 최대치 기록이기도 했다. 하지만 대미 수출은 1.4%
말하기는 말하는 상대와 시간·장소·상황, 세대에 따라 매우 달라진다.노인 세대의 말하기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노인이 되면 삶의 상황이 급격하게 변한다. 자녀들은 성장해 부모 곁을 떠나고 평생 다니던 직장에서 은퇴하면 사회관계와 인간관계의 폭도 갑자기 좁아지게 된다. 또 갈수록 몸도 마음도 쇠약해지고 혼자 보내야 할 시간이 점점 많아지면서 외로움은 더욱 심해진다. 따라서 노인의 말하기는 다른 세대의 말하기와는 사뭇 달라짐을 알 수 있다.노인 말하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말할 기회를 많이 가지라는 것이다. 인간의 의사소통 활동은 육체적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이 석 달 연속 내림세를 보이며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집권여당인 민주당 지지율도 소폭 내리며 지난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반면 국민의힘은 두 달 연속 상승 곡선을 그렸다.이처럼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 기반이 이 대통령 취임 초보다 약화되며 전반적으로 정치 지형이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한미 관세 협상이 대통령실 발표와는 달리 난항을 겪고 있고 민주당 주도의 검찰청 폐지와 조희대 대법원장 청문회 강행 등이 여론 흐름에 복합적으
이더리움이 3분기 비트코인 대비 75%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지만, 9월 들어 상승세가 다소 주춤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여전히 연말까지 5000달러 돌파 가능성을 점치는 모습이다.24일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글래스노드 데이터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이더리움 선물 거래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 미결제약정 점유율이 43.3%로 사상 네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이더리움의 영구 선물 거래량 점유율이 67%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거래 활동이 비트코
청년 인구 확보를 위한 정주여건 개선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울산에 전국 첫 ‘주거 특화 청년센터’가 문을 연다.24일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울산시는 연내 LH, 국무조정실 위탁 청년재단 등과 협력해 전국에서 최초로 ‘주거 특화 청년센터’를 마련한다.센터는 양대 산업단지 등으로 청년 근로자 유입이 많은 울산에 청년의 주거 지원을 위한 창구가 필요하다는 데서 출발했다. 청년층의 접근성이 좋은 중심지인 남구 달동에 43㎡ 규모로 조성된다.이를 위해 LH가 센터 공간을 무상으로 임대하고, 울산시가 5000여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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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영남지역 대형산불 피해지 복구방안 논의
산림청은 정부대전청사에서 지난 3월 발생한 영남권 대형산불 피해지에 대한 체계적이고 조속한 복구를 위해 산불피해 복원·복구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고 17일 밝혔다.이날 점검 회의에는 사방·시설복구반, 긴급벌채반, 자원활용반, 조림·생태복원반, 지역 활성화반 등 5개분야 실무반과 주요 피해지인 경북과 경남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참석해 현장의 애로사항 청취와 복구방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특히 △산불피해지역의 조속한 복구 지원 △활엽수 조림 확대, 조림복원 성과 제고 등으로 산불피해에 강한 숲 조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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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대인 어울마당 성황리 개최 .. 동문·재학생 800여 명 참여
에듀프레스 장재훈 기자 = 서울교육대학교 총동창회가 주최하고 서울교육대학교가 후원한 ‘제25회 서울교대인 어울마당’이 18일 서울교대 운동장과 사향융합체육관 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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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문화·미식이 머무는 은빛 물결 합천으로 오세요
가을의 정취가 절정에 이른 10월, 합천군이 다채로운 축제들로 관광객 맞이에 나선다. ‘핑크뮬리’를 시작으로 10월 18일부터 26일까지 황매산 억새축제,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합천황토한우축제, 이어 10월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대장경기록문화축제가 잇따라 열리며, 자연과 문화, 미식이 어우러진 ‘가을빛 합천’이 완성된다.◆핑크빛 가을 정원, ‘핑크뮬리’ 합천읍 황강변 신소양체육공원에서는 핑크빛 가을이 한창이다.이곳은 핑크뮬리와 황화 코스모스, 구절초, 아스타국화가 어우러져 가을 정취를 더하며, 사회관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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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피, 중남미 AI 의료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6개국 정부·의료기관 연수단과 협력 방안 모색
의료 AI 기업 주식회사 지피가 17일 한국 AI 의료보건 기업 및 기기 소개와 상호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해 방한한 중남미 6개국 관계자 및 의료기관 연수단을 대상으로 기업체 방문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5 ICT Exp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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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노을
서서히 저물어가는 노을빛이 한강에 스며들며 반짝이는 윤슬과 붉게 물들어가는 하늘을 바라보며오늘 하루를 마무리해보는 시간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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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작가 유행두 새 동화〈쿵쿵따! 숨은 위인 찾기〉
유행두 동화작가가 일상에 있는 위인을 찾아 나서는 동화 〈쿵쿵따! 숨은 위인 찾기〉를 펴냈다.이야기 속 주인공은 교실 안에 앉아 있는 초등학생 이음이다. 수업 시간에 친구들이 우리나라 위인을 찾아 순서대로 발표하고 있다. 이음은 자기 순서를 앞두고 교각을 지었다는 외할아버지의 말이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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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사, '임금 3.1% 인상·금요일 1시간 조기퇴근' 합의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22일 제5차 산별교섭회의를 열어 2025년도 임금협약 등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금융노사는 지난 4월 8일 상견례 이후 약 6개월간 총 49차례의 교섭 끝에 합의안을 도출했다. 올해 교섭에는 하나은행, SC제일은행, 수협은행, 전북은행, 기술보증기금 등 노사 대표가 교섭위원으로 참여했다.우선, 양측은 올해 임금인상률을 총액임금 기준 3.1%로 정하고 각 기관별 노사가 상황에 맞게 별도로 정하기로 했다.또한 일반 정규직에 비해 상대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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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캄보디아 사망 대학생 주범, 강남 학원가 마약 사건 총책의 공범"
국가정보원이 22일 캄보디아 범죄 단지에서 고문을 당한 뒤 살해된 20대 대학생 박모 씨 사건의 피의자는 지난 2023년 강남 학원가 마약 사건 총책의 공범이라고 밝혔다. 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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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파트 3분의1, 10·15 대출 규제 직접적 영향
서울 아파트 3채 중 1개가 정부의 10·15 대출 규제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가 고가 주택 중심 투기 수요를 차단하겠다는 명분으로 내놓은 10·15 대책의 영향권이 광범위해 실수요자 중심의 주거 사다리를 끊었다는 불만이 커지고 있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추경호 국회의원이 금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중 15억원을 초과하는 주택 비율은 32.5%, 25억원을 초과하는 아파트 비율은 14.9%로 집계됐다. 금융위는 KB부동산 시세를 토대로 이 같은 수치를 산출했다. 이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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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월급 320만5000원, 비정규직 임금은 정규직의 78%
올해 비정규직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고령층 비정규직이 300만명을 처음 넘었다.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임금 차이는 180만원을 넘어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격차를 나타냈다.국가데이터처는 22일 이런 내용의 '2025년 8월 경제활동인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비정규직 856만명…60세 이상 규모 '역대 최대'지난 8월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는 856만8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1만명 증가했다.이는 2003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규모로, 2023년 이후 2년 연속 증가세다.정규직 근로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