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노동자 300여 명에게 쇠사슬을 채운 뒤 뒤늦게 기술 이전을 위한 외국인 숙련 노동자를 환영한다고 밝혀 자가당착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 이민 당국은 지난 4일 조지아주에 있는 한국의 공장 건설 현장을 급습, 한국인 노동자 300여 명을 포함, 약 500명을 불법 노동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트럼프는 사건 직후 “이민 당국이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랬던 그가 10일이 지난 14일 “미국에 투자하는 외국 기업이
제주특별자치도와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오는 20일과 21일 제주올레 7코스 일원에서 '2025 펠롱펠롱 제주올레 글로벌 어린이 걷기 축제'를 개최한다.펠롱펠롱은 빛이 잠깐 연하게 비치는 모양을 뜻하는 제주어로, 지난해 5월 첫 개최됐다.올해는 제주도와 제주올레는 한-아세안센터, 한국관광공사 해외지부, 일본·몽골 등 '자매의 길' 네트워크, 주한 외국 대사관·영사관, 외국인 학교 및 커뮤니티를 통한 다각적인 해외 홍보로 제주올레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국제 행사로서의 위상을 다졌다.총 12km에 달하는 제주올레 7코스 일부를 걷는 이번
미국 조지아주에서 미 이민당국의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공장 불법 체류자 단속에 걸려 구금된 한국인 300여 명이 11일 정오 전세기를 타고 귀국길에 오른다. 10일 여러 소식통에 따르면 이들은 11일 새벽 2~4시쯤 전세버스를 이용해 포크스턴 구금 시설에서 출발해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으로 이동한다. 이후 대기 중인 대한항공 전세기에 탑승하고 같은 날 정오 출국할 예정이다. 전세기에는 중국인 10명, 일본인 3명, 인도네시아인 1명 등 외국 국적자 14명을 포함한 330명이 탑승할 예정이다. 한국인 1명은 개인
iM뱅크가 3년간 진행한 ‘사랑의 동전 모으기’ 캠페인을 통해 모금한 외화 동전과 지폐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기탁했다고 9일 발표했다.이번에 기부된 성금은 총 272kg에 달하는 외화 동전으로, 12kg들이 23포대 분량이다. 황병우 은행장이 이끄는 iM뱅크는 전국 200여개 영업점과 본점에 설치된 모금함을 통해 2022년 11월부터 올해 8월까지 고객과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사랑의 동전 모으기’는 해외여행에서 쓰고 남은 외국 동전을 모아 어려운 환경의 세계 아동들을 돕는 사회공헌활동이다. 환전이 불가능
LG화학과 일본 토요타그룹이 양극재 시장 공략을 위해 손을 잡았다.LG화학은 9일 토요타통상이 구미 양극재 공장의 지분 25%를 매입해 2대 주주로 합류했다고 밝혔다.토요타통상은 토요타그룹의 종합상사로 토요타 자동차의 원자재 조달 상당 부분을 담당하는 핵심 기업이다.LG화학 구미 양극재 공장은 이번 토요타통상의 참여로 지분 구조가 LG화학 51%, 토요타통상 25%, 화유코발트는 49%에서 24%로 변경됐다. 이로 인해 최근 7월 새롭게 정의된 PFE(제한 대상 외국 기업
3주전
인천시립박물관이 인천상륙작전 75주년을 맞아 미국 뉴욕 헤럴드 트리뷴지의 한국전쟁 종군기자로 인천상륙작전을 생생하게 보도했던 ‘마거리트 히긴스’ 특별전을 연다.시립박물관은 9월 12일 ~ 10월 19일 ‘불꽃같은 삶: 1950년 9월 인천의 마거리트 히긴스’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마거리트 히긴스는 한국전쟁 발발 이틀 만인 1950년 6월 27일 가장 먼저 한국으로 달려온 외국 특파원이었고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 당시 한국에 있던 유일한 외국인 여성 종군기자였다.그녀는 인천상륙작전 당시 미군 해병대원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해외 원조를 대폭 삭감하면서 아프리카 16개국이 심각한 피임약 부족 사태에 직면했다.4일 인디펜던스에 따르면, 탄자니아·케냐·잠비아를 포함한 국가들이 주요 피임약이 동나기 시작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공급이 중단됐다.트럼프 대통령이 외국 비정부기구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면서 미국 국제개발처가 주도하던 피임약 공급망이 붕괴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유엔 인구기금과 같은 기관들이 긴급 지원에 나섰지만, 기존 원조 체계가 무너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국 제품에 대한 관세를 대폭 강화하면서, 미국 소비자들이 수입품 구매에 제약을 받고 있다.2일 IT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기존 면세 조치가 사라지면서 소비자들은 15~100달러 이상의 관세를 부담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관세로 인해 구매 비용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나자, 많은 이들이 해외 제품 구매를 포기하고 있다.관세의 영향은 특정 산업에 국한되지 않고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예를 들어 레고 부품 일부는 북미에서 더 이상 구입할 수 없으며, 이베이 중
