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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가 발생한지 8일 만인 13일 발주처인 한국동서발전과 시공사인 HJ중공업이 공식 사과한 가운데 사고 피해자 가족들로 구성된 가족대표단은 해당 소식을 듣고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가족대표단 임시 대표자 A씨는 본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등 떠밀려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사과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 아쉬운 마음이 크다. 사고 원인에 대한 입장 표명도 미루고 시간 벌기식 자리가 아니였나 생각된다”며 “앞서 사고 발생 이틀 뒤쯤 매몰자 가족들에게 한 사과에서도 진정성이 느
8년 만에 시작된 고리1호기 해체사업이 본격 첫 삽을 뜨기도 전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30% 지분으로 참여한 HJ중공업이 최근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로 인해 모든 공사 현장을 중단했기 때문이다.HJ중공업은 지난 7일 공시를 통해 “울산기력 4·5·6호기 해체공사 현장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함에 따라 전 현장에 대해 자체 안전 점검과 보완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조치가 완료되는 대로 작업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만큼 재개 시점은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로 숨을 거둔 3명 중 1명인 전모씨의 빈소는 슬픔과 황망함으로 가득 찼다. 지난 7일 오후 4시께 울산 남구 한 병원 장례식장 로비 모니터에는 온화한 얼굴로 웃고 있는 전씨의 영정사진이 떠 있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일상복 차림으로 빈소를 급하게 찾은 친척과 지인들은 무거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몇 안 되는 조문객은 가라앉은 분위기 속에서 자리를 지키는 모습이었다. 한쪽에서는 텅 빈 고인의 재단에 올릴 음식 준비에 분주했다. 전씨가 소속돼 일하던 발파업체 코리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현장에 인력을 투입하는 수색·구조 작업이 다시 중단됐다.김정식 울산소방본부 예방안전과장은 9일 낮 12시 30분 현장 브리핑에서 "업체에서 취약화 작업을 시작하는 데 따라 직접 수색 작업은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이어 "무인기로 카메라 수색은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드론 수색에는 장애물 감지 센서 및 복귀 기능을 갖춘 소형 드론 4대와 드론운용차 1대가 투입된다.무게 377g, 가로 185mm, 세로 212mm, 높이 64mm의 실내 수색용 소형 드론이 붕괴 구조물
소방당국은 9일 오전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현장에서 사망자 시신 1구를 추가로 수습했다고 밝혔다.수습된 시신은 구조물에 팔이 낀 채 생존해 구조를 기다리다가 지난 7일 새벽 숨진 김모씨로 확인됐다.김씨는 사고 당일 소방대원과 대화를 나눌 정도로 의식이 있었다. 그러나 구조 도중 심정지가 발생했고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실시했으나 사망했다.현장 의료진은 “정확한 사망 원인은 판단하기 어렵지만 압궤손상으로 혈전이 발생해 폐색전증이나 콩팥 손상이 일어났을 수 있다. 복강이나 흉부손상으로
울산지검은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와 관련해 전담수사팀을 구성했다고 8일 밝혔다.전담수사팀은 공공수사 전담부서 소속 검사와 수사관 등 10명으로 구성됐다.산업안전중점검찰청인 울산지검은 인명피해가 다수 발생한 사고 중대성을 감안해 중대재해 수사 관련 전문성을 보유한 검사와 수사관들로 사고 직후 전담수사팀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전담수사팀은 “향후 경찰, 고용노동부 등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해 구체적인 사고 발생 경위와 책임 관계 등을 신속·엄정하게 수사하고 유족 등 피해자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5호기 붕괴 사고와 관련해 추가 붕괴 가능성이 제기된 4호기와 6호기를 해체하기로 했다고 중앙사고수습본부가 8일 밝혔다.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과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본부장인 중수본은 전날 오후 11시 피해자 가족 대표 등이 참여한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붕괴한 5호기 옆에 있는 4호기와 6호기는 건물 해체를 위한 취약화 작업이 대부분 진행된 상태여서 추가로 무너질 위험이 제기돼왔다. 4호기와 6호기 붕괴 위험 때문에 구조활동에 어려움이 있어 해체와 보강을 놓고 논의가 이어져 왔다.중수본에 따르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현장에서는 사고가 난 6일 오후부터 꼬박 24시간이 넘도록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인명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소방대원들이 사고 위험을 불사한 채 빽빽하게 얽히고설킨 철 구조물을 헤치며 수색을 벌이고 있지만, 속속 발견되는 매몰자들이 끝내 사망했거나 숨진 것으로 추정되면서 현장 안팎에서는 가슴 먹먹한 안타까움만 늘어가고 있다.무너져 내린 높이 60m가량의 타워는 처참한 형상이다.반듯했던 육면체의 대형 철재 구조물은 흡사 바닥에 떨어뜨린 케이크처럼 본래 형체를 짐작하기 어려울 정도로 찌그러져 버렸다
“순간 귀에서 ‘삐’ 소리가 났어요. 이게 무슨 굉음인가 싶어서 돌아보니 저멀리 큰 타워가 거짓말처럼 쓰러져 있더라고요. 밑에 깔린 사람들 어떡합니까.” 6일 오후 2시2분께 울산 남구 용잠동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울산화력발전소에서 철거를 앞둔 60m 높이의 보일러 타워가 무너졌다. 사고 현장을 인근에서 목격한 A씨는 해가 지며 기온이 떨어질 것을 우려하며 연신 이마를 짚었다. 이 사고로 다수의 매몰자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7시 기준 9명 중 2명은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사고 초기인 오후 2시23분께 구조됐다. 생
충북 진천군은 주민들의 난방비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 산림자원의 효율적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목재펠릿 보일러 보급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농촌 주택과 마을회관, 복지시설 등 난방 취약시설에 펠릿보일러 설치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친환경 에너지 이용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산림자원 순환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펠릿보일러는 톱밥, 가지, 미이용 산림 부산물 등을 압축해 만든 목재펠릿을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난방기기로, 기존 등유나 경유 보일러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이 적고 난방비 절감 효과도 뛰어난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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