서귀포시는 지난 23일 위미농협 농산물유통센터 교육장에서 2026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운영을 앞두고, 서귀포시 관내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 농가대상 교육을 실시했다.교육 내용은 △계절근로 및 고용허가 외국인력 도입 제도 △외국인 고용 신청 절차 △고용주의 법적 의무사항 △농업 현장에서 필요한 노무·인권관리 순으로 진행됐다.이번 교육은 농업분야 외국인력 수요 확대와 더불어 현장에서 외국 인력 도입제도 및 절차 이해 부족으로 발생하는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 서명한 전문직 취업 비자 수수료 인상 행정명령은 단순한 이민정책 변화가 아니다. 기존 1천 달러 수준의 수수료가 무려 100배, 즉 연간 10만 달러로 폭등하면서, 글로벌 인재 이동의 지형도를 송두리째 바꿀 수 있는 중대한 사건이다.이번 조치는 미국의 ‘자국민 우선 고용’ 정책 기조와 맞닿아 있다. 미국 정부는 외국 인력의 저임금 채용이 자국민 일자리와 임금 수준을 잠식했다고 주장하며 비자 제도를 사실상 고비용 장벽으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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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는 지난 23일 청년들의 창업 도전과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네 번째 인큐베이팅 '청년큐브 월피캠프'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청년큐브 월피캠프'는 시가 운영 중인 청년 창업지원 인큐베이팅 사업 브랜드인 '청년큐브'의 신규 거점이다. 기존 청년큐브인 한양, 예대, 초지 캠프에 이어 청년 창업자들의 창업 초기부터 성장 단계까지 종합적인 지원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된 청년큐브 월피캠프는 ▲1층 주차장 ▲2층 코워킹오피스와 운영사무실 ▲3층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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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농기원, 2025년 청년농업인대학 수료식 진행
경남도농업기술원은 24일 농업기술원 회의실에서 ‘2025년 경상남도 청년농업인대학 수료식’을 진행했다.올해 청년농업인대학은 8월 6일부터 9월 24일까지 총 8회, 75시간 과정으로 운영됐다. 교육에는 청년농업인, 청년4-H회원, 영농준비생 등 37명이 참여해 농산물 유통·마케팅 실무 역량을 집중적으로 배웠다교육과정은 ▲농업 트렌드와 유통구조 분석 ▲세무 및 절세 전략 ▲상품 포장 디자인 ▲AI 기반 디지털 마케팅 콘텐츠 제작 ▲바이어 미팅 및 거래 계약서 작성 ▲마케팅 실행계획 제안서 작성 등 실무 중심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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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 교육공무직 근무여건 본격 개선 나선다
부산시교육청이 학교급식 조리종사자의 노동강도를 완화하고 초등학교에서의 안정적인 돌봄 제공을 목표로 신규 인력 채용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먼저 내년부터 조리종사자를 204명 증원해 학교급식 현장의 근무 부담을 크게 완화할 전망이다. 지난달 노조와 협의를 시작해 조리종사자 배치기준안을 논의해 왔고 지난 19일 전국공공운수노조 부산지부,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부산지부와 최종안에 합의했다.주요 내용은 조리종사자 1명당 급식을 담당해야 할 인원수 구간을 ▲초등 과대학교는 170→ 140~15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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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은 '추석맞이 사랑의 송편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저소득 다문화가정과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따뜻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했다는 설명이다.특히, 그룹 임직원 및 그 가족 100여명이 참여, 정성스럽게 송편을 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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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연구개발 전문기업 ㈜라피끄는 최근 15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며, 누적 투자금 207.5억 원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라피끄는 제주대학교 화장품과학연구센터와 함께하는 '제주대 화장품 Co-Lab' 참여기업이다. 설립 초기부터 제주 자생식물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원료화 연구, 피부 효능 검증, 브랜드 사업화 전 과정에서 제주대학교와 제주테크노파크와 긴밀히 협력하며 성과를 축적해왔다.㈜라피끄는 시리즈 B 투자를 통해 코오롱인베스트먼트가 주도하고, 하나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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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제주서 항공안전체험교실 운영
제주항공은 지난 26일 제주시 시민복지타운광장에서 진행된 ‘제17회 제주 범도민 안전체험 한마당’에 참여해 ‘항공안전체험교실’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제주항공 객실승무원이 직접 운영하는 체험 부스에서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으로 △좌석벨트 착용방법 △산소마스크 사용방법 △항공기 착수 시 구명복 사용법 △항공기 비상탈출 요령 등의 교육을 진행했다.제주항공은 안전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항공안전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지난 2014년부터 매월 1~2곳의 전국 초∙중학교와 어린이∙청소년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